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음대 유학 가이드북》 김주상 저자 후기
김주상 | 2024-12-19 | 조회 120
1. 《독일 음대 유학 가이드북》을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음악해서 뭐 먹고 살래?》와 《독일 음대 유학 가이드북》의 원고를 함께 집필하며 어떤 책을 먼저 출간하는 게 좋을지 고민하였습니다. 바른북스 출판사는 2권의 책이 각자 전하는 바가 다르니 같이 출간해도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였습니다.
첫 책인 《음악해서 뭐 먹고 살래?》를 출간하며, 한 명의 클래식 음악가로서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과도 같았던 현실적인 고민을 먼저 세상에 내놓고 싶다는 마음에 《독일 음대 유학 가이드북》은 조금 미뤄두었습니다. 첫 책이 세상에 공개되고 독자들에게 읽히고 여러 군데에 소개되는 것을 보며 감사한 마음과 한편으로는 다음으로 공개될 책의 완성도에 대한 걱정에 선뜻 바로 두 번째 책을 출간하지 못하고 수정을 거쳐 2025년 1월 2일 《독일 음대 유학 가이드북》을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독일 음대 유학 가이드북》은 저자인 제가 독일 유학을 하며 독일 음대에서 공부하려고 하는 한국 학생들에게 받아온 질문들에 답해주던 것을 계기로 만들어졌습니다. 독일 음대에 유학하고 돌아온 많은 한국인 음악가가 있는데도 아직 유학에 대한 정보가 구전으로 전해지며 제대로 정리된 책이 없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이 책 한 권으로 독일 음대 유학의 모든 정보를 담아낼 수 없지만 신중하게 고민하여 정말 필요한 정보들만 알차게 담아냈다고 자신합니다.
《독일 음대 유학 가이드북》이 독일 음대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 제자를 유학 보내는 선생님, 자녀의 유학을 준비하는 부모님, 그리고 독일 음대에 유학하는 지인을 둔 모두에게 실용적인 가이드북으로서 충실한 역할을 하기를 바랍니다.
2. 《독일 음대 유학 가이드북》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출간 소감에서 언급하였듯, 《독일 음대 유학 가이드북》은 저자인 제가 독일 유학을 하며 독일 음대에서 공부하려고 하는 한국 학생들에게 받아온 질문들에 답해주던 것을 계기로 만들어졌습니다. 독일 음대에 유학하고 돌아온 많은 한국인 음악가가 있는데도 아직 유학에 대한 정보가 구전으로 전해지며 제대로 정리된 책이 없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이 책 한 권으로 독일 음대 유학의 모든 정보를 담아낼 수 없지만 신중하게 고민하여 정말 필요한 정보들만 알차게 담아냈다고 자신합니다.
제가 처음 유학길에 오른 건 2014년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콘서바토리였습니다. 우연한 기회로 ‘한·러 수교 24주년 우수단체 초청 연주회’에 연주자로 함께하게 되었고, 모스크바 콘서바토리의 나탈리아 쇼히레바 교수님의 제의로 러시아 유학을 떠났습니다.
어린 나이에 혼자 러시아로 유학을 떠나 잘 적응하지 못해 한국에 돌아온 이후, 꿈꿔왔던 독일 음대 유학에 도전하게 되었고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대에 당시 최연소 피아노과 학부생이 될 수 있었습니다.
독일 음대 유학을 준비하는 과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당시 정보가 많이 없었고 대부분 ‘~라더라’, ‘~하더라’는 구전으로 전해진 정보만으로 유학을 준비했고, 입학 후 베를린에서 정착하는 데 1년이 넘는 시간이 소비되었습니다. 유학 생활이 고단했던 만큼 이 책을 통해 많은 이들이 저와 같은 고생을 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책을 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읽어보시면 알 수 있겠지만, 이 책은 유학 정보를 전달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원고를 작성하기에 앞서 에세이와 정보전달 실용 서적 중 고민하다 정보전달에 충실한 실용 서적을 집필하기로 했습니다.
《음악해서 뭐 먹고 살래?》의 서평 중 기억에 남는 논평이 있는데, “이 책을 읽고 난 후 저자 김주상이 걸어온 이야기가 궁금해졌다.”였습니다. 독자가 다양하고 누군가는 정보만이 아닌 저자의 이야기를 읽는 것에 더 흥미가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독일 음대 유학 가이드북》을 김주상의 독일 유학 이야기로 집필할지 많이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앞서 언급했듯 독일 음대 유학을 위한 정리된 정보가 없다는 점과, 이 책을 읽는 누군가는 나와 같은 고생을 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정보전달을 목적으로 책을 출간하였습니다.
원고를 작성하며 가장 힘들었던 점은 분량입니다. “가이드북”이 너무 두꺼우면 “사전”이 될까 싶어 200페이지 이내로 책을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독일 음대 유학 입시 준비 과정부터 귀국까지 내용을 담고는 있지만 어디까지 내용을 넣어야 할지 많이 고민했습니다.
예를 들어, “독일 마트에서 파는 재료를 이용한 한식 레시피”나 “독일 필수 쇼핑리스트” 등의 정보들은 고민 끝에 넣지 않았습니다. 이 외에도 도시별 맛집 리스트와 각종 생활 팁이 있지만《독일 음대 유학 가이드북》이라는 제목을 가진 책에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한 채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한 내용만 담게 되었습니다. 독일 생활 팁은 유튜브에 독일 생활 브이로그를 찾아보시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문은 https://blog.naver.com/barunbooks7/223698741100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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