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당뇨병 사람이 먼저다 2》를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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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을 들여 쓴 글이 책으로 출간되어서 기쁩니다. 독자분들에게 유익한 책이 되면 좋겠습니다. 날마다 환자를 마주하는 한의사로서 당뇨병 한의 진료는 앞으로 필요성과 활용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의 책이 다양한 사람들에게 쓰임이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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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당뇨병 사람이 먼저다 2》를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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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당뇨병 사람이 먼저다》(1권)를 출간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 책을 읽고 소감을 말씀해주시고 치료에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 그러나 당뇨병에 대한 세상의 인식은 아직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내 몸의 당 대사에 생긴 문제와 문제의 원인을 찾기보다 여전히 혈당 수치와 탄수화물 섭취 제한에 집착하고 약에 의존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1권을 준비했던 5~6년 전보다 현재 당뇨병과 당뇨병 전 단계 인구가 더욱 많아졌습니다. 알려져 있는 관리들을 그토록 열심히 함에도 기존 환자들은 병이 관리되지 않고, 신규 환자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어 2권을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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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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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을 하는 데 응원을 해주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분들 중 대부분은 저희 환자분들입니다. 진료를 받고 계시는 분들이 ‘책은 언제 나오나요?’, ‘책의 내용에는 무엇이 들어가나요?’, ‘새 책에 저자 사인을 받고 싶어요.’ 등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기대해 주신 분들이 만족스럽게 읽으시길 바라면서 집필에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또 책의 그림은 저자의 가족이 그려주었습니다. 그림에 대한 대가 없이 휴일을 사용해 작업해준 가족의 마음이 응원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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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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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약, 고혈압약, 이상지질혈증약을 다룬 4장 내용에 애착을 갖고 있습니다. 포도당은 생활에 필수 에너지원이고, 혈압은 심장의 힘이며, 콜레스테롤은 주로 간에서 합성이 됩니다. 수치를 낮추기 위해 영양 대사를 억제하고, 심장과 간에 부담을 주는 것은 건강 유지에 위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약의 기전과 성분에 대한 설명이 낯설고 이해하기 어려울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의 과용과 남용을 막고, 원인을 치료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꼭 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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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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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이 쉽게 읽을 수 있는 글을 쓰려면 글을 쓰는 사람의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진료가 없는 날이면 하루를 글 쓰는 데에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기분과 몸이 좋은 상태에서 글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여유를 갖고, 밤에는 잠을 잘 자고, 낮에 컨디션을 끌어올려서 글을 쓰고자 했습니다.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면 휴식과 기분 전환을 하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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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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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에 대해 알고 있던 이야기와 다른 정보를 읽게 될 것입니다. 누구나 글이나 책을 읽을 때는 본인이 갖고 있던 배경지식 위에서 이해와 판단(예: 옳고 그름)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실 때는 기존의 이야기와 다른 정보가 왜 필요한지, 그것이 나의 건강에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지를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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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바른북스와 함께하면서 인상 깊었던 점 혹은 만족한 부분을 적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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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과정을 전담하셨던 담당 매니저님, 바른북스 편집장님과 오탈자 교정과 디자인 등 책을 함께 만들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소통이 원활하고 일의 진행이 체계적이어서 저자는 바른북스의 출판 과정을 잘 따라가기만 했고 완성이 되었습니다. 당뇨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과 다르게 책의 내용에 맞는 디자인을 하려다 보니 담당자분에게 많은 요청을 드렸었는데 정성 들여 작업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바른북스와 2번째 책 작업이었는데 다음에도 새로운 원고로 바른북스의 문을 두드리게 되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