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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에 담은 학교폭력의 바이블》 이희범 저자 후기

이희범 | 2024-04-29 | 조회 330

1. 《한 권에 담은 학교폭력의 바이블》을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작년부터 틈틈이 본 서적에 대한 원고를 써왔는데 현업이 너무 바빠 이를 정리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결국 올해까지 시간을 쪼개고 쪼개 작업을 진행하는 게 너무 힘들어 포기할까 하다가 2월에서야 출판사에 원고를 넘기게 되었습니다. 이 일련의 과정에서 출판의 힘듦에 대하여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하지만 막상 실물 도서를 받아보니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특히 바른북스 출판사에서 책 디자인을 너무 예쁘게 만들어 주신 것 같아 행복합니다.

2. 《한 권에 담은 학교폭력의 바이블》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인천광역시 교육지원청 학교폭력 심의 위원으로 4년간 활동하며 교육청과 협업하여 학교폭력 심의 및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활동을 해왔습니다. 학교폭력은 점차 집단화되고 있으며, 학교폭력 경험 연령은 점차 낮아지고 있고, 그 폭력의 잔인성이나 피해 정도는 성인들도 감당하기 힘든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학교폭력으로 인한 분쟁을 마주하게 된 학부모, 학생, 교사, 변호사 등 이해관계인들이 학교폭력 사건의 처리 절차를 잘 이해하고 학교, 학교폭력 심의위원회, 법원, 교육청 등과 소통할 수 있도록 이 책을 집필하였습니다.

3.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작년, 학교폭력 심의위원회가 운영된 이후 심의위원회에서 처리한 학교폭력 사건 수가 사상 최대치를 이루었습니다. 이처럼 학교폭력 사건 발생 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고, 학교 내외에서 학생들 사이에 다양한 갈등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폭력 사건 수가 이렇게 늘어나고 있음에도 자녀의 학교폭력 문제에 대하여 정확히 인지하고 있거나, 학교폭력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이에 하여 정확히 대처하는 보호자분은 많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보호자가 자녀의 학교폭력 사건에 대하여 정확히 대처하지 못할 경우, 자녀에게 발생하지 않아도 될 신체·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학부모님들이 학교폭력 사건 처리에 대하여 정확히 이해하고 대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4.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저 같은 경우 주로 밤에 컴퓨터 앞에 앉아 글을 쓰다 보니 가끔씩 답답함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이렇게 답답할 때는 주로 밖에 나가 운동을 했습니다. 땀을 흘리고 나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거나 글에 대한 생각이 정리되고는 했는데, 그런 부분이 작업에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5.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이 책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현재 학교폭력의 피해자일 수도 있고, 가해자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느 경우이든 혼자서 고민하지 말고 꼭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도움을 얻으라고 조언 드리고 싶습니다. 만약 이 책을 접한 독자분이 자녀의 학교폭력을 처음 인지하게 된 학부모님이라면 즉시 전문가의 도움을 얻어 해결 방법을 찾아보라고 권유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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