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희망》 이영자 저자 후기
이영자 | 2024-12-18 | 조회 129
1. 《아이들이 희망》을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보건교육 건강관리 활동을 하면서 도움 자료가 없어 후배 단원들에게 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하여 틈틈이 학습하고 경험한 것을 기록하다 보니 책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봉사를 하려고 무얼 할까 생각할 때 이런 봉사 활동이 도움이 되었음 좋겠다 싶어 적어놓은 것이 출간하게 되어 기쁩니다.
책은 누군가에게 읽힐 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여 글을 쓰게 되었는데 감사할 뿐입니다.
2. 《아이들이 희망》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평소 생활에 이웃, 지역의료 봉사 활동을 하였지만 캄보디아 아동들의 눈망울에 나의 마음이 녹게 만든 것 같습니다. 45도를 넘나드는 날씨에도 필요로 하는 곳에서 부르면 깊이 생각하지 않고 각 지역을 다닌 것 같습니다.
활동 후 귀국한 지 10년이 훨씬 넘어서 집필한 이유는 이 활동의 책으로 봉사를 나가시는 분들에게, 무엇을 할까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간호사를 꿈꾸는 간호사들에게 간호사란 무한의 할 일이 많다는 것도 보여주고, 누구나 각자 다르게 가지고 있는 재능을 함께 봉사를 가지고 나누면 미래는 아이들이 잘 사는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봉사를 가시는 분들이 ‘나는 봉사가 처음이야!’ 이런 생각이 날 때 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어떨까?
수익금이 주어진다면 학교건축이나 장학금 등의 지원으로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은 마음에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미래의 세상은 아이들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세상을 살아가기를 바라는 생각을 하며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책을 집필하면서 그곳 아이들의 눈빛 수업을 할 때 크메어를 칠판에 적어놓으면 그 옆에 그림을 그려놓는 아이들, 발음을 하면 명확하게 안 하면 교정을 하는 아이들, 학교를 걸어가고 걸어올 때 만나는 학교 선생님과 지역 주민들의 나를 바라보는 선한 눈빛이 생각납니다.
누가 나를 그러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아 줄까. 감사에 더한 감사를 느낍니다.
제일 힘든 것 화장실 갔을 때 나를 바라보고 있는 머리를 꼿꼿이 세운 독사였습니다.
어느날 비가 왔을 때 문단속을 잘한다고 문을 잠갔는데 물기로 인해 방안의 문이 잠겨 아무리 열어도 잠금장치가 안 열려 난감했습니다. 결국은 화장실을 갈 수가 없어 주인 아들에게 전화로 크메어와 영어를 섞어가면서 도움을 요청하여 문을 톱으로 자르고 열었습니다.
밤에 문단속 잘하려고 문을 철삿줄로 감았는데 1차로 철삿줄 자르고 쇠 칼로 문 잠금장치를 자르고 들어와서 열 수 있었습니다. 별안간 불나면 그냥 가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책 내용 중에 기억에 남는 내용은 뜨거운 뙤약볕 붉은 흙먼지 길을 걸어올 때 길에 화장실이 없어 물도 안 먹고 지내다가 갈증이 너무 심해서 정신없이 걸어서 집에 올 때 코코넛을 잘라준 미래의 청년들,
피부병이 심한 아주머니 피부가 좋아졌다고 코코넛을 자전거에 싣고 와서 잘라주던 아주머니와 아들,
많은 일을 다양하게 많이 했지만 책에 실린 모든 내용, 그곳 캄보디아에서 만났던 모든 사람들은 그들의 맑은 눈빛, 봉사를 통하여 저에게 삶의 가치와 의미를 주신 고마운 분들입니다.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글을 있는 그대로 적기 때문에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혹시나 나의 글로 인하여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적는 것은 아닌가 하는 것 때문에 망설임이 있었지만 아이들에게 희망을 준다라는 기대로 그냥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어쩌다 지나간 좋았던 일을 기억하며 가톨릭다이제스트에 가끔씩 올린 글들을 생각하며, 좋은 의미의 글도 생각해 보면 자연스럽게 기쁨이 몰려옴으로 해결되었습니다.
전문은 https://blog.naver.com/barunbooks7/223697411528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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