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서 가을까지》 김이현 저자 후기
김이현 | 2024-12-20 | 조회 176
1. 《봄에서 가을까지》를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초봄부터 닥친 이상기후 때문인지 수시의 상념마저 이상해지는 느낌으로 글을 썼지만 그래도 흐트러지지 않고 잘 엮인 굴비 같은 모습으로 정리되어 출간됨에 뿌듯한 선물을 내 스스로에게 안기는 느낌입니다.
2. 《봄에서 가을까지》를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나는 어떤 삶을 어떤 의식 속에서 살고 있는지?
그리고 나는 이 세상 사물과 현상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내가 내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는 방법은 일상 속에서의 내 의식과 사고, 그리고 행동 양식을 가감 없이 글로 표현하고 그것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읽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으로 판단했고 그렇게 쓴 이번 글이 그 목적에 부합한다는 강한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저는 글을 쓰면서 그 글 내용에 부합하는 사진을 첨부하는데, 항상 글을 먼저 쓰게 됨으로 인해 시간과 장소, 상황 또는 날씨가 글 내용과 부합되는 사진을 첨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바람 한 줄기 다시 불어와 흔들리는 소나무 가지에서 금빛 햇살이 사라진 걸 알게 되었어도 소나무 가지는 그냥 그대로여서 마음이 평온해진다.
아무것도 지금의 몸과 마음을 흔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금 잠시 동안은 온 세상의 평화가 내게 와 있기 때문이다.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잠시 다른 일에 집중하였다가 다시 글로 돌아와서 글의 처음부터 다시 흐름을 정리해 봅니다.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누구나 자신의 느낌과 생각, 판단과 주장을 써보고 싶어 합니다. 또 쓰고 있는 분도 많습니다. 그렇게 쓴 글들은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거울이 된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출판문의 및 원고접수
barunbooks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