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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비혼주의자로 잘 살게요
저자
홍경희
출간일
2020-06-24
ISBN
979-11-6545-100-4(03810)
합리적 비혼주의자로 잘 살게요
연애 좀 해 본 작가의 쏘-쿨한 비혼 에세이
<부부의 세계> 말고 <비혼의 세계>,요즘 203040들이 궁금해하는 행복한 비혼·합리적 비혼이란 이런 것! 나이 차면 결혼하고 결혼했으면 애 낳는 옛날 시나리오는 거부한다는 당찬 요즘 사람들, 부담되는 결혼·출산·육아는 싫지만 혼자인 건 걱정이라는 평범한 욕심을 가진 보통의 우리를 위한 책이다. 합리적이고 날카롭지만 유쾌하고 다정한 책이기도 하다. 작가는 비혼을 택할지 말지, 비혼으로 잘 살 수 있을지, 노후에 외롭지는 않을지, 비혼이지만 연애는 할지 말지, 하면 어떻게 해야 현명할지 등을 고민 중인 독자들에게 더 단단하고 든든해지는 삶의 방향을 제시하며 격려하고 응원한다. ‘비혼, 무자녀, 1인 가구로 사는 게 이러이러해서 좋다’는 1부와 ‘나에게 맞는 연애, 인생에 득이 되는 연애를 당당하게 잘하는 방법’을 말하는 2부는 여러 군데 밑줄 그으며 읽게 되는 인생 꿀팁, 연애 꿀팁으로 가득하다. 읽다 보면, “이런 비혼이라면 불안하지 않고 안심이다!”, “내가 외롭다고 한 실수가 이거였구나!”, “앞으로 이렇게 더 합리적으로 살아야겠다!” 등, 공감하고 깨닫고 생각하다 계획하게 된다. 똑똑히 따져보고 책임질 수 있기에 선택하고 노력하며 행복하게 사는 멋진 비혼 생활이 궁금한 이들이라면 오래 기억하고 싶어지는 인생 책이 될 것이다.
저자
홍경희
출간일
2020-06-24
ISBN
979-11-6545-100-4(03810)
바보아저씨의 경제상식 인생상식 백과사전
저자
바보아저씨
출간일
2020-05-11
ISBN
979-11-6545-060-1(03320)
바보아저씨의 경제상식 인생상식 백과사전
중고등학생, 대학생, 사회초년생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헬조선 생존의 지혜!
중고등학생, 대학생, 직장인들의 진로, 인생, 삶의 지혜!읽고 그대로 따라하면 되는 헬조선 생존법!바보아저씨의 현실경제, 인생지침서! 일반회사와 시중은행 직장생활을 모두 경험한 저자만이 가진 독특한 시선으로 온라인상에서 기고한 바보아저씨의 생활경제 이야기들은 기고한 거의 모든 글들이 포털 경제 칼럼 메인을 장식하며 크게 인기를 끌었다. 바보아저씨의 경제 이야기 시리즈는 큰 상업적 홍보 없이 입소문만으로 출간 2개월 만에 10위권 경제 베스트셀러에 진입하였으며, 출간 후 50주 이상 연속 베스트셀러 순위를 유지하며 스테디셀러로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사회초년생 및 직장인의 전월세 구하기, 첫 주택마련, 결혼 시 증여, 자영업자, 은퇴 후 노후 부동산 등 누구나 생애 꼭 한번은 거치고 겪어야 하지만 정확한 정보를 몰라 겪는 애로사항들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절묘한 해법을 내놓는 보석 같은 생활경제 이야기들, 은행과 일반인의 관계 및 은행 영업의 비밀, 가족 친구 간 금전대차 관계, 경제관념, 9년 만에 5억을 모은 노하우, 보이스 피싱 예방 등 누구나 한 번쯤은 겪을 법한 경제 이야기들을 일반인과 은행원의 두 시선을 절묘하게 조합하여 풀어낸다. 누구나 일생을 살면서 경제활동을 하는 동안 누구나 꼭! 겪어야 하는 상황의 이야기들을 저자의 일반 회사시절과 은행원 시절 양쪽의 경험을 통해, 독특한 시선으로, 너무나 공감되게 풀어내는 보석 같은 생활경제 글! 그저 읽어보고, 그 내용을 알고, 그대로 따라해 실천만 하면 돈 수십만 원~수백만 원 바로 아낄 수 있는 비법 글들로 가득 차 있다. “앞만 보며 바보처럼 정말 열심히 인생을 살았는데… 돌이켜보니 정말 딱, 바보 서민이 되어 있더라… 부디 다른 분들은 이 책을 통하여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의 지혜를 찾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생활경제의 정석! 경제의 정석! 바보아저씨의 경제 이야기!
저자
바보아저씨
출간일
2020-05-11
ISBN
979-11-6545-060-1(03320)
셀레나의 이민 스토리[유럽 편]
저자
최여경
출간일
2020-05-07
ISBN
979-11-6545-064-9(03920)
셀레나의 이민 스토리[유럽 편]
유럽에서 미래를 그리다
유럽이민 열풍이 불고 있다. 새로운 삶을 꿈꾸거나 안전한 투자를 통해 만족스러운 수익을 얻고 싶은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얘기다. 투자이민은 취업이민, 사업이민, 가족초청이민 등과는 차이가 있다. 안전한 투자를 통해 수익도 얻고 영주권까지 취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그런데 내가 꿈꾸는 나라의 역사와 문화, 생활을 모르면 이민을 통해 새로운 삶을 그릴 수 없다. 행복한 이민생활의 기본이 되는 그 나라의 문화에 대한 바탕이 없으면 이민생활도 실패하기 마련이다. 행복한 이민생활을 꿈꾸는 사람들과 온라인상에 넘쳐나는 정보로 투자이민에 대해 갈피를 잡지 못하는 사람이 주목해야 하는 필독서! 『셀레나의 이민 스토리(유럽 편)』. 『셀레나의 이민 스토리(유럽 편)』는 유럽 생활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이민 생활 지침서로, 유럽 주요 8개국의 역사, 문화, 사회, 생활상, 이민절차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투자이민지로 유럽이 급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럽 투자 환경과 이민 생활에 대해 깊이 있게 알고 싶은 사람에게 유용하고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가득하다. 20년 넘게 이민 업계에서 컨설턴트로 활약한 저자는 행복한 이민 생활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정확하고 올바른 이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딱딱한 이민절차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도표나 그래프 등의 시각적인 요소를 적극 활용하였고, 이민절차뿐만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 이슈 등 생활하는 데에 꼭 필요한 정보를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특히 학부모가 가장 관심이 많은 유럽의 여러 국제학교와 세금제도 등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부록 편으로 정리하였고, 셀레나의 이민팁 등 다양한 코너를 활용해 독자들에게 이민생활에 있어 놓쳐서는 안 될 부분을 친절하게 설명한다.
저자
최여경
출간일
2020-05-07
ISBN
979-11-6545-064-9(03920)
거울에 비친 내 얼굴 참 낯설다
저자
백길석
출간일
2019-11-26
ISBN
979-11-968531-0-5(03190)
거울에 비친 내 얼굴 참 낯설다
멋지게 나이 듦에 대하여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인생의 전환점에서 준비해야 할 모든 것! 《거울에 비친 내 얼굴 참 낯설다》는 인생의 후반부를 지나는 저자의 ‘잘 살고 싶다’는 소망에서 시작된 이야기다. 아등바등 돈을 모았고, 때맞춰 결혼을 했고, 토끼 같은 자식을 낳아 어엿한 가정을 이루고 살다 보니 어느새 중년이 되었다. 마냥 어린아이 같았던 아들딸이 제 짝을 찾아 집을 떠난다. 품에 안고 있을 때는 몰랐던 빈자리가 너무 커서 마음이 헛헛하다. 오랫동안 몸담았던 회사에서는 슬슬 은퇴 압박을 준다. 젊은 날을 바쳐 충성한 대가가 고작 이거인가 싶어 허탈감이 몰려온다. 남들 다 그렇게 사니까 그게 당연한 줄 알았는데 돌이켜보니 정작 ‘나’라는 사람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가족에게 희생하는 삶은 끝났다. 이제 자신을 위해 살기로 했다. 좋아하는 게 뭔지 고민하기도 하고, 사느라 바빠 미처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가슴 한구석에 밀어 두었던 ‘하고 싶은 일’도 떠올려 본다. 힘닿는 날까지 차근차근 버킷리스트를 이루어 나가려고 한다. 남은 시간은 온전히 자신에게 쏟으며 행복한 여생을 보내고 싶다. 그런데 어디서부터 시작하는 게 좋을까? 저자는 죽음이라는 단어에 기죽지 말고 노화하는 몸을 자연의 섭리로 받아들이는 것에서 출발하라고 말한다. ‘중년의 위기’라고 불리는 시기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감정은 우울인데, 이를 걷어 내는 게 급선무다. 몸도 마음도 예전 같지 않은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 어른다운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부담, 나이 듦에 대한 두려움, 사회적 소속감을 유지하고 싶은 욕망, 대인 관계에서 오는 회의감 등을 느끼는 자신과 솔직하게 마주하며 마음을 비우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다음에 창창하게 남은 생을 잘 보내기 위한 계획을 짜고 실천해야 한다. 조급해하지 말고 한 걸음씩 내디뎌 보자. 이 책이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저자
백길석
출간일
2019-11-26
ISBN
979-11-968531-0-5(03190)
죽고 싶은데 살고 싶다
저자
김인종, 김영철 공저
출간일
2019-03-29
ISBN
979-11-6356-139-2(03810)
죽고 싶은데 살고 싶다
실화를 바탕으로 영혼의 싸움터를 추척한 르포
≪죽고 싶은데 살고 싶다≫ - 고통을 끌어 안은 자들의 이야기 사람들이 고민하며 추구하는 명제,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의 답은 유치할 정도로 간단하다. ‘생명을 향하는 삶’과 ‘죽음을 향하는 삶’ 중에서 어떤 것을 택하는가이다. 그러나 생명을 지향하는 삶을 방해하며 인간을 죽음의 삶으로 몰아가는 질병들이 있다. 정신질환, 뇌기능 장애이다.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이 정신질환의 세계와는 무관하게 살고 있다고 여기지만, 거의 모든 인간은 정신질환, 뇌기능 장애라는 거대한 스펙트럼에 포함되어 살아간다. 다만 우리가 그 사실을 모르거나 인정하지 않을 뿐이다.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이웃, 부모와 자식, 그리고 부부간에 주고받는 전염병 같은 갖가지 정신질환을 이 책은 실화를 바탕으로 파헤치고 있다. 우리 가정과 이웃의 얘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뇌질환의 광기로 인류를 파괴한 인물들로부터 인류의 생활방식을 바꾸고 새로운 예술과 과학의 경지를 개척한 천재들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알 수 없는 죽음의 유혹에 끌려 갔던 수많은 낯익은 유명인들까지, 스스로 알게 모르게 정신질환의 굴레 속에서 살다 간 우리 주변의 수많은 삶의 주인공들을 추적했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어 가면서 책의 어느 부분부터 바로 자신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에 놀랄 것이다. 자신이 죽음을 향하는 삶을 기꺼이 살아왔다는 것도 발견할 것이다. 이 책은 그 방향을 바꾸려는 노력의 결실이다. 아울러 우리의 삶에 녹아져 있는 고통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가의 방법론 또한 제안하고 있다. ≪죽고 싶은데 살고 싶다≫ - 이 책을 덮는 순간 우리는 그동안 모르면서 살고 있었던 정신병동의 문밖을 나와 있을 것이다.
저자
김인종, 김영철 공저
출간일
2019-03-29
ISBN
979-11-6356-139-2(03810)
호두왕국
저자
한국호두산업(주)
출간일
2019-01-31
ISBN
979-11-6356-116-3(13520)
호두왕국
조실성과 만실성 호두나무의 차이와 특성
호두(J. rejia L.)와 가래나무(J. mandshurica Maxim.)와의 교잡에 의하여 생성된 잡종 호두(J. hopeiensis Hu.)였다. 이것은 말과 당나귀를 교배하여 얻은 노새를 말이라고 억지하는 논리이며, 그렇게 얻어진 노새에 당나귀를 지속적으로 교잡하면 이론적으로는 당나귀에 가까워지는 것이 당연한 이치이다. 우리나라는 주어진 국토의 면적에 비하여 인구밀도가 중국보다도 20배나 높은 나라이기 때문에 재배하고자 하는 작물을 선택할 시에는 수출이 가능한 작물을 선택하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떠한 작물도 10년이면 과포화 상태에 도달하게 되고 가격은 폭락한다. 오죽하면 “태풍이라도 와서 한쪽이 무너져야 너도 웃고 나도 웃는다”는 농담 반 진담 반이 농가들 사이에서 난무하는 것일까? 마침 호두는 기피식물이므로 병충해가 적으며 과육을 먹지 않기 때문에 착색과 과피의 상처에 대하여 걱정할 필요도 없고, 견과류이기 때문에 저장성과 운송성이 매우 강하며, 이러한 점 때문에 재배관리가 수월하고 수출이 용이하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호두나무 재배 적지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호두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을 포함한 세계인구의 60%를 차지하고 인구 증가율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시아 전체의 현황이다. 우리는 이러한 점을 깊이 인식하고 우수한 품종의 육종과 올바른 재배방식을 통하여 이러한 부조리를 하루빨리 개선하고, 최고 품질의 호두생산을 통하여 자급자족을 넘어서 세계 속으로 호두를 수출하는 호두왕국이 되어야 한다. 같은 면적을 재배하여 1천만 원을 버는 것과 1억9천만 원을 버는 비교적 매우 큰 갈림길이 이 책에 들어있다.
저자
한국호두산업(주)
출간일
2019-01-31
ISBN
979-11-6356-116-3(13520)
바보아저씨의 경제 이야기 2권
저자
바보아저씨
출간일
2018-10-12
ISBN
979-11-6356-044-9(03320)
바보아저씨의 경제 이야기 2권
사회초년생, 직장인, 부모님들께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사회초년생, 직장인, 결혼 시 증여, 노후 부동산까지생애 생활경제를 총망라한 경제 비법서온라인 기고 6개월 만에 구독자 7,000명, 누적 조회수 400만을 돌파한 필명 바보아저씨 돈 모으고 싶은 직장인들의 필독서! 은행 창구에 가도 쉽게 알려주지 않는 생활경제 정보! 최신 정책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쓴 실속 있는 경제 이야기 이외에도 직장생활을 한다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에피소드, 은행 이용하기 좋은 시간대 등의 소소한 팁이 실려 있다. 대기업과 은행을 모두 경험한 저자의 독특한 시선으로 풀어내는 경제 이야기이며 현실에서 척박하게 씨름하며 살고 계시는 전국의 많은 사회초년생, 직장인분들이 이 책을 통하여 필요한 생활경제 정보를 습득하여 실생활에서 돈 낭비를 막고, 돈을 아끼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집필하게 되었다. 책 전반부에서는 1권에 이어서 다양한 은행 내부 시선으로 이야기를 다루면서 은행원들이 예금, 적금, 카드 고객을 어떻게 대하는지, 은행 우수고객제도를 활용해 대출금리를 낮추는 방법, 승진하거나 연봉이 상승했을 경우 은행에 가서 대출금리를 낮추기 위해 협상을 잘하는 방법, 보이스피싱을 당할 뻔한 사례 및 그 예방법, ATM 기계에서 돈 흘렸을 때와 그 돈을 주웠을 때, 타인에게 계좌이체를 잘못했을 때 실제 은행원의 대처 방법 등 다양한 은행 이야기를 다루었다.책 중반부에서는 필자가 직장생활을 하며 억척스럽게 돈을 모았던 이야기와 전셋집을 구할 때 전세사기 예방법, 주택청약저축을 들어놔야 하는 이유와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어 놓고 나중에 중도금 대출이 거절된 사례와 그 예방법, 3~4천만 원 소액으로 오피스텔 같은 소액부동산을 투자를 시작하는 방법과 집 고를 때 주의사항, 진짜 부자들이 땅 투기를 어떻게 하는지 등을 다루었다.책 후반부에서는 결혼할 때, 아파트를 증여받거나 노후에 자녀에게 재산을 증여할 때 증여세, 상속세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절세 이야기를 다루었고 필자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경험했던 다양한 이야기들, 은행수익구조, 수출경제, 달러 이야기, 국부론, 경제관 등 다양하고 소소한 경제 에세이 글들로 구성하였다.
저자
바보아저씨
출간일
2018-10-12
ISBN
979-11-6356-044-9(03320)
검은 모래
저자
구소은
출간일
2018-07-06
ISBN
979-11-89040-77-2(03810)
검은 모래
제주4.3평화문학상 수상작
제1회 제주4․3평화문학상 수상작 / 일본 신간사 번역출판 진행 2013년 제1회 제주4·3평화문학상을 수상한 구소은 작가의 첫 장편소설.심사위원들로부터 한국 디아스포라 소설의 새로운 방향과 가능성을 제시한 역작이라는 호평을 받다. ‘《검은 모래》의 서사는 크고 강하다.’라고 말한 소설가 현기영 씨의 심사평에서 엿볼 수 있듯이, 제주의 우도에서 시작하여 일본 미야케지마로 이어지는 4대에 걸친 해녀가족의 신산한 삶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검은 모래》는 ‘섬 속의 섬’이라 일컫는 제주의 우도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우도의 동쪽에 자리한 조일리에는 검멀레라고 하는 검은 모래 해변이 있다. 그곳에서 9월에 태어났다고 하여 이름이 구월이라 붙여진 여인이 있다.일제강점기에 나라를 읽은 백성으로 태어난 것도 모자라 제주에서 해녀로 태어난다는 것은 천형으로 삼고 살아야 할 것이 많다는 의미다.미야케지마는 일본 도쿄에서 남해상으로 약 180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화산섬이다. 그곳 역시 검은 모래가 해안선을 이루고 있다. 이 섬은 일제강점기 전부터 제주에서 출가물질을 나가 정착한 해녀들이 집단을 이루며 살고 있던 곳이다. 이 먼 곳까지 구월은 가족을 이끌고 이주해간다. 구월을 시작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딸 해금과 손자 건일(켄) 그리고 증손녀 미유에 이르기까지 이들이 일본에서 정착하기까지의 수난사를 상세하게 그려나간다.한 가족의 역사는 한 나라의 역사와 결코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이 소설을 통해 확인하게 된다. 4대에 걸친 가족사이기도 한 이 이야기는 험난한 현대사의 수레바퀴에 치이면서 살아온 강인한 개인들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주인공 해금은 강인하면서도 매우 지혜로운 여인으로 묘사되어 있다. 그녀의 인간에 대한 진정성과 삶의 지혜는 일본 사회에서 대학 교수로 살아가면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며 방황하는 아들 켄을 결국 무릎 꿇게 한다. 또한 손녀 미유가 누구보다 사랑하는 자애롭고 매력 있는 할머니로 만들어놓는다. 화자는 전지적 시점을 지닌 전통적 이야기꾼의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구식으로 보일 수도 있는 이 방식이 이 소설에선 도리어 새롭게 보일 정도로 적절하게 활용되고 있다.
저자
구소은
출간일
2018-07-06
ISBN
979-11-89040-77-2(0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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