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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마음, 예리한 감성》 윤성준 저자 후기

윤성준, | 2023-12-14 | 조회 397

1. 《하얀 마음, 예리한 감성》을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가끔 사람들을 만나서 차를 한잔할 터이면 나이가 들어도 감성은 여전히 젊다면서 무척 부러워한다는 얘기를 자주 듣곤 했습니다.

그런 감성으로 시간 날 때마다 언제 어디에 있든지 감정에 충실했고, 그 감성을 썩히는 것보다는 무엇으로 표현해야 하겠기에 작은 메모장이라도 가지고 다니면서 메모하고 다시 수정해서 옮기면서 그렇게 세상에 빛을 보게 된 시집이 바로 《하얀 마음, 예리한 감성》이라는 생애 첫 시집입니다.

솔직한 감성을 꾸밈없이 담아서 시로 표현했다는 것에 너무도 벅차오르고 주체할 수 없는 순간의 기쁨이 여느 때보다 깊이가 있기도 합니다.

2. 《하얀 마음, 예리한 감성》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언제 어디에 있든지, 그리고 무엇을 하든지 항상 지나치지 않고 사물을 보면 어떤 것에 대해 상상을 해보거나 순간 느껴오는 감성을 놓치지 않고 이를 글로 옮긴 것이 바로 이 시집 《하얀 마음, 예리한 감성》이라는 시집입니다.

그렇게 매일매일 자연이 주는 모든 환경과 삶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상황들에서도 감성을 찾아서 옮기다 보니 그렇게 시집이 출간된 것입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시집을 출간하기 전에 이미 주변에 많은 사람들에게 먼저 보였었던 시 70여 편입니다. 공통적으로 하는 얘기가 “공대 출신에 공학도가 어떻게 문학에도 그렇게 소질이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놀리기도 했습니다.

차라리 문학도라고 하면 더 멋있었을 것 같다. 문학도가 더 어울린다는 둥 제가 책 두 권과 시집 한 권 출간한 것 때문에 전공이 바뀌게 될 뻔한 에피소드가 많았습니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노숙자>라는 시입니다.

<노숙자>라는 시는 필자가 부산 출장을 가기 위해 새벽부터 바삐 움직여 서울역에 일찍이 도착하여 아침을 챙겨 먹으러 맥도날드에서 가볍게 커피 한 잔으로 창가 쪽에 자리를 차지하고 앉았는데 마침 제 앞에 노숙자 한 분이 밤새 마신 술이 덜 깬 채 벤치에 앉았다 누웠다 서성거리다 하는 것을 한 장면도 놓치지 않고 글로 옮겼는데, 그게 바로 노숙자라는 시가 된 것이고, 이 시는 서울 Y 대학교 국문과 교수님을 통해서 강의시간에 소개가 될 만큼 칭찬을 많이 받았던 시였기에 특별한 애착이 있습니다.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그냥 일단 무조건 떠오르는 모든 단어는 메모장에 기록을 합니다.

유치할지언정 나중에 그 낱말들을 그 당시의 상황을 떠올려 맞추다 보면 늦게라도 감성에 젖게 되고 그렇게 늦둥이가 태어나곤 했습니다. 절대로 버리지 말고 단 한 자라도 메모장에 남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이 시의 구성을 보면 사랑, 애절함, 이별, 애통함, 행복함, 로망, 그리고 정치적 비판 등 다양하게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마치 한 밥상 위에 여러 가지 반찬들이 놓여있듯이 독자분들이 한 장르에서 혹여 싫증을 느낄 수 있을지 모르는 통상적인 시집의 패턴을 버리고, 먹거리가 다양하다는 표현으로 대신하면 이해가 빠르겠다 싶고, 그렇게 끝까지 읽어나가도 싫증 없이 동일한 감정과 감성으로 감동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전문은 https://blog.naver.com/barunbooks7/223292710280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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