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거주자를 위한 스마트 상속·증여(개정판)》 이우리 저자 후기
이우리, | 2024-12-27 | 조회 170
1. 《해외거주자를 위한 스마트 상속·증여(개정판)》를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초판이 모두 판매되었다는 것에 무척이나 놀랐습니다. 정말 뜻밖이었는데요. 2판을 낼지 여부를 고민하다가, 낸다고 해도 동일한 내용보다는, 그래도 관심을 보여준 많은 분들에게 무엇이라도 보답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개정판을 출간하기로 했습니다. 막상 준비하다 보니, 초판에 오류가 있거나 부족한 부분들도 많이 보이더라고요. 그 부분들을 바로잡고 최신 내용을 반영하는 과정에서 지금 일을 온전하게 해내야 한다는 중요성을 새삼스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출간을 하면서, 무언가 지속성을 기대할 수 있겠다는 생각과 기대감을 가지게 되는 그 느낌이 새로웠는데요. 다음을 기약할 수 있는 원동력을 가지게 되어 독자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입니다.
2. 《해외거주자를 위한 스마트 상속·증여(개정판)》를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사실 이 분야가 법조인들에게 인기가 있는 분야는 아닙니다. 그만큼 사건 수가 많지 않을 수도 있고, 수요가 있다 해도 의뢰인이 기본적으로 해외에 있으므로 이를 모으기가 어려운 현실적인 이유도 있지요. 그런데, 일을 하다 보니, 한국에서의 상속이나 증여 문제로 고민을 하는 해외거주자분들 상당수가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모르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변호사 등을 통해 진행한다 해도, 전문성이나 경험 부족 등으로 처리가 되지 않고 시간만 지연이 되는 경우도 자주 목격을 했고요. 이런 부분들을 보면서, 자연스레 해외에 거주하는 분들이 정확한 내용과 절차 등을 알게 되어 문제없이 처리를 하시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혼자라면 못했겠지만, 다행히 같은 일을 하던 동료들에게 이 얘기를 하니, 모두 팔을 걷고 나서주어 결과물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책을 집필하자는 이야기가 계속되었지만, 실제 실천을 못 하고 있다가 마음을 먹고 4명의 저자가 1박 2일 일정으로 세미나를 떠났습니다. 인천 앞바다가 보이는 호텔 세미나실에서 커피와 간식으로 힘을 얻고 서로 격려해 가며 2일째 저녁을 앞두고 초안을 완성했습니다. 그 뒤에도 수정 작업이 많았지만, 초안을 완성해 가던 그 과정과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중간에 먹었던 현지 노포 스타일의 간짜장과 탕수육이 추억을 더해주었고요. 항상 그렇듯 훗날 돌이켜 보면 직장 동료들과 합심하여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그 과정, 그 순간이 가장 빛나는 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나의 목표를 향해 같이 달려가는 그 경험을 잘 살려서 다른 업무에도, 제 인생에도 그대로 적용하고 싶습니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아무래도 미국과 캐나다 현지에 출장을 가서 직접 몸으로 경험해 보았던 현지인 공증 및 아포스티유 인증 절차 부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전에는 저희도 직접 해본 것이 아니라, 인터넷에서 검색한 내용을 의뢰인들에게 전달을 하는 정도였는데요. 막상 직접 가서 경험해 보니, 해외에 있는 의뢰인들이 해당 절차를 밟는 어려움이 이해가 되더라고요. 현재 책에는 공증 및 아포스티유 인증을 하는 절차, 비용 및 장소 등이 소개되어 있지만, 더 나아가 독자들의 편의를 실질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저희가 할 수 있는 부분을 검토하고 이를 다음번 해외 출장업무에 반영을 하는 등 이 부분은 향후 개정판의 영역으로 남겨두려 합니다.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직업이 직업인지라 업무상 서면 등 글을 써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책을 쓸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평상시에도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는 일단 초안만이라도, 그것도 안 되면 간단한 문장 형태로 목차라도 작성해 보려 합니다. 대폭 수정은 하겠지만, 그래도 초안이라도 되어 있다면 나중에 다시 글을 쓸 때 무언가 부담감이 대폭 줄어든 느낌이 있어, 훨씬 용이하게 접근할 수가 있습니다.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먼저, 개정판까지 나오게 힘을 주신 모든 독자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 책은 저와 제 동료들이 의뢰인들이 맡겨주신 일을 처리하면서 쌓아왔던 지식과 노하우가 집성된 내용이지만, 그 시작은 그 법률적 쟁점을 해결하는 것이 필요한 의뢰인 개개인분들의 필요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아마도, 유사한 쟁점으로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비슷한 문제로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해당 문제를 원활히 해결하는 데 있어 이 책이 작은 나침반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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