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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해서 뭐 먹고 살래?》 김주상 저자 후기

김주상 | 2024-08-12 | 조회 227

1. 《음악해서 뭐 먹고 살래?》를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첫 책을 출판한다는 게 얼마나 가슴 떨리고 벅찬 일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단지 저자 한 명의 노력이 아닌 출판사에 계신 여러 팀원이 힘을 모아 세상에 나온 한 권의 책이 독자들에게 어떤 평을 받게 될 것인지 떨리는 마음입니다.

“음악해서 뭐 먹고 살아?”, 늘 입에 달고 다니던 고민을 책으로 펴내며 부끄럽기도 했지만, 많은 선후배 음악가, 음악인의 지인들이 이 책을 읽고 한 번 더 음악인들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2. 《음악해서 뭐 먹고 살래?》를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책을 내는 사람들을 보며 출판은 나와 거리가 먼 일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늘 고민하던 음악가로서 자립에 관한 부분을 책으로 내서 많은 선후배 음악인과 나눌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원고를 써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처음 책을 집필하다 보니 목차를 구성하는 것부터 난관이었습니다. 목차를 수정하는 데에만 꽤 많은 시간을 쏟아부었습니다. 집필하는 동안 도서관에서 지내며 그때그때 필요한 참고도서들을 한가득 가져와 놓고 아이디어와 정보를 얻어가며 원고를 써 내려갔습니다.

원고를 작성하기 시작하면서 주변인들에게 “저는 책을 출판할 겁니다.”라고 선언하고 다녔는데, 주변에서 다들 반신반의하며 제가 설마 진짜 책을 낼 것이라고 믿지 못했다고 합니다. 시작부터 주변에 책을 내겠다고 선언했으니, 그때부터 저는 정말 책을 내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여 원고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음악해서 뭐 먹고 살래?》에서 가장 공들여 작성한 부분이 프롤로그입니다. 책의 본문 내용보다 저의 주관적인 감정이 많이 들어간 부분이라 더욱 그렇습니다.

“음악을 전공한 사람이라면, 음악가의 삶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한 번은 하게 되는 고민이 있다. ‘음악해서 뭐 먹고 살지?’ ‘클래식 음악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 ‘결국 음악을 포기하지 않을까?’ 등의 질문들이다.”

위와 같이 시작되는 프롤로그는 피아니스트 김주상이 한 명의 음악가로서 늘 해오던 질문들입니다. 아이들은 줄어들고 교육자들도 설 자리가 마땅찮으며 연주만으로는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음악인들의 현실을 투정하듯 적어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다른 저자분들이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오전에 글이 잘 써지는 편입니다. 이상하게 점심을 먹고 오후에 컴퓨터 앞에 앉으면 머릿속에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지 않습니다. 글을 쓰다가 머리가 멍하고 잘 써지지 않으면 저는 글쓰기를 중단합니다.

매일 오전 글이 잘 써지면 좋겠지만 어떤 날은 종일 글이 써지지 않기도 하는데 그런 날은 글을 쓰지 않고 책에 들어갈 정보와 아이디어를 얻는 데 시간을 쓰거나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잠시 집필에 대한 부담을 잊습니다. 며칠이 걸릴지 모르지만 어느샌가 다시 글을 쉽게 쓰고 있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전문은 https://blog.naver.com/barunbooks7/223545363118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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