코로나19는 우리의 모든 생활을 바꿔 놓았다. 사람과 사람사이는 점점 멀어지고, 대신 혼자서 먹고 즐기는 법을 알게 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묘하게 사람의 움직임이 줄어들자 자연은 다시 살아났다. 이 책은 그렇게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멀어지고 자연이 다시 살아 숨 쉬는 그 순간을 눈으로 마음으로 체험한 작가의 메시지가 담긴 책이다.서로에게 위안이 되고 용기가 되는 것을 원했지만 사람들은 서로를 불신하고 두려워했다. 바이러스에 감염될까 무섭고, 바이러스를 옮길까 두렵고, 그렇게 우리는 하루하루 바이러스에 잠식되어 갔다. 바이러스는 죽지 않는다. 다만 바이러스는 잠잘 뿐이다. 그럼에도 하루하루를 성실한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여 살아가는 사람들을 작가는 만났다. 이 책은 코로나19로 힘들었던 긴 터널을 지나오는 동안 만났던 사람과 작은 생명들의 이야기이다.
법률신문 <해외거주자를 위한 스마트 상속·증여>
이우리(43·변호사시험 1회) 법무법인 태승 변호사는 최근 같은 로펌의 이호인(41·1회), 김예니(4회), 허한욱(34·7회) 변호사와 함께 《해외거주자를 위한 스마트 상속·증여》(바른북스 펴냄)를 출간했다.공저자인 네 명의 변호사는 대한변호사협회에 공식 등록된 상속 전문 변호사들로, 실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속, 증여 법적 문제를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사례형으로 풀어냈다.또 알아두면 유익한 ‘상속재산분할’, ‘유류분반환 청구’, ‘한정승인’, ‘상속포기’, ‘성년후견인제도’ 등에 관한 실무사례를 깊이 있게 실었다.특히 상속과 증여 문제에 있어 어려움을 겪기 쉬운 해외거주자를 위해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내용을 구성했다.작가는 2018년 단편소설 ‘낙타와 달’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등장했다.이후 단편소설 ‘화성의 여름’, ‘인류 기원에 관하여’를 발표했다.현재 전북작가회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북중앙 <빛의 재앙>
“내가 제일 사랑하는 누군가는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개.” “네가 제일 미워하는 누군가는 사랑받는 누군가의 자식.”가수 스텔라 장의 노래 빌런(Villain)의 소절 일부다. 올해 1월 초 전북 출신 작가 박보송은 신간 장편소설 ‘빛의 재앙’(바른북스)을 발표했다.본 작품은 소설 속 명실상부한 국내 1위 대기업 M그룹 회장.그리고 두 후계자 민혁과 태수가 품은 각자의 사정과 이해관계가 얽히고설키면서 발생하는 사건을 다룬다.과거부터 현재에 걸쳐 이어진 긴 악연의 흔적을 다양한 등장인물이 추적하고 관여하는 과정을 통해 이야기가 진행된다.나는 옳거나 혹은 옳을 것이라는 신념 아래 등장인물들이 벌이는 암투는 각종 명분 아래 자행된 세계사 속 수많은 전쟁을 떠올리게 한다.누군가에게 황당하거나 불합리하게 느낀 사연과 명분은 또 다른 누군가에게 ‘필사즉생 필생즉사’의 자세로 덤비도록 하는 방아쇠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한다.인간의 탐욕을 심판하면서도 끌어안으려는 작가의 집착이 빚어낸 수많은 문장을 거치다 보면 자본주의의 한복판을 질주하는 여러 욕망의 불꽃이 끝내 허무의 잿더미로 남음을 발견할 수 있다.저자는 집필 과정에서 주인공의 곁을 지나치게 맴돌아 적절한 거리두기에 실패한 바 있다고 고백한다.작가가 다루고자 했던 ‘무엇이 선이고 악인가’는 그것을 분별하는 주체가 불완전한 존재인 인간이라는 점에서 절대적이고 완벽하게 정의할 수 없다.전지적 시점에서 접근한 저자마저 해당 논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다는 인간적인 고백은 ‘빛의 재앙’의 시놉시스를 더욱 빛냄과 더불어 독자가 다양한 시선에서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추천사를 통해 이광형 KAIST 교수는 “대중성과 예술성의 경계에서 외줄 타기라도 하듯 작가의 실험 정신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며 "작가 스스로 만들어낸 엄격한 자기인정이 벅찬 공감으로 동감으로 밀려든다"고 평했다.서철원 소설가는 "이 소설은 현대사적 의미에서 웅대한 서사의 힘을 지닌다"며 "제목에서 보듯 대극의 헤테로토피아를 부유하는 현재적 인물상의 재발전에 있다.한국문학의 늪과 장벽을 뛰어넘는 소설 문학의 쾌거”라고 표현했다.문신 문학평론가는 "빛을 좇아 기꺼이 스스로를 소진하는 무모한 욕망들이 충돌한다"며 “작품을 만끽하다 보면 어느새 사랑과 욕망이라는 엇박자의 세계에 몰입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전북 출신 작가 박보송은 전북 화산에서 태어나 전주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고, 성균관대학교에서 무용학 학사를 취득한 후 KAIST 미래전략대학원에서 공학석사 학위를 받은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경인일보 <인천 물류 공부>
우리나라 핵심 물류 인프라인 인천항과 인천공항에 '진심'인 현직 기자가 이들 시설의 역할과 기능 그리고 중요함을 일반인에게 친절하게 알려주겠다며 책을 펴냈다.신간 '인천 물류 공부'(바른북스 刊)의 저자인 경인일보 경제부 정운 기자는 "관련 업계 종사자나 전문가가 아니라면 접하기 힘든 물류 도시 인천의 진면목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싶어 책을 냈다"면서 "'물류'가 이젠 중요한 산업이 됐는데, 과연 물류라는 것이 어떤 과정을 통해 우리 일상을 편하고 윤택하게 만들며 또 그것이 얼마만큼 중요한 것인지 알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정 기자는 경인일보 인천본사 경제부에서 인천항과 인천공항을 담당하고 있다. 2009년 경인일보에 입사해 올해로 15년차 기자다. 정 기자가 이번에 펴낸 '인천 물류 공부'는 2021년 경인일보 온라인 지면에 게재된 '정운의 인천물류 톺아보기'라는 기사를 다시 손봐 책으로 펴낸 것이다. 기사는 매주 한 차례 모두 25회를 연재했다.정 기자는 "칼럼을 제외하면 제 이름을 앞세운 기사를 낸다는 것이 색다른 경험이었다"면서 "이 때문에 보잘 것 없지만, 기사에 제가 가진 지식과 경험 등을 최대한 많이 활용해 쉽게 내용을 전달하려 애썼다"고 했다.연재를 진행하면서 물류라는 분야를 생소하게 여기는 분들을 위해 책으로 엮어도 좋겠다고 생각했고 준비를 거쳐 책으로 펴냈다. 책 표지는 정 기자의 입사 동기인 배수림 전 경인일보 편집기자가 디자인했다."도시 인천에 많은 수식어가 있지만 '물류 도시'라는 수식어만큼 적확한 표현도 없다고 생각해요. 인천국제공항은 국내외를 오가는 항공 화물의 99%를 처리하고 있고요.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부산항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교역 액수로 따지자면 국내 최대 수출입 화물이 오가는 곳이거든요."책의 제목은 '인천 물류 공부'다. 정 기자가 '공부'라는 단어를 제목에 포함한 것은 자신도 '공부'하면서 책을 썼기 때문이다. 또 이 책이 물류를 처음 접하는 학생이나 관련 신입사원, 또 호기심을 가진 일반인에게 좋은 교과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그렇게 정했다고 한다.정 기자는 책에서 인천항과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인천의 물류 인프라를 소개하며 각각의 시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친절하게 짚었다. 항만과 공항 등이 대부분 보안시설이기 때문에 일반인의 출입이 자유롭지 않다. 그래서 처음 공항과 항만에 견학 온 어린아이들이나 학생을 대한다고 생각하며 어렵지 않고 친절하게 글을 쓰려 노력했다는 것이 정 기자의 설명이다.책의 구성도 최대한 쉽게 읽히기 위해 신경 썼다. 그래서 궁금증이 생긴 이들에게 답을 할 때처럼 문답식으로 구성했다.정 기자는 "내가 이 분야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쉽게 읽히게 쓰려 노력했다"면서 "깊이는 얕을지 모르겠지만, 오히려 그것이 장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정 기자 본인은 전문가가 아니라고 했지만, 물류전문대학원 석사학위 소지자다.정 기자는 '인천 물류 공부'가 쉽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고 또 일반인의 눈높이에서 해운물류와 항공물류를 함께 다루고 있는 책이 많지 않은데 이러한 점도 장점이라고 했다. 책 '인천 물류 공부'의 부제는 '인천항에서 인천공항까지'다.끝으로 정 기자는 "꼭 '인천 물류'를 '공부'하지 않아도 된다. 많은 독자가 '인천항'과 '인천공항' 그리고 '물류'라는 단어를 지금보다 조금 더 가깝게 느끼셨으면 하는 것이 저의 바람"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지금 이 책을 '업그레이드'한 '인천 물류 공부 2' 같은 책을 또 내고 싶다"고 했다.
에너지경제 <삶에 필요한 재테크, 쉽게 배우는 금융지식>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바른북스가 경제 분야 신간 ‘삶에 필요한 재테크, 쉽게 배우는 금융지식’을 출간했다.책 삶에 필요한 재테크, 쉽게 배우는 금융지식에서는 자본주의 세상에서 평생 돈을 벌고 소비하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알아야 할 돈의 속성에 대해 알려준다.금융과 재테크에 관련된 기본 개념부터 시작해 어떻게 금융사를 활용해야 하는지, 경제를 구성하는 요소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고 서로 어떤 영향을 주고받는지, 경제의 순환은 어떤 과정으로 이뤄지는지에 대해 다룬다.저자는 금융과 관련된 다양한 실무 경험을 통한 총체적 시각과 통찰을 바탕으로 돈의 속성과 경제의 순환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다.책의 목차 구성은 △금융지식이 무엇인가요(1장)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 꼭 알아야 하는 금융지식(2장) △재테크의 시작(3장) △금융사의 활용(4장) △재테크 지식(5장) △재무목표의 달성(6장)으로 구성됐다. 마지막 장 내용에서 다루는 재무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첫 장부터 차례대로 필요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전달한다.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은행, 증권사, 보험사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고, 어떤 상품이 적당한지, 세금 부담이 증가하는 현시점에서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금융 상품은 무엇인지 얘기한다.
한국강사신문 <마인드 룰>
[한국강사신문 안상현 기자] 젊은 시절 내내 알아주는 노력파였던 그녀. 치열한 노력으로 인생 전체를 바꾸진 못할지언정 적어도 남들만큼의 변화는 맛볼 수 있을 거라 믿었다. 하지만 몸과 마음의 건강까지 잃어가며 수십 년 넘도록 애쓰며 살아온 결과는 참담했다. 최선의 노력이 그녀에게 가져다준 것은 평균적인 수준을 훨씬 밑도는 초라한 현실과 아무리 발버둥 쳐도 헤어날 수 없는 극심한 우울증뿐이었다.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일념 하나로 여태껏 버텨왔으나 보이지 않는 불행의 덫에 단단히 걸린 듯했다.어떻게든 벗어나 보려 안간힘을 쓸수록 더 깊은 불행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심정적인 벼랑 끝에 내몰린 그녀는 눈 딱 감고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꿈을 꾸게 된다. “남은 일생을 모두 바쳐서라도 꼭 알아내고 싶다. 인간의 운명을 지배하는 그 법칙을!” 인간으로서 누릴 수 있는 행복과 즐거움을 전부 다 내려놓고 그녀는 장장 1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오롯이 마음공부에만 매달렸다. 과거 선지자들의 숭고한 지혜를 바탕으로 운명의 비밀을 차근차근 풀어나갔다. 진리를 향한 여정이 결코 순탄치만은 않았으나 운명의 비밀을 풀지 못해 생사의 갈림길에 선 사람들을 떠올리며 묵묵히 정진했다.사면초가의 상황 속에 갇혀 마음의 고통을 겪는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그 누구보다 잘 아는 그녀였기에 마법 같은 깨달음을 세상에 꼭 선물하고 싶었다. 이러한 진심이 하늘에 가닿은 것일까. 마침내 그녀 앞에 인간의 운명을 지배하는 단 하나의 법칙, ‘마인드 룰’이 나타났다.《마인드 룰(가넷북스, 2023.01.30)》은 타고난 운명의 흐름에서 벗어나 현실 창조의 주체로 거듭나는 방법을 담고 있다. 단순히 여러 데이터를 종합하여 통계적으로 그렇게 될 확률이 높다고 추측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 에너지의 작용 원리를 명확히 밝혀내 온갖 의문으로 답답했던 가슴을 활짝 열어준다.그녀가 마음공부에 매진할 당시 가장 곤혹스러웠던 부분은 대중에 공개된 거의 모든 영성 지식들이 추상적인 깨달음들의 무의미한 나열에 불과했다는 점이었다. 게다가 고차원적인 표현 방식을 빌린 탓에 오랜 시간 고민하고 사색해야만 겨우 몇 문장 이해할 수 있었다.현실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려면 누구나 쉽게 이해 가능하면서도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해 보였다. 남들과 마찬가지로 바쁜 현대인이기도 했던 그녀는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됨과 동시에 읽는 즉시 이해되는 실용적인 영성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립해 나갔다.시간은 금이기 이전에 생명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존재의 변혁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 기존 영성 지식 사이사이에 비어있는 논리의 빈틈을 촘촘히 메우고 일상적인 어휘와 적절한 비유를 사용함으로써 직관적인 전달력을 높였다. 이에 더하여 그녀만의 독자적인 깨달음을 곳곳에 녹여내 드라마틱한 변화의 포문을 열어줄 신선한 충격을 가미하였다.모든 소원이 이루어지는 신비로운 나날들은 더 이상 기적이 아니다. 지금껏 쉴 틈 없이 열심히 살아온 당신이 마땅히 누려야 할 무한한 사랑의 선물이다. 《마인드 룰》은 삶을 포기할 뻔했던 한 사람이 운명의 흐름을 뒤바꾸며 얻어낸 깨달음의 정수다. 그 법칙을 완전히 섭렵한 자는 반드시 원하는 목적지에 다다를 것이다. 《마인드 룰》과 함께 삶을 최고로 여행하라!
경북일보 <지금이 아니면>
치매로 기억을 잃어간 할머니와 함께한 삼대 모녀의 여행기가, 바른북스에서 그림 여행 에세이 ‘지금이 아니면’으로 출간됐다.‘지금이 아니면’은 서울에서 방송작가로 활동 중인 딸 여지영 작가가,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감을 주로 그려온 화가 엄마 최재숙 작가와 함께 펴낸 신간 에세이다.두 작가는 치매로 기억을 잃어간 할머니(故 이갑순)와 함께했던 ‘삼대 모녀의 전국 여행’을 각자의 방식으로 기록했다.최재숙 작가는 여행지의 풍경을 그림으로, 여지영 작가는 글로 남겼다. 작가들은 아무리 쌓아도 기억에서는 결국 지워지게 될 여행의 행복한 순간들이 아쉬워 그 시절을 함께 기록하기 시작했다고 한다.이번 신간의 각 장은 경주를 시작으로 청도, 제주도, 대구, 원주 등 삼대 모녀의 여정을 따라 나뉘어 있다. 한 겹 쌓이면 한 겹 사라지는 아픈 기억 속 풍경을 담은 글과 그림에서는, 역설적으로 아픔 속에서도 빛바래지 않는 순간의 행복과 지금의 소중함이 느껴진다.특히 각 장의 시작과 끝에는 치매를 겪은 할머니 故 이갑순 씨가 투병 중 직접 남긴 일기가 담겨 눈길을 끈다. 때로는 쓸쓸하고 때로는 아이처럼 순수한 시선이 담긴 일기는, 치매 환자이자 80대 노인이 느낀 날것의 감정을 생생하게 드러내는 어디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사료다.“어김없이 세월은 느무 잘 간다그르니까 나도 세월 따라 자꾸만가고 있다 어디론가 간다오늘이 수요일 음식물 쓰레기버리는 날인데 잊었다”- 제9장 <미지의 세계> 중 故 이갑순 씨의 일기 발췌이 책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치매를 마주한 삼대 모녀가, 아픔 속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치유의 과정을 보여준다. 가족을 무너뜨리는 병이라고 알려진 치매는, 삼대 모녀의 여행기에서는 때때로 감동을 주며 무섭지만은 않은 또 다른 모습을 드러낸다. 삼대 모녀의 협업으로 탄생한 그림 여행 에세이 ‘지금이 아니면’은, 치매 가족들을 포함해 버거운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주변을 돌아보고 행복을 찾을 수 있게 어깨를 토닥이는 책이다.글을 맡은 딸 여지영 작가는 경북대학교에서 경영학과 신문방송학을 전공했다. 현재 한국방송작가협회 회원으로, 10년째 작가와 잡가를 오가며 KBS, JTBC, tvN 등 다양한 채널에서 콘텐츠를 만드는 방송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치매를 앓는 할머니가 기억을 더 잃기 전에 딸과 하는 여행을 경험하기를 바라며 세 모녀의 여행을 주도했다.출처 : 경북일보 - 굿데이 굿뉴스(http://www.kyongbuk.co.kr)
디지털타임스 <전환시대의 無논리>
리영희의 '전환시대의 논리'를 반박한 책이다. 그의 논리는 빈약할 뿐 아니라 어처구니없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970년대와 1980년대 박정희 정권의 장기 집권과 이어진 전두환 정권에 대한 반감으로 대학생과 소위 지식인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저자는 이는 만부당하고 황당한 일이라고 깎아내린다.리영희의 논리라면 미국의 베트남전 참전은 베트남의 민족해방운동에 대한 개입이며 미국 정치인의 극단적 냉전적 사고의 소산이라는 것이다. 이런 논리면 미국의 한국전 개입도 미국 정치인의 과도한 냉전적 사고의 결과이며 북한의 민족해방운동에 대한 부당한 개입이 된다. 이는 소련과 중국, 북한 공산 정권 그리고 북한을 추종하는 대한민국 내의 주사파와 그들에게 세뇌되어 부화뇌동하는 부류의 사람들이 갖는 시각이다. 미국의 개입으로 북한 공산 정권에 의한 한반도의 적화통일이 실현되지 못한 역사적 사실에 대한 회한의 표현이다.저자는 그래서 전환시대의 논리가 무논리이며, 논리라고 할 것까지도 없다고 잘라 말한다. 그에겐 원조 주사파의 모습이 있다. 리영희는 대한민국에서 통용되는 이 씨가 아닌 북한식으로 '리씨'를 고집한다. 그의 책엔 인민, 민중, 꾸바, 이딸리아 등 북한식 용어도 자주 등장한다.그에겐 또 '소중화'(小中華)의 그림자도 드리워져 있다. 리영희는 마오쩌둥의 문화혁명을 중국의 정신문화 개조를 시도한 혁명이라고 칭송했다. 스탈린 소련공산당이 물질주의를 앞세워 마르크스 레닌 공산주의에 수정을 가한 반면 마오쩌둥은 문화혁명으로 마르크스 레닌주의를 인간사상 개조의 정신주의로 승화시켰다는 것이다. 현대판 사대주의요 모화사상에 찌든 행태다. 외교안보와 국제통상 등 수십 년의 기자생활에서 터득한 눈매로 문제의 '핵심'을 짚어낸 저자의 감각이 돋보인다. 저자는 해방전후사의 편향된 인식뿐 아니라 오독이 심각한 대한민국 현대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 집필에 나섰다고 한다. 박근혜 탄핵은 헌법 절차와 법률을 위반한 위헌적 행위라고 주장하는 것도 눈에 띈다.
중앙SUNDAY <전환시대의 無논리>
전환시대의 무논리(황두형 지음, 바른북스)=언론인 출신 고(故) 리영희 교수의 『전환 시대의 논리』를 반박하는 취지의 신간.해방전후사·베트남전쟁·문화혁명 등과 함께 탄핵이나 코로나19까지 다뤘다.전직 언론인인 저자는 보수 학자들의 『해방 전후사의 재인식』으로 리영희 교수의 『해방 전후사의 인식』에 대한 균형이 잡혔다고 본다.
뉴스1 <2022 세종도서 교양/학술 바른북스 출판사 5종 선정>
2022 세종도서 교양 및 학술에 바른북스 출판사의 도서 5종이 선정됐다. 세종도서 학술 부문 『디스플레이 산업의 오해와 진실』(문국철, 황인선, 임화림 저), 세종도서 교양 부문 『식물에게 배우다』(최미애 저), 『완벽한 친절함으로부터의 고립』(엄태완 저), 『테크네 상상력』(김진태 저), 『포스트 코로나 한류, 중국보다 화끈한 브라질로 가자』(권영상 저) 등 총 5종이 선정됐다.세종도서는 출판사의 양서출판 의욕을 증진시키고 국민의 독서문화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시작된 사업이다. 그중 학술 부문은 기초학문에 충실한 도서들을 선정하여 출판의 다양성에 기여하고, 기초과학 등 사회적 필수 연구의 지속적 추진을 장려한다. 이번에 학술 부문에 선정된 『디스플레이 산업의 오해와 진실』은 일반인이 잘 알지 못했던 디스플레이 산업의 중요성에 대해 다양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알기 쉽게 설명한 책이다.교양 부문에 선정된 『식물에게 배우다』는 식물의 몸짓언어로 쓴 누구나 읽으면 행복해지는 책이다. 독자들은 식물의 몸짓언어를 통해 저자의 확산적 사고과정 단계를 간접 경험함으로써 단기간에 메타인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 관련 필독서이다.『완벽한 친절함으로부터의 고립』은 너무나 부유해진 국가, 모두가 잘사는 것 같은 세상, 나만 고통스러운 삶을 새롭게 해석하는 서적이다. 가장 고통받고 낮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로부터 우리의 행복을 찾아가는 방법을 제시한 이야기이며 자녀의 미래가 두려워 옥죄거나 겁박하는 대신에 세상을 바꾸기로 한 중년의 도전적 글쓰기, 타고난 운을 극복하기 위해 스스로를 갉아먹으며 절망 속에서 절규하기보다는 공동체 구성원들 서로가 서로를 도울 방편을 고민한다.『테크네 상상력』은 기술과 함께 급속하게 변화하는 미래사회와 인간을 고정적 형이상학의 개념보다는 사유의 생성적 이미지를 통해 그려보자 했다. 인문적 성찰과 미학적 직관, 그리고 과학기술에 대한 유연한 접근으로 우리는 현대사회의 혼종적인 측면과 강렬한 변화에 실존적으로 대응하려 한 책이다.『포스트 코로나 한류, 중국보다 화끈한 브라질로 가자』는 문화원장이 들려주는 남미 한류 비즈니스 노하우가 담긴 책이다. 케이팝, 웹툰, 한식 등 브라질 한류 트렌드 분석에서 비즈니스 노하우까지 총망라, 문화정책연구자 기관 종사자, 한류 콘텐츠 수출 기업, 남미진출 기업의 필독서이다.바른북스 김병호 대표는 “올해도 훌륭한 작품들 속에서 바른북스의 도서가 선정되어 기쁘다.”며 “시대를 관철해 깊이 소통하는 5종의 도서가 더욱 많은 독자께 읽힐 수 있게 되어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편, 바른북스는 1,700종 가까이 책을 펴낸 국내 중견 자비출판사이다. 국내 자비출판사 최초로 지점별 도서판매현황시스템을 구축해 ‘투명하고 믿을 수 있는 출판사’라는 뜻을 지키고 있다.
서프라이즈뉴스 <부동산, 노태우에서 문재인까지>
배문호 작가가 부동산 정책史인 ‘부동산, 노태우에서 문재인까지’를 내고 지난 18일 관악구 하늘드림교회 2층 본당에서 북 콘서트를 열었다.배 작가는 2022년 ‘세상의 페러다임이 변하고 있다’에 이어 두 번째 신간으로 부동산의 태동기라 할 수 있는 제6공화국의 시작인 노태우 정부 주택정책에서부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정부까지의 주택정책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을 실었다. 그동안 몰랐던 각 정부마다 눈에 띄는 주택정책이 소개 됐는데 노태우 정부는 토지공개념이 도입과 사회주택(영구임대주택)이 선보였다. 아울러 신도시의 시작을 알리는 1기 신도시가 시작 되기도 했다.김영삼 정부는 공공임대주택 공금, 노무현 정부는 종합부동산세 도입, 이명박 정부는 보금자리주택과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의 통합으로 지금의 LH가 탄생하게 됐다.박근혜 정부는 행복주택 공급 및 주택 바우처 시행, 문재인 정부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및 신혼희망타운 주택 건설 등 각 정부의 대표적인 주택정책들의 허와 실이 실렸다.배문호 작가는 35년간 현장 실무를 바탕으로 생생한 현장감을 살려 읽는 독자로 하여금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 한 착각에 빠지게 만든다.이 책을 추천한 하성규 중앙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학과 명예교수는 “나는 이책을 주저 없이 추천한다.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부단한 대화이다. 이 책은 우리나라 부동산 정책의 과거와 현재의 실감하게 할 뿐 아니라 미래 부동산 정책을 설계할 수 있는 책”이라고 말했다.북 콘서트에는 배 작가의 부인을 비롯해 관악뿌리재단 남상덕 이사장, 관악주미연대 정은진 이사장, 관악사회복지 박승환 이사장, 이영우 신부, 관악하늘드림교회 이동현 목사, 등 50여명이 축하했다.저자는 대구 출신으로 부산대학교 정외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에서 석사 및 ‘도시 및 지역계획학’ 박사를 취득했다. 1988년 대한주택공사(현 LH)에 입사해 35년간 근무하면서 현재는 주거복지 전문위원, LH-University)겸임교수로 도시행정론과 부동산 정책론을 강의하고 있다.저자는 주거 전문가답게 대외 활동에 있어서도 주특기를 살려 경기도 기본주택 자문위원, 주거복지연대 이사, 서울시립 남부장애인복지관 운영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경기도 민생대책 특별위원회 위원, 서울시 참여예산위원, 관악주민연대, 관악뿌리재단 이사, 관악구 시민참여예산 위원장으로 봉사하고 있다.배 작가는 이 책을 쓰게된 가장 큰 동기 부여로 故노무현 대통령의 휘로인 ‘역사는 기록이다’란 말을 읽고 후대에게 본인의 현장 경험을 기록으로 남겨 한국 주택정책에 대한 조그마한 기여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집필했다고 밝혔다.한편 배문호 작가는 “책이 나오기 까지 북 펀딩에 동참해주신 분들게 감사드리며, 축하하기 위해 이 자리에 오신 모든 분들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하며 책 판매금의 50%를 지역 공익활동 단체인 관악뿌리연대에 기부하겠다고 밝혀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출처 : 서프라이즈뉴스(http://www.surprisenews.kr)
월간 조선 <반짝이는 너에게>
가을의 초입에 만난 시집이다. 기자는 시인의 딸 해미 양의 결혼식에서 이 시집을 하객 선물로 받았다. 시집의 제목 《반짝이는 너에게》를 보는 순간 시인을 참 많이 닮았으나 정작 시인 자신은 모르고 사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시집의 제목이라고 생각했다.그렇다. 기자는 시인의 오랜 지인이다. 소설 창작 시간에는 동리 선생의 칭찬을 받고 시 창작 시간에는 미당 선생의 칭찬을 받던 시인을 참 부러워했던 오랜 친구다. 산문도 잘 쓰고 시도 잘 썼던 친구가 환갑에 낸 첫 시집이라니, 아직도 문학을 향한 열정이 가슴에서 타오르고 있었다니, 하루하루를 암과의 싸움으로 보내고 있는 그가 시 쓰기를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어용 또는 공격용 무기로 쓰고 있었다니, 기자는 그저 숙연할 수밖에 없었다. 집에 돌아와 시집을 펼쳤다. 읽는 내내 나이 들었으므로 인해 마음 한편에 남아 있는 어린아이의 순수와 그 느낌이 가져다주는 부끄러움 사이를 오갔다. 참 맑다. 참 맑아서 오래전 기억 속의 맑음이 아련함으로 가슴을 때린다. 사실 기자의 느낌은 중요하지 않다. 대신 시집에 있는 우영창 시인의 추천사에서 느낌의 일부를 빌리자면 이렇다. 〈여백이 많은 시, 물음표와 느낌표 그리고 말없음표가 읽는 내내 가슴 안에서 샘솟는 시, 저마다의 빛깔과 향기로 다채로운 시, 그리운 누군가에게 문득 편지를 쓰고 싶어지는 시….〉 이성규 시인은 이 시집에 대해 “별들에게 쓰고 바람 편에 부친 편지”라는 아름다운 해석을 붙였다. 기자는 이 지면에 이 시집의 시들 가운데 아무것도 인용하지 않았다. 시 한 편 한 편보다는 전체를 읽고 느끼는 것이 중요해 보이는 까닭이다. 그리고 다 읽은 후 시집을 덮었을 때 잃어버린 순수를 위해 눈물 한 방울 ‘똑’ 흘릴 일이다.
뉴시스 <쇠꼬챙이를 든 도둑>
강진구 기자 = 언론인 출신 김경엽(60)씨가 첫 소설집 ‘쇠꼬챙이를 든 도둑’을 펴냈다. 11편의 단편소설을 담았다.취재현장에서 글감을 얻어 신문기사처럼 쉬운 문장으로 써 내려간 것이 특징인 소설들이다.10년째 신부전 말기 증상으로 혈액투석을 받고 있는 작가가 치료과정에서 겪은 일들을 소재로 삼아 전국 10만여 투석환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도 전하고 있다.포항과 경주에서 주로 활동한 김 작가는 작품의 주 무대도 포항과 경주다.‘쇠꼬챙이를 든 도둑’은 문화재 도굴범에게 피해를 당한 여인이 원수를 갚아가는 과정, ‘완전한 사랑’은 남녀가 포개진 채 발견된 황남동 발굴현장이 모티브가 됐다.포항 지역을 소재로 하는 작품들도 있다. ‘처마 밑에 핀 꽃’은 궁궐이나 사찰 처마 밑 단청의 주원료가 되는 장기면 뇌성산의 뇌록에 얽힌 이야기다. ‘이웃사촌’은 지곡주택단지 승리아파트에서 일어난 엘리베이터 멈춤 사고 수습과정 중 여성 입주민의 심리 상태를 생생하게 묘사했다.울진삼척지구 무장공비침투 사건과 필리핀에 살고 있는 코피노 이야기, 최근 전쟁이 발발한 우크라이나 출신 무용수의 국내 정착기 등이 파노라마처럼 쓰여져 있다.김경엽 작가는 “취재현장의 경험을 작품 속으로 가져와 사실감 있는 글을 쓰려고 노력했다”며 “특히 투석을 받으며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는 10만여명의 전국 투석환우들에게 희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김경엽 작가는 경북일보와 한국일보 대구취재본부 기자를 거쳐 경북신문 편집국장과 논설위원, 경상매일신문, 경북도민일보 객원 논설위원을 역임하다가 지난 5월말 퇴임했다.극화하기 좋은 소설들이다. 244쪽, 1만3000원, 바른북스
머니투데이 <공부의 시대, 인생을 일으키는 하루 1시간 공부법>
공부의 궤도, 정말 이곳이 종착지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학교 생활이 끝나는 시점부터 펜을 놓아버린다. 지금까지 시키는 공부만 했기 때문이다. 시험을 위한 공부, 진학을 위한 공부, 취업을 위한 공부 등 대한민국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며 공부를 해왔기 때문에 공부는 단기적인 수단일 뿐 결코 자신을 위한 긍정적인 대상이 되어본 적 없었다. 아무리 재미있는 것이라도 일이 되어버리는 순간 재미를 느끼기 힘들다. 우리는 지금도 공부를 처리해야 하는 성가신 업무쯤으로 여기고 있다. 하지만 저자는 공부의 속성은 원래 그런 것이 아니라 말한다. 혹 '본인이 스스로 하는 공부'를 해본 적이 있는가? 관심사에 대한 공부, 취미에 대한 공부, 모르는 것에 대한 공부 등 《공부의 시대, 인생을 일으키는 하루 1시간 공부법》은 잃어버린 공부에 대한 흥미와 취미를 다시 불러일으키고, '하루 1시간 공부, 하루 1시간 운동' 습관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더불어 공부의 본질적인 의미를 탐구하며, 경쟁사회에서 오염된 공부의 진정한 가치를 건져 올린다. 이 책의 저자 안호석은 한양대 기계공학부를 졸업하고 전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현직 치과의사이자 멘사 정회원이다. 저자는 공부는 단기적인 수단이 아니라 인생을 일으킬 장기적인 '목표'라 말한다. 인생의 성공 궤도를 찾는 법, 그 종착지를 거머쥐기 위해 다시 펜을 들어야 한다며 다양한 질문과 생각을 던진다.더불어 공부의 본질은 무엇인지, 공부는 왜 해야 하는지, 어떻게 공부할 것인지, 공부 순서와 정신력, 건강관리와 직장인의 공부법, 공부하면 유익한 다양한 주제와 개념 및 대입 공부에 대한 생각, 정책에 대한 관점 등 다양한 생각과 가치관을 제안한다. 무엇보다 저자는 책을 통해 본인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이것에 대해 이해도가 지금 어느 정도 되며, 부족한 부분은 무엇이고 이것을 채우거나 보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과 생각, 피드백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말한다. 신간 《공부의 시대, 인생을 일으키는 하루 1시간 공부법》은 공부의 본질을 파고들어 깊이 사유하며 여러분이 지금까지 오해했던 공부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서술한다. /저자 안호석. 바른북스. 16,000원. 296쪽.
시선뉴스 <페미니즘의 민낯>
출판사 바른북스가 신간 ‘페미니즘의 민낯’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페미니즘의 민낯’은 현숙경 교수가 펴낸 사회과학 분야 신간이다. 이번 신간은 ▲제1장 페미니즘의 기원과 흐름, ▲제2장 유엔을 통한 페미니즘의 전지구적 확산, ▲제3장 우리나라에 깊이 스며든 페미니즘, ▲제4장 페미니즘의 허구성: 핵심 키워드 및 통계의 오류 분석 등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자인 현숙경 교수는 미국 Texas A&M University에서 영문학 석사와 박사를 졸업했다. 이후 한국에 돌아와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실용영어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연구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는 (사)바른인권여성연합 산하 바른인권여성연구소 ‘세움’ 소장을 역임하면서 편향적인 여성주의의 흐름 및 현재 우리나라 여성정책에 대한 비판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고 전했다. 또한 “저자의 유학 당시 영문학계는 페미니즘, 젠더 연구, 후기구조주의 등의 이론이 장악하고 있었고 저자도 이런 흐름에 합류하여 후기구조주의, 젠더 연구, 그리고 설화 연구(narrative studies)를 했다. 그러나 갈수록 사회가 갈등으로 치닫고, 무엇보다도 남녀의 갈등이 악화되는 현상에 의문을 품기 시작했고,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저자 현숙경 교수는 “사회의 기본 안전망인 가정을 해체시키고 모든 것을 차별과 혐오로 몰아가는 페미니즘과 젠더 이론은 결코 사회를 조화와 화합의 장으로 바꿔줄 수 없다고 주장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상당한 수준의 양성평등을 이뤄냈으며, 이제는 성차별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여성과 남성 개개인의 특징과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때 비로소 바람직한 양성평등의 사회가 올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미디어피아 <반짝이는 너에게>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우리를 꿈꾸게 만드는, 드물게 아름다운 시들"우영창 시인은 이 시집 '반짝이는 너에게'를 읽고 "여백이 많은 시, 물음표와 느낌표 그리고 말없음표가 읽는 내내 가슴 안에서 샘솟는 시, 저마다의 빛깔과 향기로 다채로운 시, 그리운 누군가에게 문득 편지를 쓰고 싶어지는 시"라고 표현했다.편지란 누군가에게 이인칭의 일기, 연인들에게는 사랑이 일기를 쓰게 하고 또 편지를 쓰게 한다. 이 시집 '반짝이는 너에게'는 편지 형식을 취한 시들을 독자들에게 보여준다. 그 편지들은 너, 나(시인 자신), 세상과 세상 사람들, 제제(『나의 라임오렌지나무』의 주인공 소년), 유리 구두, 개구리가 왕자로 보이는 아이에게 보내는 편지다.이성규 시인은 추천사를 통해 "별들에게 쓰고 바람 편에 부친 편지"라고 말했다. 그만큼 순수하고 순박하며, 때로 순정하고 순결하다. 세상 곳곳에 ‘숨은 그림’처럼 그 실체를 감추고 있는 사소해 보이는 것들의 사소하지 않음, 하찮아 보이는 것들의 하찮지 않음, 무의미해 보이는 것들의 의미심장함이 다이어트가 잘된 시어 속에 아름답게, 비유와 상징으로 함축돼 있다. 그 숨은 그림을 찾는 즐거움은 독자의 몫이다.1부(반짝이는 너에게)는 같은 제목의 연작시 열두 편으로 구성돼 있다. 밤하늘 꽃밭과 내 마음 별 밭을 향기로움과 눈부심으로 가득 채운 ‘너’란 존재에게 바치는 헌시들이다.2부(유리 구두에게)는 한때 빛났으나 깨지기 쉬운 것들, 두 짝으로 한 켤레를 이루고 싶었으나 한 짝인 채로 다른 한 짝을 갈구하는 것들의 기쁨과 슬픔을 노래하고 있다.3부(라임오렌지나무가 제제에게)는 서로가 서로에게 때론 그늘이, 때론 햇살이 돼주는 존재들을 따뜻하고 애틋하게 그리고 있다. 우리는 누구나 그런 존재를 가졌거나 그리워하는 게 아닐까.4부(나 그리고 세상에게)는 시인 자신과 세상을 향한 내면의 목소리를 담고 있다. 속삭임인 듯 외침이고, 절규인 듯 하소연인 어떤 속 깊은 메시지들이 심금을 울리며 다가온다.5부(개구리가 왕자로 보이는 아이에게)는 아직 동화와 동심을 잃지 않은, 혹은 잃어버린 동화와 동심을 동경하는 시인의 마음이 반영돼 있다. 어른인 우리 모두는 한때 아이였다.시인은 지금 말기 식도암으로 투병 중이다. 아니, 몸 안의 암세포들을 달래고 다독이며 사이좋게 동거하고 있다. ‘메멘토 모리’와 ‘카르페 디엠’이 남은 날들의 모토다. 매일매일이 소풍이고, 하루하루가 축복이며, 순간순간이 선물이라 여기며 살고 있다. 모든 이들이 고맙고, 모든 날들이 소중하다.조병도의 첫 시집 『반짝이는 너에게』는 밤하늘 별을 이따금 바라보는 당신, 무의미를 의미로 바꾸기를 좋아하는 당신, 세상의 하찮고 사소한 것들에 애정과 연민을 가진 당신, 누군가가 그리운 당신, 외롭고 쓸쓸한 당신, 지금 사랑하거나 추앙하고 있는 당신, 사랑도 하나의 종교라고 믿는 당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느니보다는 짝사랑이라도 하는 게 행복하다고 여기는 당신, 열정의 빨강과 냉정의 파랑 사이 어딘가에 놓인 온정의 보라를 갈망하는 당신, 반짝이는 누군가로 인해 스스로도 빛나고 싶어 하는 그 모든 당신들에게 권하고픈, 또 선물하고픈 시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