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슬기로운 직장생활》을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

젊음의 한 자락을 대기업에서 오롯이 30년 동안 보냈습니다. 인생의 전반전을 무사히 잘 마치고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무엇을 잘했고, 어떤 것들이 아쉬웠는지 하나하나 챙겨보았습니다. 지금까지의 경험과 이론으로 다시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더 현명하고 슬기롭게 직장생활을 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의 이야기가 직장을 준비하는 대학생, 사회 초년생, 후배 직장인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

​

2. 《슬기로운 직장생활》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

30년 직장생활을 마치고 대학에서 강의한 것이 3년이 됩니다. 경영학원론, 조직행동론의 과목을 가르치면서, 이들 과목의 주요 이론을 내가 알고 직접 실행했더라면 직장생활을 할 때 더 좋은 결과가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생겼습니다.

직장에서 하면 좋은 일, 해서는 안 되는 일을 경영학과 조직행동론의 이론과 경험을 잘 배합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직장에서 Do & Don't를 잘 알고 실행한다면 성공적인 조직생활을 할 수 있고, 이러한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잘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

​

​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

성공 노하우는 쉽게 생각이 나는데, 실패 경험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은 평소에 생각해 보지 않아서 쉽게 작성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실패를 반복하지 않아서 실패확률을 줄이는 것은 성공가능성을 높여주는 것으로 아픈 기억이지만 기억을 되살려 작성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

​

​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

세상은 내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세상일에 일일이 신경 쓰지 말자. 어쩔 수 있는 나에게, 오늘 하루에 그리고 과정에 집중하자. 머리도 맑아지고 하고자 하는 일들로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

모든 사람에게 그가 나에게 받는 가치보다, 더 많은 사용가치를 주어야 한다.

이런 행동이 꾸준히 쌓이면 내가 이루고자 하는 것들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

​

​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

직장생활 30년을 차분히 돌아보았습니다.

성공과 실패담을 하나하나 곱씹어 보고, 30년의 결혼생활도 돌아보았습니다.

돌이켜 보면 모든 게 다 처음이었는데,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면!’의 생각으로 한 줄 한 줄, 1년 1년이 합쳐진 30년간의 일기를 쓰는 마음으로 작성해 보았습니다.

​

​

​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

처음부터 사업을 하여 크게 성공한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사회생활의 시작은 직장에서 합니다. 몇 개월에서 몇십 년, 사람마다 경험하는 기간은 다르지만 미래의 회사 경영자도 CEO로 성공하고 싶은 신입사원도 기본 원칙을 알고 노력한다면 시행착오를 줄이고 보통 이상의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론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현명한 직장생활 가이드를 참고하여 남들보다 한 발 더 앞서가는 직장생활을 해나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