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으로 출근하겠습니다》 이본(보니) 외 10인 저자 후기
이본(보니 | 2025-03-27 | 조회 27
1. 《운동장으로 출근하겠습니다》를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한 번도 안 다친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다친 사람은 없다.”
이 비정한(?) 법칙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제가, 또다시 풋살화를 신고 필드로 기어 나오는 것처럼…. 팀카카오는 자판기를 세우고, 리그를 만들고, 거기서도 모자라 이제는 책까지 내버렸습니다. 이렇게 다들 다양한 방식으로 미쳐 있는 걸 보면, 축구에는 정말 이상한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쩐지 이 책을 만드는 동안 운동장에서 흘린 땀보다, 마감하기 싫어서 흘린 식은땀이 더 많았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는 꼭, 운동장에서 만나요! ⚽ -엘라-
2. 《운동장으로 출근하겠습니다》를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이 책은 지난 3년간 풋살 동호회 활동을 하며 동호회원들이 몸으로 느끼고, 세상에 나누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적지 않은 사회 경험을 가진 직장인 여성들이 풋살이라는 운동과 팀원들을 만난 후 변화하게 된 모습들과, 난생처음 느껴보는 생경한 감정을 느끼는 순간들을 다양한 시선으로 담아보고 싶었습니다. -파인-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처음에는 우리끼리만 돌려보는 기념품 수준으로만 생각했는데, 저자들의 아이디어를 모으다 보니 프로젝트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정식 출판까지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다들 기획, 마케팅, 사업, 개발 등 전문 분야가 있는 직장인이다 보니 도서 기획부터 홍보까지 담당자에게 업무만 할당하면 결과물이 바로바로 나와서 큰 어려움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물론 전지적 시키는 사람 입장입니다).
집필 시작 전에 영감 찾기 핑계로 다 같이 전주 여행을 갔었는데, 신나게 놀고 저녁쯤 책 이야기를 꺼내려고 보니 다들 술에 취해 있거나 이미 잠들어 있더라구요. 결국 책 이야기는 하나도 못 하고 여행이 끝나서 어리둥절했던 기억이 나네요. -파인-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모든 에피소드를 관통하는 책 제목 《운동장으로 출근하겠습니다》 자체가 가장 애착이 가는 문구인 것 같습니다. 저자들에게 출근지는 돈을 벌러 가는 ‘회사’ 하나였는데, 본인의 의지로 즐겁게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출근지가 하나 더 생겼고, 도서 출간 또한 ‘운동장’에 함께 출근한 사람들과 완성한 프로젝트라는 점에서도 가장 의미 있는 문구라고 생각이 듭니다.
운동장에서 다 같이 만든 무수한 추억들과 또 앞으로 운동장에서 만들어 나갈 새로운 이야기들을 생각하면 저자 모두에게 평생 잊지 못할 문구이지 않을까요? -파인-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여러 명이서 함께 글을 쓰다 보니 일정 관리가 가장 중요했기 때문에 마감일을 조정한다거나 하는 융통성 있는 대응은 할 수 없었습니다. 글이 안 써지더라도 쥐어짜서 뭐라도 내놔야 했기에…. 대체적으로는 풋살 훈련이나 대회에 나갔을 때의 사진이나 영상을 찾아보면서 당시의 감정이나 기억들을 떠올리려고 노력했습니다.
마감일이 다가오는데 제출된 글이 없었을 때는 다 같이 가둬놓고 탈고해야 탈출할 수 있는 방을 운영할까 하는 생각도 잠깐 했었는데 신고를 당할까 봐 못 해서 아쉽네요. 주로 글쓰기 단톡방에서 자유롭게 수다를 떨며 서로에게 맞는 글감을 추천해 주기도 하고, 마감일쯤이면 푸념과 격려를 주고받으며 글을 완성해 나갔습니다. -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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