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연금》 김인응 저자 후기
김인응 | 2024-11-25 | 조회 46
1. 《슈퍼 연금》을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금융장인을 꿈꾸며 수십 년을 자산관리전문가로 살아왔지만, 배우고 익히며 쌓아온 노하우를 책으로 만들어 낸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라는 점을 실감하였다.
시장경제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금융과 노후생활은 결코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임에도 주변의 많은 분들은 금융을 여전히 어려워하며 주어진 재원을 효과적으로 관리해 나가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미약하나마 책을 통해 지식과 경험을 나눌 수 있게 되어 가슴 뭉클하다.
모두가 잘 아는 것 같지만 제대로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사실을 주변인들을 통해 접하면서 책을 통해 지식과 경험의 나눔으로 도움을 줄 수 있어 중요한 일을 해냈다는 생각이 든다.
2. 《슈퍼 연금》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평균인의 수명이 급격히 증가하는 수명혁명시대를 맞이하고 있지만 사회보장을 기대할 수 있는 국가의 재정건정성이나 직장의 안정성은 오히려 나빠지고 있는 현실에서 노후 삶의 질을 유지하고 안정적 경제생활을 하기 위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연금상품의 활용이라 할 수 있다. 800만 명 60년대생의 은퇴와 은퇴가 진행되고 있는 또 다른 800만 명의 70년대생 그리고 은퇴준비를 해야 하는 700만 명의 80년대생, 그리고 연말정산으로 세액환급을 받아야 할 수백만의 90년대생을 생각할 때 이들에게 피할 수 없는 노후준비의 지침을 제대로 심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었다.
퇴직예정자나 은퇴자의 경우 노후준비를 하지 못한 이유 중 가장 큰 요인이 저축여력 부족이고, 다음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이 노후준비에 대한 정보 부족과 관심 부족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직시하고, 연금상품을 단순히 세제 혜택(연말정산) 용도로 이용하고 낮은 금리상품으로 묶어두는 자산이 아니라 세제 혜택을 이용하면서 운용 관리로 적절한 수익률도 챙겨 늘어나는 수명 이상으로 키워가는 노후보장 자산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일깨워 주고 싶었다. 본 서에서는 단순히 연금상품 설명이 아니라 오랜 현장경험과 박사학위 논문 등을 통해 쌓은 전문 지식을 나눔으로써 누구나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노후준비를 위한 최후의 보루로서 연금상품의 실질적인 활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100세를 맞이해야 하는 시대를 살아야 하는 모두에게 노후준비를 돕기 위한 지침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본 책은 가치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올 한 해 유례없는 무더위 속에서 은퇴자와 은퇴예정자 그리고 아직 은퇴까지 여유가 있다고 생각되는 30대 후반에서 40대들을 만나 노후준비에 대한 생각과 연금에 대한 인식을 상담하고, 관련 논문과 자료를 찾아 확인하고, 책을 집필해 나가면서 책을 쓰는 일이 참으로 쉽지 않음을 실감하였다. 하지만 나의 경험과 지식을 나눌 수 있는 수단으로 책보다 좋은 것이 없다는 생각은 책을 집필하는 내내 기쁨이 되어 몇 번이고 덮고 싶었던 PC 화면을 다시금 켜는 동기부여가 되었다.
에피소드로는 제목을 정하는 일에 많은 신경을 곤두세우며 주변에 브레인이라고 소문난 지인들의 의견을 구하고, 제목 후보를 정했지만 결국 최종 제목은 다르게 정하게 되어 제목 의견을 주신 분들을 어떻게 봬야 할지 모르겠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준비된 노후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 수 있지만 준비되지 않은 노후는 하기 싫은 일을 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과, 노후에는 보유자산의 크기보다 사용 가능한 자산의 크기를 키워야 한다는 문구가 머릿속을 맴돈다. 분명 자원은 제한되어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가용성 편향 중 현재의 가치를 더 중시하고 미래의 가치에 대해 낮게 평가하는 오류를 범함으로써 이로 인해 노후준비를 위한 투자를 미루거나 소홀히 하는 경우를 흔히 보게 된다. 잘 키운 연금이 진정한 효자이고 노후생활의 품격을 지켜주는 평생의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집필하는 동안 더위에 지쳐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경험을 하였는데 일단 쉬면서 운동을 하고 혼자 등산을 하며 전열을 가다듬는 방식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하였다. 무엇보다 지혜가 부족하면 꾸짖지 않으시고 후히 주시겠다는 성경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 지쳤을 때 새 힘을 얻고 지혜를 얻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이 책을 읽고 노후준비에 동기부여를 받아 노후준비를 시작한다면, 개인별 맞춤형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국민연금의 활용 방안에 대해 지혜를 얻는다면, 저축이 아닌 장기투자의 관점에서 세액공제나 받고 묶어두는 자산이 아니라 수익률을 높여나가는 자산으로 활용한다면, 단언컨대 책값의 10배 이상의 가치를 얻을 수 있는 책이라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개인연금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책으로 one of them이 아니라 오랜 기간 현장경험과 상담내용을 기반으로 하여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본서는 노후준비를 구체적이고 지속적으로 해나갈 수 있는 지침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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