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자의 방아쇠》 그믐달 저자 후기
그믐달 | 2024-04-30 | 조회 399
1. 《생존자의 방아쇠》를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글은 읽혀야 의미가 있다는 생각에, 적어뒀던 내용이 완성된 후 많은 시간을 고민하며, 바른북스를 통해서 출판까지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미완인 거처럼 이 책 역시 무척이나 미완인 상태이지만 그래도 출간을 통해서 글에 대한 책임은 졌다는 마음입니다.
2. 《생존자의 방아쇠》를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가족을 통해서 존재하는 사람이 그 가족으로 인해 살아가기도 하지만, 정반대인 경우를 직, 간접적인 많은 사연을 통해서 접했습니다. 그 영혼들이 받은 깊은 상처를 공감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여러 사람이 겪었던 실화와 가정을 접목하여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처음 적을 때는 누가 등장하고, 어떤 사연이 묘사될지 미리 계획하거나 예측할 수가 없었습니다. 글이 글을 불러오는 거처럼 적다 보니 어느덧 완성되었기 때문에 탈고하기까지 어려운 점은 특별히 없었지만 출판하기 위해 검수하는 과정이 정말 어려웠습니다. 인쇄 승인을 한 직후에도 문제를 발견했지만 이미 수정은 불가했기 때문에 그 부분이 참 아쉬웠습니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미워하고 증오하는 건 쉬지 못하고 계속해야 하지만… 용서하는 건 한 번만 하면 쉴 수 있다는 내용이 가장 새기고 싶은 구절입니다. 그런데 제 자신의 마음부터 들여다보면 쉬려고 하지를 않아서 씁쓸하지요.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글을 완성해야겠다는 각오나 목표가 없이 생각날 때마다 적었기 때문에 글이 써지지 않을 때는 굳이 신경 쓰거나 관심 두지 않고 편안히 지냈습니다.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일은 크게 여겨지고, 타인의 일은 작게 여겨지기 마련이지만 그 비중을 조금이라도 조정하고자 노력한다면 이기에서 이타가 먼 거리라도 한 걸음씩 옮겨갈 수 있지 않을까… 저도 이 책을 통해서 그런 마음을 배우는 한 명의 독자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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