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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고 잘했고 괜찮을 겁니다》 임고운 저자 후기

임고운 | 2023-09-18 | 조회 270

 

1. 《잘하고 잘했고 괜찮을 겁니다》를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소아과 전공의부터 시작해서 아이들과 부모님들을 만나온 지 햇수로 17년째입니다. 몸이 아픈 아이, 마음이 아픈 아이, 발달이 늦은 아이, 빠른 아이, 다양한 형태의 가족 구성원을 만나왔고, 그들이 성장하고 발달하는 것을 지켜봐 왔습니다. 진료실에서 여러 가지 제약으로 인해 나누지 못한, 못다 한 이야기들을 책으로 쓰고 싶은 생각이 오래전부터 있었는데, 다는 아니지만 일부를 쓰고 나니, 비루한 나의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깁니다.

2. 《잘하고 잘했고 괜찮을 겁니다》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최근 육아 관련한 티비 프로그램, 유튜브 영상 등이 무분별하게 많아지는데, 흔치 않은 케이스에 자극적인 편집이 더해져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을 지나치게 불안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 현장에서 만나는 수많은 아이들과 가족들이 저렇지 않은데, 대부분은 무리 없이 잘 자라는데, 어려움이 있어도 시간 지나면 좋아지는 경우가 많은데, 심한 케이스를 일부 보시는 소아정신과 선생님들께서 제시하는 정보들이 일반화되어서 과한 걱정을 불러일으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불안에 편승해 비전문가들의 무분별한 정보 제공과 상술이 더해져서 ‘양육’이라는 것이 왜곡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웠습니다.

이제는 일반적인 보통의 육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많은 수의 아이들을 태어나는 순간서부터 어른이 될 때까지, 그리고 그 자녀까지…. 일생을 지켜보는 소아과 의사의 입장에서, 아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족 구성원을 한꺼번에 보는 소아과 의사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가장 보편적인 육아’에 대해서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은 고귀한 일이고 가볍게 생각하면 안됩니다. 하지만 상식에서 벗어날 정도로 어렵고 힘든 것도 아닙니다. ‘균형있고 보편적인 양육 문화’를 형성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사실 책을 써야겠다고 마음을 먹고서, 이 책의 초안을 거의 1주일 만에 썼습니다. 떠오르는 대로 주제를 정하고, 글을 쓰는데 ‘아, 내가 정말 하고 싶은 말이 많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질에 대한 내용을 쓸 때에는 검사하고 상담했던 수많은 아이들의 얼굴과 같이 나눴던 이야기들, 부모님과 상담했던 내용들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가면서, ‘소아과 의사로 지낸 시간들이 나에게 소중한 경험을 주었고, 환자와 가족을 통해서 내가 많이 배우고 성장했구나.’를 깨달았습니다.


전문은 https://blog.naver.com/barunbooks7/223214605318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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