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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위한 멘탈 수업》 안은희 저자 후기

안은희 | 2024-09-27 | 조회 177

1. 《엄마를 위한 멘탈 수업》을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정말 가슴이 벅차네요. 이 책은 ‘완벽한 엄마’가 되는 비법을 알려주지 않아요. 모든 엄마에게 “당신은 지금 이대로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라고 따뜻하게 토닥여 주는 친구 같은 책이죠.

요즘 서점에 가보면 ‘이렇게 하면 아이가 똑똑해진다.’ 또는 ‘이런 방식으로 키워야 성공한다.’ 같은 책들이 여전히 많지요. 하지만 그런 방법들을 따라가다 보면 금세 지치고 좌절하게 되더라고요. 모든 엄마와 아이가 다르니까요.

제 책은 그런 방법론 대신, 엄마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포근한 니트 같은 책이 되길 바랐어요.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모양이 바뀌는 니트처럼, 엄마의 성장 단계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거죠. 이 책을 통해 엄마들이 자신만의 육아 철학을 다지고, 스스로 길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그 과정에서 자신을 믿고 사랑하는 법도 배웠으면 좋겠고요. 이 책이 많은 엄마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동반자가 되길 진심으로 바라요.

2. 《엄마를 위한 멘탈 수업》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많은 엄마들이 육아에 모든 것을 쏟아붓느라 자신을 잃어가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아팠어요. “나는 엄마니까 어쩔 수 없죠.”라고 말하는 분들을 볼 때마다, 그들의 소중한 존재가 잊히는 것 같아 안타까웠죠. 사실 그분들의 모습 중에서 과거의 제 자신을 발견했어요. 제 두 아이가 성년이 되니까 저도 엄마의 시간을 돌아볼 여유가 생겼지요. 그때의 저와 지금의 엄마들에게 꼭 전하고 싶었어요. “당신도 소중한 한 사람이에요.”라고요. 엄마도 여전히 성장 중인 사람이라는 것, 아이를 키우면서 엄마도 함께 자란다는 사실을 전달하고 싶었어요. 아이를 키운다고 엄마의 자신을 어느 한편에 접어두면 안 된다는 것을 꼭 일깨워 드리고 싶었어요.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이 책을 쓰는 데 거의 2년이 걸렸어요. 그 시간 동안 정말 많은 것을 배웠죠. 육아 관련 서적과 연구 자료들을 읽으면서, 제 자신의 육아 경험도 새롭게 돌아봤어요.

재미있는 발견이 있었는데, 육아 당시엔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순간들이 실은 큰 의미가 없었고, 오히려 별것 아니라고 여겼던 순간들이 정말 소중했더라고요. 걸음마 시기의 아이 손을 잡고 계단을 오르는 것이라든가, 아이 발을 제 발 위에 올려두고 손을 맞잡고 춤추는 것 같은 소소한 순간들이 더 깊이 남더라고요.

책을 쓰면서 유명 인물들의 유년 시절을 육아 관점에서 들여다본 것도 인상 깊었어요. 그들의 엄마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 그게 그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생각하면서 우리의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달았죠.

또 하나 큰 변화는 제가 엄마들을 바라보는 시선이에요. 전에는 엄마와 아이의 관계만 봤다면, 이제는 그 엄마도 이 사회의 한 구성원이고 매일 성장하는 사람이라는 걸 인식하게 됐어요. 유치원에서 일하다 보니, 아침에 아이를 데리고 부랴부랴 오시는 엄마들의 마음이 어떨지 더 깊이 이해하게 됐죠.

이 책을 쓰면서 가장 큰 깨달음은, 아이뿐만 아니라 엄마도 중요하다는 거예요. 엄마의 행복과 성장이 결국 아이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걸 알게 됐죠. 때로는 힘들고 고된 과정이었지만, 이 책을 통해 많은 엄마들이 자신을 더 사랑하고, 자신의 삶도 소중히 여기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구절이나 독자들이 특히 주목했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가장 애착이 가는 구절은 “엄마가 자신을 돌보며 천천히 성장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예요. 이것은 육아를 포기하라는 게 아니라, 속도를 조절하라는 의미예요. 물리적인 속도와 마음의 속도 모두요.

우리는 종종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스스로를 몰아세우곤 하잖아요. 하지만 인생은 끊임없는 선택의 연속이에요. 완벽한 한 번의 선택보다는 성장의 방향성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봐요.

아이에게는 기회를 주고 실수를 인정하면서도, 정작 엄마 자신에게는 그런 기회를 주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이 구절들은 엄마도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걸 상기시켜 줘요. 결국, 그것이 아이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믿어요. 특히 각 장마다 있는 부록은 여러분의 생각을 정리하고 실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전문은 https://blog.naver.com/barunbooks7/223598586696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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