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꽃 피는 정원》 이유빈 저자 후기

이유빈 | 2025-04-14 | 조회 78

1. 《태극꽃 피는 정원》을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굉장히 설레고 기쁩니다. 저의 기분은 계속해서 수직 상승 중입니다.

2. 《태극꽃 피는 정원》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옛날부터 저는 자각몽을 자주 꾸었습니다. 꿈속에선 무엇이든지 가능했습니다. 저는 그곳에서 시대를 설정하고 가상의 친구들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 명 한 명 만들어 나가다 보니 《태극꽃 피는 정원》의 주인공들과 글의 토대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런 재미있는 내용을 혼자만 알며 썩히고 있자니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했습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책을 집필하며 많은 내용이 사라지고 추가되길 반복했습니다. 주인공들의 생사 여부도 달라졌고 개요를 쓸 때만 해도 없었던 등장인물들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뒷부분의 내용은 아예 바뀌었습니다. 이런 점들이 가장 큰 에피소드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책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그림으로 남기는 습관이 있습니다. 주인공들의 프로필이나 여러 장면들을 많이 그려 놨습니다. (집필하며, 어려운 점은 없었습니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저는 작품의 중반, 주인공 유리가 가면을 쓰고 활동하던 시기에 정우와 현중을 구해 준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유리가 장총으로 친구들을 쫓고 있던 헌병을 쏘는 장면은 글을 구상할 때부터 굉장히 써보고 싶었습니다. (그림으로도 많이 그렸습니다.)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글을 쓰지 않습니다. 오후 3시에 글이 써지지 않는다면 적어도 6시까지는 글에 대한 생각을 버립니다. 다른 학원 숙제나 해야 할 일들을 합니다. 그리고, 가끔은 머릿속을 아예 비워 버리는 것도 좋습니다.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글 하나하나에 의미가 녹여져 있으니 여러 번 생각하며 읽어 주세요. 주인공들의 작은 행동들에도 큰 파장이 있습니다. 자세히, 여러 번 읽다 보면 숨겨져 있는 관계들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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