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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이식 수술 후 엄마의 5개월간 투병기록》 고은지 저자 후기

고은지 | 2023-08-28 | 조회 540

 

1. 《폐이식 수술 후 엄마의 5개월간 투병기록》을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지난해 8월 말 폐이식 수술을 하신 저희 엄마는 5개월간의 투병기를 성공적으로 마치지는 못하셨습니다. 비록 지금 저희 곁에는 계시지는 않지만 병상기록이 남겨져 다른 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드릴 수 있다면, 책을 준비하는 과정이 아무리 힘들어도 출간까지 꼭 해보자는 다짐이 있었기에 이 책을 받아볼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책을 쓸 수 있게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이 책을 시작으로 많은 분들의 폐이식 수술 성공 이야기가 책으로 많이 출간되기를 바랍니다.

2. 《폐이식 수술 후 엄마의 5개월간 투병기록》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이 책은 지난해 8월 말에 폐이식 수술을 하신 엄마가 퇴원하시면 선물로 드리기 위해 5개월간의 병상기록을 정리한 것입니다. 하루에도 여러 번 어려운 고비를 넘기시고, 폐이식 수술 후 2차, 3차 재수술도 있었던 터라 매일의 기록을 다 담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저와 같이 보호자로서 가족의 폐이식 수술을 기다리는 분이 계시다면, 얼마의 비용이 들고 어떠한 과정을 거치게 되는지 이 책을 통해 도움을 받으실 수 있기를 기대하며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이 책을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엄마가 여러 회복과정을 잘 극복하시어 다시 돌아온 일상생활을 담고 싶었는데, 결국 퇴원하지 못하고 저희 곁을 떠나시게 된 것입니다. 저희 곁을 떠나시는 과정에서 가족들이 겪었던 슬픔과 여러 어려움들을 다시 책으로 옮기는 과정이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지만, 이 과정을 담은 책을 시작으로 다른 분들의 많은 성공기가 출판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마무리하였습니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책의 초반에 짧게 나온 내용이지만 엄마가 폐이식 수술을 받게 된 날 장기이식센터에서 병원에 입원하라고 받은 전화를 받은 부분입니다. 그 시각, 꿈에 그리던 이식수술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기쁨과 설렘, 두려움이 교차하던 엄마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가끔 회사일과 육아로 지친 상황에서 책을 정리하며 힘들 때에는 제가 엄마의 수술과 회복과정에 대해서 나누는 것이 장기이식센터의 전화를 손꼽아 기다리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다는 믿음으로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의학적 지식이 전혀 없는 아이 셋 직장맘이 간병인과 함께 엄마의 회복을 도와드리는 이야기이기에 부족한 면이 많습니다. 또한, 병의 발생 원인과 치료 과정은 개인 차가 크기에 저희 엄마의 폐이식 수술과 회복의 과정에 대한 기록 중 필요한 내용만 참고하시어 환자와 가족들이 조금 더 준비를 잘 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의학적으로 추가적인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의사나 관련 전문가에게 꼭 확인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7. 바른북스와 함께하면서 인상 깊었던 점 혹은 만족한 부분을 적어주세요.

올해 6월 8일 바른북스에 출판 계약서를 보내고, 여러 교정을 거쳐 인쇄 요청을 드렸던 8월 14일까지 두 달이 조금 넘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 시간들은 제가 출판사에 연락하기 전에 혼자 준비했던 책의 여러 부분이 많이 부족했기에, 출판 관계자분들의 교정과 조언들로 이 책이 출판될 수 있도록 틀을 갖추게 해 주었습니다. 도움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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