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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인생 나는 나대로 산다》 조용호 저자 후기

조용호 | 2023-12-18 | 조회 148

1. 《나의 인생 나는 나대로 산다》를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60대 후반 은퇴남의 일상을 담았다. 순수하게 나의 이야기를 대중에게 전한다는 데에 출간의 의미가 있다고 본다. 그래서 부족한 책이라도 잘 없는 책이니만큼 보람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책의 상업성과 대중성은 희박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나대로의 삶을 통해서 나를 아끼게 되고, 나를 되돌아보고, 나를 사랑하게 되었다. 나라는 존재는 세상에서 나 혼자뿐이고, 고귀하다는 신념을 갖게 되었다. 현재의 나이에서 내 멋대로 내 식대로 살지 않는다면 나의 인생은 고단해진다. 비록 실천은 되지 않더라도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비움과 맑은 영혼의 세계로 진입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출간의 소감이다.

‘젊은 시니어’의 하루를 담은 책은 앞으로 잘 나오지 않을 것이다. 출판의 세계에서 고령은 그다지 인기를 끄는 소재가 못되기 때문이다. 나는 나의 유고집을 내는 심정으로 글을 쓰고 책을 만들었다. 아버지의 책을 아들이 읽고, 손자가 읽을 것이다. 내가 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목록인 버킷리스트의 첫째 항목은 책을 써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르는 것이다. 일단 그 첫 번째 단추를 달았다는 데에 의미를 두고자 한다.

2. 《나의 인생 나는 나대로 산다》를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어느 날 갑자기 든 생각, ‘아,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구나’. ‘이대로 살다가 말아야 하는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지금이라도 내 식대로, 내 멋대로 한번 살아보자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이라는 시간은 나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나의 생각에 동년배 지인들의 호응도 잇따랐다. 해서 글을 쓰게 되었다. 문학의 세계에서 인생에 관한, 특히 시니어로 가는 세대의 일상을 잘 쓰지 않는다. 나는 그것을 깨트리고 시니어의 닫힌 문을 열어주고 싶었다. 인생 100세를 채 살지 못하면서도 천 년의 걱정을 한다고 한다. 그러니 마음을 비우고 겸손하게 생을 영위해야 한다. 하심의 마음으로 가되, 활기차게 행동하고 사고하고 즐기는 삶을 살아야 한다. 집필의 계기라고 볼 수 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일단은 하루 시간 중 집필로 인해 시간이 잘 갔다. 소재 찾기에 골몰하여 신문이나 TV를 볼 때도 메모장을 옆에 두고 필기를 하였다. 즐겁고 의미 있었던 일이다. 책을 쓴다는 일 자체가 보람 있는 일이다. 저작권이 강화되었다는 이야기만 듣고 신경을 쓴 나머지, 인용한 책의 출판사에 미리 전화를 하여 서면동의를 받았는데, 나름 귀찮고 어려움이 있었다. 시간도 꽤 오래 걸렸다. 책 표지를 선정하는 데 어느 것을 고를지 몰라 전 가족들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하였다. 그 결과 지금의 책 표지가 선정되었다. 그러나 저자인 나는 이 표지를 선정하지 않았으나 가족들의 표에 밀려 양보하였다.

그럴 가능성은 없겠지만 출간 후 혹시 저작권 침해라고 항의하는 사람이 있을지 신경 쓰인다. 서면동의를 여러 번 확인하였고, 블로그 주소도 달았다. 극 조심을 한 만큼 별 탈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나대로의 삶’은 내 식대로, 내 멋대로, 나의 컬러대로 산다는 것입니다. 나라는 메이커는 세상에서 나 혼자뿐이고, 자신감과 프라이드를 가져야 합니다. 행복이란 지금 누려야 하며, 당장 써먹어야 합니다. 미룬다고 이자가 붙지 않습니다.”

“무엇이 중요한 것인가? ‘하고 싶은 것, 행복하게 살고 싶은 것, 바로 지금 하라’이다. 보고 싶은 사람 지금 보라, 가고 싶은 곳 지금 가라. 내일의 날씨는 느닷없이 흐려질 수 있다. 은퇴 후의 행복은 부부와 건강에 달려 있다. 부부 사이가 좋지 않으면 생활이 틀어져 버린다. 영원히 함께할 친구인 부부는 생을 다할 때까지 잘 지내야 한다.”

나는 나를 비롯한 동시대의 사람들을 이렇게 표현했다. 젊지도 늙지도 않은, 아직은 청년의 뜨거운 심장이 고동치는 ‘젊은 시니어’. 세상을 조용히 관조하면서도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있다. 마음은 여전히 청춘이다. 청춘의 피가 끓는다.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글의 진도가 안 나갈 땐 생각나는 내용의 제목만 적어놓고, 시간을 두고 이를 연결하고 살을 붙였다. 개인 서고에 있는 책들을 끄집어내 읽으면서 지금 쓰고 싶은 테마와 연관되는 것이 있는지 찾았다. 시상이 안 떠올라도 며칠 마음 비우고 고민하면 조금씩 답이 떠올랐다.

여행도 많은 도움이 된다. 여행은 기분이 좋아지고 얽매인 틀에서 벗어나는 일탈의 해방감을 맛본다. 좋은 테마와 소재를 떠올리게 된다. 독서를 많이 해야만 글 쓰는 데 도움이 되는데 나이가 들고 눈이 어두워 책 보기가 점차 힘들어진다. 일단 책을 많이 볼 일이다.

 

전문은 https://blog.naver.com/barunbooks7/223296223257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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