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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금, 어디에》 지인 저자 후기

지인 | 2024-12-24 | 조회 148

1. 《우리 지금, 어디에》를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언젠가 내 책을 한번 내보고 싶다는 생각을 꽤 오래 갖고 있었는데, 이렇게 결과물이 있다는 것에 놀랍고, 또 모두에게 고맙습니다. 제 이야기와 생각을 사람들에게 드러내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었지만 용기를 내고 마무리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

2. 《우리 지금, 어디에》를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기분 좋은 꿈을 꾼 어느 날 아침, 그 꿈을 소설로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꿈에는 제가 있었지만 실제 제 이야기는 아니었어요. 하지만 그런 삶을 사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무작정 글을 써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평소 자기계발서만 주로 읽던 제가 소설을 쓴다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그저 쓰고 싶은 이야기들을 계속 써 내려갔고, 꽤 많은 분량이 되어서 책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처음에는 소설로 시작했지만 제가 읽어도 별로 재미없는 이 글이 소설이 될 것 같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에세이 형식으로 글을 고쳐봤어요. 쓰다 보니 자기계발서가 되는 기분도 들었고요. 나름대로 책을 마무리했는데, 그때는 다시 읽어보고 싶지가 않더라고요. 아마 조금 지쳤던 것 같아요.

그렇게 한 두어 달 책 생각은 하지 않고 일상을 보냈어요. 그런데 그 책의 내용을 더 탄탄히 만들 이야기들이 일상의 소재로 나타나는 거예요. 그래서 저절로 쓰여지는 듯한 느낌으로 신기해하면서 다시 즐겁게 글을 썼습니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어떤 이야기를 듣고 조카가 한 한마디가 책을 풀어내는 데 핵심이었던 것 같아요. 늘 듣던 말들도 자기 마음에 정말 와닿아야 그제야 제대로 이해가 가잖아요. 조카가 “혼잣말이 인생”이라고 한 그 말이, 제 눈을 딱 뜨게 해준 말이었어요.

나의 나쁜 혼잣말은 나를 파괴하고, 의심 많은 혼잣말은 내가 원하는 것에서 멀어지게 하며, 우울한 혼잣말은 나를 더 고립시키고, 다른 사람들에게 한 잔인한 혼잣말은 그들에게 못되게 굴고 있는 나를 인식해서 스스로를 미워하게 만든다. -p. 171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잠깐 멈췄어요. 글을 쓰려고 하지 않았어요. 책을 읽거나 산책을 하거나 영화를 보고 며칠이 지나면 또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또 어떤 때는 제가 쓴 글을 출력해서 꼼꼼히 읽어봤어요. 제 스스로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건지 확실히 알고 싶었거든요.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비록 삶이 녹록지 않더라도 웃으며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울고 싶을 땐 울고요. 그리고 당신은 정말 소중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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