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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어떻게 오나?》 김산 저자 후기

김산 | 2025-03-27 | 조회 26

1. 《시가 어떻게 오나?》를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내 버킷리스트에 세 권의 시집을 내는 목표가 있었다. 이미 두 권의 시집을 오래전에 냈고, 이번에 12년 만에 세 번째 시집을 출간하기로 했다. 그 목표를 이루게 돼 감사하다. 이 지구별 여행자로 와서 내가 가장 잘한 일 중의 하나는 시를 알게 되었고, 그 시를 사랑하며 지금껏 살아왔다는 것이다. 시가 나이고, 시가 나의 정체성을 증명해 주는 도구이다. 이제 내 삶의 후반기를 시작하며 버킷리스트에 있는 세 번째 시집을 출간하게 되었다. 과분한 시집이다. 늘 시의 역량이 모자라 허덕이며 시를 쓰고, 능력의 한계에 부딪혀 절망할 때도 있지만, 그 부족이, 한계가 다시금 내가 시를 쓰게 한다.

이번 시집은 나를 아는 많은 지인과 벗과 제자의 격려와 응원으로 만들어진 시집이다. 이 자리를 빌려 고마움을 다시 한번 전한다.

2. 《시가 어떻게 오나?》를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인간이 어디서 와서? 죽어 어디로 가는가?’에 대한 오랜 물음이 있듯이, 내게는 시가 어떻게 내게로 와서 나를 만나고 나를 통과한 시가 세상에 어떻게 전해지는지를 궁금해했다. 아침마다 나를 아는 지인들에게 수년째 시를 배달한다. 그렇게 쌓여온 시들을 내 인생 만 60년을 넘어서면서 나를 아는 사람들과 좀 더 깊게 시로 소통하고 싶었고 행여 나를 모르나, 시가 어디서 어떻게 오는지를 궁금해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아 함께 나누어 읽고자 이번 시집을 집필하게 되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특별한 에피소드는 없다. 다만 언제나 그렇듯 시를 쓰는 일이 쉬운 작업은 아니기에 힘들 때도 있지만 그 어려움이 나를 성장시키는 도구가 되었다. 시를 쓰는 순간이 내게는 마음공부 하는 시간이고, 인간과 세상을 이해하고 성찰하는 시간이었다. 힘겹게 즐거운 시간이었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내 시에 〈불쏘시개〉라는 시가 있다. 장작을 쌓고 마지막에 불을 붙이기 위해서는 작고 하찮을 수도 있지만 그 불쏘시개가 있어야 장작불을 피울 수 있다.

정작 작고 하찮은 것이

먼저 필요한 때가 있다

나도 그럴 때가 있을 것이다

시, 〈불쏘시개〉 중에서

이 표현이 애착이 간다.

나도 작지만 어느 순간에 먼저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어서이다.

 

전문은 https://blog.naver.com/barunbooks7/223811391666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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