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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글밥 먹고 일한다》 오수민 저자 후기

오수민 | 2023-08-29 | 조회 282

 

1. 《챗GPT 글밥 먹고 일한다》를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초고를 4개월 만에 다 썼는데, 퇴고하는 시간이 더 걸렸다. 유난히 더운 올 여름 동안 진땀 흘리며 퇴고를 거듭했다. 내 영혼의 진액을 먹고 자란 《챗GPT 글밥 먹고 일한다》책이 독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으면 좋겠다.

글쓰기 강의할 때 수강생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을 메모해 놓았다가 책으로 썼다. 읽으면 수필쓰기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썼으니, 독자가 이 책을 읽고 수필쓰기를 실천해 준다면 큰 보람이라 생각한다.

2. 《챗GPT 글밥 먹고 일한다》를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수필쓰기를 가르치다 보니, 수강생들이 글쓰기에 대단한 비법이 있는 줄 알았다고 한다. 글 읽고 말할 줄 아는 사람은 수필을 쉽게 쓸 것으로 지레짐작한다.

‘매몰비용’ 처리하듯 일반적인 글쓰기에서 벗어나야 문학적인 수필쓰기가 쉽다. 어느 정도 배우고 문학적인 글쓰기에 감을 익혔으면 쭉쭉 써야 하는데, 시의 감성과 소설의 묘사를 차용하다 보면 글쓰기를 또 어려워한다. 그래서 읽고 따라 쓰면 쉽게 써지는 교재가 없을까 궁리하다 독자가 읽고 수필쓰기를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챗GPT 글밥 먹고 일한다》를 쓰게 되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교과서가 아닌 수필처럼 쓰기 위해 경험을 썼더니, 반복된 문장이 많아서 당황했다. 한 문단이라도 반복적인 글이 없도록 거듭 확인하다 보니 퇴고가 길어졌다. 작가는 책 한 권 분량의 20%는 더 글감을 비축해야 한다는 경험을 터득했다.

한참 신나게 책을 집필하고 있는데, 챗GPT가 사회적으로 이슈화되고 있었다.

오, 수강생들에게 챗GPT 활용법만 알려줘도 수필의 기초는 쉽게 다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는 챗GPT는 글쓰기에는 더 최적화되어 있었다. 자세한 질문을 하면 내가 얻고자 하는 근사치에 가까운 답을 주기도 한다.

무릎을 탁 치며 책 이름을 《챗GPT 글밥 먹고 일한다》로 정하고 보니 안개 속 혜안이 열린 듯 개운해졌다. 표지 선정도 수강생들과 교육센터 직원들과 함께 골랐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매용비용을 잊어라”, “매일 쓰는 사람이 명문장을 쓴다”, “문학적인 글과 일반글의 차이를 알게 된 사람은 수필쓰기가 쉽다”, “글의 형상화”는 원석을 가지고 글을 조각해 가는 과정이다. 많은 생각을 하면서 사물을 바라보아야 멋있고 맛있는 문학적인 글을 접할 수 있다.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카피라이터’는 글이 안 써질 때, “이 한 문장이 만 원짜리야!” 생각하며 메모를 해서 모아 놓는다고 한다. 버티는 정신이 있으면 글은 써진다. 글이 안 써진다고 손 놓고 멍청하게 앉아 있는 것보다 글 쓰다 설거지를 하기도 하고 다른 책을 읽거나 강의 준비를 하기도 한다. 다른 일을 하면서도 마음은 글밭에서 떠나지 않는다. 첫 책 출간까지가 어려웠다. 두 번째, 세 번째는 즐기면서 썼다. 읽고 또 읽고 토씨 하나 잡아내려 진땀으로 글밭을 일궜던 여름이 지고, 이 또한 지나가고 보석 같은 《챗GPT 글밥 먹고 일한다》가 출간될 날을 기다린다.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책을 읽을 수 있으면 글쓰기는 쉽습니다. 일단 생각나는 대로 뭐라도 매일 끄적거리다 보면 명문을 쓰게 되어 있습니다. 세상살이에도 매듭을 지어야 할 시기가 있습니다. 자서전을 한 권이라도 써서 살아온 과정을 글로 엮어 보세요. 개인사도 모이면 역사가 됩니다.

《챗GPT 글밥 먹고 일한다》를 읽으면서 글쓰기를 꼭 해 보라고 권합니다. 챗GPT도 자세히 질문하면 명답을 줍니다. 글 쓸 때 챗GPT에게 질문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답으로 받은 원석을 다듬다 보면 잡초를 화초로 다듬게 됩니다.

7. 바른북스와 함께하면서 인상 깊었던 점 혹은 만족한 부분을 적어주세요.

해마다 세 권째 책을 바른북스에서 출간하고 있다. 출판 비용이 많이 저렴하면서도 표지디자인이나 퇴고에 신경을 많이 써 줘서 감사하다. 지인에게도 바른북스를 소개했더니 책도 멋있게 잘 나왔고 인세가 다달이 들어온다고 만족하고 있다.

특히 내 책을 다루듯 퇴고에 정성을 다한 출판사 직원들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유난히 더운 여름날 우리의 진땀을 먹고 탄생한 《챗GPT 글밥 먹고 일한다》가 독자의 사랑을 듬뿍 받고, 글을 쓰는 독자가 많아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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