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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그리고 사랑, 사람들》 박경선 저자 후기

박경선 | 2024-10-31 | 조회 114

1. 《삶 그리고 사랑, 사람들》을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스무 살의 그는 열정적이고, 부정한 일에는 반발할 줄 아는 위인이었다. 그런데 결혼하고, 자식을 키우며 가장이라는 책임감에 짓눌려 살다 보니, 그를 잃고 살아가고 있었다. 시간이라는 무한 공간 속에서 허우적거리며 제 길을 찾지 못하는 그를 찾고 싶었다. 이제 그에게 거울 앞에 서서 당당해지고 싶었다.

2. 《삶 그리고 사랑, 사람들》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살아 있는 동안 건강하게 살고, 마음을 더 너그럽게 만들고, 주변의 이웃들에게 시선을 거두지 않고 그들과 함께 호흡하는 삶을 살아가고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기적이고 물질화되어 버린 현대 사회, 그 안에서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원래는 교정을 아내가 해 주기로 하였는데, 차일피일 미루더니 1년이 지나서 어느 순간에 못 하겠다고 손들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포기할까 마음먹었다가, 결실도 맺지 못하고 사라져야 하는 애틋한 작품들이 안타까워 다시 출간하기로 결심하고 수정에 수정을 가하였습니다. 부족하지만 문집 1권으로 첫발을 내딛고,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박완서 님의 작품과 동일한 시가 있습니다. 바로 <그 여자네 집>이라는 시입니다.

어머니 홀로 살아가시는 집에서 느낀 바를 써 보았습니다.

허튼 추억이 숨죽이는 집,

노란 피부빛,

검게 그슬리는 생생한 집,

해바라기, 장미꽃이 시들지 않는 집,

햇살이 바슬바슬 실려 오는 집,

내리친 창막 너머

곱게 미소가 숨 쉬는 집,

숨소리가 가라앉는 훗훗한 집,

그녀의

따뜻한 집.

전문은 https://blog.naver.com/barunbooks7/223641055840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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