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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 시 읽사》 비비딴 저자 후기

비비딴 | 2024-05-07 | 조회 394

1. 《한끼 시 읽사》를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진짜 식사 한 끼를 먹고 배부른 느낌이네요. 출간이라는 목표를 이뤄서 배가 든든한 기분도 있지만, 출간된 책을 앞으로 잘 소화시켜야 한다는 책임감이 공존하는 것 같아요. 더 많은 사람들의 허기진 마음을 채울 수 있도록 열심히 홍보 활동 하고 싶습니다.

2. 《한끼 시 읽사》를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창작 본능 때문이었어요. 회사 업무는 창작과는 거리가 멀었고, 반면 제 안에는 창작 욕구가 가득했었죠. 시는 언제 어디서든 창작할 수 있는 좋은 친구였어요. 덕분에 일상의 감정과 사물에 대한 호기심을 글로 풀어내면서 마음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어요. 그 작은 시작이 책을 통해 현대인과 공감을 나누고 싶다는 욕심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처음엔 하루 1편의 시를 쓰겠다고 제 자신과 약속했습니다. 약속은 생각보다 꽤 오래 지켜졌고, 영감이 좋을 땐 하루 3편을 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시를 쓰는 것이 하루 일과의 강박처럼 느껴졌습니다. 즐기지 못하고 의무감이 더 커져버린 것이죠. 양질의 시를 위해선 쉼이 필요하다 판단했고, 곧장 주 5일제로 변경했죠. 주말의 리프레시가 다시금 시를 즐길 수 있게 해주었어요.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실 행해 본

패 기

기죽지 마 그니까.

‘실패’ 이행시입니다. 저 스스로 실패를 정의하고 나니까, 실패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더 패기 있게 도전하도록 만들더라고요. 우리가 실패라는 단어만 들으면 꼭 무슨 패자 같잖아요? 사실은 위대한 발자국인데 말이에요. 아무리 누가 뭐라 해도 실패에 주눅 들지 않았으면 해요.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글과 최대한 멀어졌어요. 글은 사랑과 같아요. 계속 매달린다고 사랑이 이뤄지진 않잖아요? 적당한 거리감을 두고 상대에게 시간을 주듯이, 글 또한 거리를 뒀어요. 산책하면서 주변 사람과 사물들을 관찰하거나 전시회에서 미술 작품을 보면서 글이 아닌 것을 통해 환기했어요. 그리고 다시 글을 찾아가니, 영감을 내주더군요.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소소한 웃음, 소소한 위로, 소소한 행복이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입맛에 맞는 1편의 한 끼라도 진하게 스며들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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