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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천둥소리》 범황순 저자 후기

범황순 | 2024-11-20 | 조회 58

1. 《내 마음의 천둥소리》를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미뤄왔던 숙제를 끝낸 후련함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더 익혀서 냈어야 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뿌듯함 또한 있습니다.

2. 《내 마음의 천둥소리》를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시인으로 등단은 했지만 시집 한 권 못 낸다면 왠지 자존감이 허락하지 않아서 틈틈이 써둔 시를 가지고 있다가 예술인복지재단에서 지원금을 받게 되어 용기를 내게 되었습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음식에 대한 시를 쓸 때에는 춤을 추는 듯 재미있었고, 엄마에 대한 얘기가 나올 적에는 행여 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도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나 할까요.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책 제목에 나왔던 ‘내 마음의 천둥소리’에서 지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한동안 멍해 있었던 마음을 글로 표현할 때에는 술술 막힘없이 집필할 수 있었고, 과거를 돌아보는 시에서는 지난 시간이 생각나서 괴로웠고, 자신이 커피가 되어보고 꽃이 되어보기도 하고 나비가 되어보기도 하면서 자연스럽게 타자가 되어보는 간접경험을 느껴보기도 했었던 것 같고 ‘사랑카레’에서는 흰 피부 자랑하는 예쁜 감자, 유단자 마늘 등은 제가 썼지만 재미있었습니다.

‘한라산을 오르며’에서는 태풍이 지난 뒤의 단풍을 구경하러 갔을 때 뜯겨져 나간 단풍잎의 아픔이 제게 전해오는 듯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아직도 사랑을 모르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글이 써지지 않을 때에는 억지로 쓰지 않습니다. 순간적으로 떠오를 때에 씁니다.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여성으로서 살아오면서 마음을 비우고 외로움, 슬픔, 기쁨들을 글로 표현하니 응어리가 조금은 해소되는 듯싶습니다. 스트레스 해소 차원에도 좋고 위로도 되었습니다. 독자 여러분들도 취미로 글을 써보면 인생이 훨씬 더 달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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