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이 이야기》 김경선 저자 후기
김경선 | 2024-05-23 | 조회 405
1. 《반쪽이 이야기》를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그동안 너무나 많은 소설을 읽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 안에서 이야기가 그냥 샘솟듯 나오는 거예요. 프롤로그에 썼듯이 더 많은 이야기가 남겨져 있으나 급한 성격에 남겨 놓은 이야기가 많이 있습니다. 다음은 ‘별’의 이야기가 될 듯합니다. 《반쪽이 이야기》의 아쉬움을 가지신 독자분들을 위해 다음 글은 더 열심히 쓰겠습니다.
2. 《반쪽이 이야기》를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제가 원래 판타지를 좋아합니다. 애절한 짝사랑 이야기도 좋아하고요. 그런 종류의 책들을 너무나 많이 읽다 보니 자연스럽게 《반쪽이 이야기》와 같은 판타지 소설을 쓰게 되었습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제가 맞춤법에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교정을 8번이나 봐야 했습니다. 출판 후에도 틀린 글자가 나올까 두렵습니다. 올해 2월부터 2개월 정도 이 글을 썼고, 2개월은 교정을 보았습니다. 그냥 제 안에서 글이 쉼 없이 쏟아져 나와 《반쪽이 이야기》를 쓸 수 있었던 것이 제게는 신기했어요.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 저는 듣지도 못했던 나라의 평화를 위해 싸우다 여기서 죽습니다. 부디 고향에 계신 어머니를 보살펴 주시옵소서.”
그때였다. 하늘에 하얀 불빛이 보였다.
누군가 “천사다! 천사가 우리를 구하시러 오셨다. 주님이 우리를 살리기 위해 천사를 보내셨다.”라고 외쳤다.
헬기였다. 이들을 구하기 위해 미국 헬기들이 온 것이었다. 한 대, 또 한 대, 헬기들이 차례로 착륙했다.
이 장면은 실제 6.25 전쟁에 참전하셨던 미군 참전용사 할아버님들께 들은 내용입니다. ‘이제는 죽었구나.’ 하며 그들의 신께 고향의 가족의 안위를 부탁하는 기도를 드렸을 때 불빛들이 줄을 이어 날라와 헬기들이 착륙했을 때 그야말로 천사가 그분들을 구원하러 온 줄 알았다는 그분들의 말씀에 저도 눈시울이 뜨거워졌었습니다.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제가 워낙 걷는 걸 좋아해서 걸었습니다. 걸으면서 생각했습니다.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소방관 ‘별’의 경험담은 실제 제 친구의 경험담들입니다. 너무나 열악한 환경에서 목숨을 걸고 불과 싸우며 생명을 구하는 장면들이 실제의 상황들이라 너무나 가슴 아프고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공감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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