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멍, 쉬멍, 걸으멍》 김풍오 저자 후기
김풍오 | 2024-05-27 | 조회 419
1. 《놀멍, 쉬멍, 걸으멍》을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어떤 일에 관심을 갖고, 그에 대한 자료를 읽고, 정리하는 것은 생각을 논리적으로 전개하는 과정입니다. 거기에 개인이 갖는 느낌과 경험을 버무려 글을 완성하는 것은, 어떤 프로젝트를 수행한 후의 느낌과 같은 작은 성취감과 잔잔한 희열입니다. 이런 작은 성취감들이 모여 이루어진 《놀멍, 쉬멍, 걸으멍》의 출간은 저자의 기쁨입니다.
2. 《놀멍, 쉬멍, 걸으멍》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의 첫 번째 수필집은 주로 여행기로 이루어졌는데 코로나 팬데믹으로 여행을 하지 못하게 되자 소재가 궁핍해졌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관심을 가졌던 분야에 대해 공부를 하게 되었고 이를 정리하고 여기에 저자의 경험을 버무려 글을 썼습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여러 가지 다른 분야로 눈을 돌려 사고의 틀이 확장된 것은 다행스럽다고 생각합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어떤 주제는 너무 넓어 이를 산문 형식으로 요약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자료를 반복적으로 읽게 되고 관련성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되기 때문에 어려웠던 점이 있었습니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우리는 어쩔 수 없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편향과 착각을 가지고 산다. 확증 편향은 본능적 감정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먹고 마시고 잠자고 먹는 것만큼이나 지극히 인간적인 성향이다. 그러나 인간은 편향에 대응할 수 있는 이성을 가지고 있다. 차가운 이성으로 뜨거운 감정을 식히면 기울어진 마음의 운동장을 바로잡을 수 있을 것이다.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는 대개 적절한 표현이 부족할 경우입니다. 그럴 경우에는 글 쓰는 것을 멈추고 산책을 한다든가 등산을 하면서 관련된 내용에 대해 생각을 반추하게 되면 아이디어가 나오기도 합니다.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제 책에는 여러 가지 주제를 다루었기 때문에 어떤 것은 특정 독자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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