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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시키신 분!》 하율 저자 후기

하율 | 2025-03-25 | 조회 42

1. 《무지개 시키신 분!》을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1년이라는 긴 여정을 지나 드디어 제 이야기가 세상에 나올 준비를 마쳤습니다. 설렘과 기대가 교차하는 순간, 한편으로는 조심스러운 마음도 들지만, 제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작은 울림이 되기를 바랍니다.

2. 《무지개 시키신 분!》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처음에는 일기장에 조용히 제 마음을 적어 내려가다가, 점차 노트북에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차곡차곡 쌓인 기록들을 보던 아버지께서 “책 한 권으로 엮어도 되겠다.”라고 말씀하셨고, 그 말이 제게 용기를 주었습니다. 마침 아팠던 시간들을 돌아보고 정리할 필요를 느끼던 시기였기에, 책을 써보기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사실 책을 쓰는 과정에서 한동안 멈춘 적이 있었습니다. 통증이 심해질수록 마음도 무거워졌고, 우울감에 사로잡혀 더 이상 글을 이어가는 것이 어렵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어느 날, 지금까지 써온 글을 처음부터 다시 읽어보았는데, 분노와 원망으로 가득한 내용이 스스로도 부담스럽게 느껴졌습니다. 그 순간, 이렇게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마음을 비우기 위해 스스로와의 긴 싸움을 시작했습니다. 다시 펜을 들기까지의 시간이 가장 힘들었지만, 덕분에 더욱 깊고 따뜻한 글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삶의 끈을 놓으려고 했던 그날, 가족이 달려와 저를 붙잡았고, 연인은 새벽 기차를 타고 서울에서 대전까지 한달음에 내려와 제 앞에 섰습니다. 동생은 아무 말 없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쿠키를 책상 위에 조용히 놓고 갔습니다. 그날의 장면들은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그날은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였습니다. 이후로 저는 변화했고, 달라졌습니다. 삶을 대하는 태도가 바뀌었고, 마음을 짓누르던 무게도 한층 가벼워졌음을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저를 위해 애써주는 사람들의 진심 어린 응원이 그 어느 때보다도 깊이 와닿았던 하루였습니다.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가족, 연인, 그리고 친구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제 생각을 솔직하게 전하고, 그들의 의견을 들으며 깊이 있는 이야기를 주고받았습니다. 그렇게 대화를 나누다 보니, 막혀 있던 글이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쓰기 어려웠던 부분들도 하나씩 풀려 나갔습니다.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저는 단순히 책을 파는 것이 아니라, 제 이야기를 전하고 싶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닿기를 바랍니다.

제 이야기가 널리 퍼져, 마약의 위험성을 미리 알리고, 이미 마약에 노출된 사람들이 치료받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면 이 책을 읽는 누군가가 마약으로 인해 삶이 무너지는 것을 막을 수도 있고, 또 어떤 이는 약물 사고의 피해자로서 깊은 위로를 받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마약과 전혀 연관이 없는 보통의 사람들이 이 책을 선택해 준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사회가 그들에게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관심이, 다시 세상 속으로 나아가려는 이들에게 따뜻한 손길이 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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