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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치즈를 못 먹어도 돼!》 김학필 저자 후기

김학필 | 2024-03-27 | 조회 402

1. 《다시는 치즈를 못 먹어도 돼!》를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전작 《그리운 귀하에게》에 이어 두 번째 출판이지만, 언제나 처음처럼 설레고 뿌듯합니다. 비록 대단하거나 심오한 사상이라고는 할 수 없을지 몰라도 자신의 가치관 혹은 인생관을 녹여낸 소설을 쓰는 것은 언제나 흥미로운 일이라는 것을, 또 단편적으로 떠오른 여러 아이디어들을 조합해 하나의 소설을 완성시켜 내는 것은 언제나 뿌듯한 일이라는 것을 이번 출간을 통해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2. 《다시는 치즈를 못 먹어도 돼!》를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거창한 표현이겠습니다만, 평소에 개인의 ‘기억’과 ‘무의식’에 대한 상념에 자주 빠지곤 합니다. ‘과거의 사건을 그저 ‘지난 일’이라 취급하고 넘겨버릴 수 있는가?’ 혹은 ‘무의식과 의식은 별개일 수 있는가?’ 정도의 물음들을 스스로에게 던지기도 합니다. 그 물음들에 저는 ‘그럴 수 없다.’의 결론을 도출하게 되었고, 그를 녹여낸 소설을 탄생시키고 싶어 《다시는 치즈를 못 먹어도 돼!》를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다시는 치즈를 못 먹어도 돼!》는 장르로 따지자면 ‘심리 스릴러’에 가깝겠지만, 소설 자체는 ‘성장 소설’의 형식으로 전개되는 소설입니다. 평소 자전적인 소설을 쓰는 것을 즐기다 보니 집필을 위해 유년기에 만났던 친구들이나 겪었던 사건, 또 그에서 느꼈던 감정들을 회고하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조차도 잊고 있었던 사건들이나 오래된 친구들이 떠올라 혼자 피식하곤 했었던 기억들이 있습니다. 《다시는 치즈를 못 먹어도 돼!》 덕분에, 지금은 각자의 삶을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을 오래된 친구들과의 옛 추억들에 젖을 수 있었고, 또 그로써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아무래도 작중 주인공인 ‘김학필’과 ‘쥐약’이라는 이름의 여자의 독대 부분을 꼽고 싶습니다. 해당 부분에는 《다시는 치즈를 못 먹어도 돼!》의 중심 주제가 다 녹아들어 있으며, 해당 전개를 위해 《다시는 치즈를 못 먹어도 돼!》를 집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개인적으로도 가장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그러니만큼, 해당 부분에서 나왔던 김학필과 쥐약 간의 문답이자 책 뒤표지에도 삽입했던 구절을 소개해 드리는 것으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그러면 안 되는 거… 아니에요? 다른 사람이면 몰라도… 그쪽은… 그러시면 안 되는 거… 아니냐고요.”

“당신은… 당신은 너무… 이상적이야. 당신은… 나와는 다른 선택… 할 수… 있…겠어? 자신… 있어?”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전작의 인터뷰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답변을 기재했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도 역시 그때처럼 매일 조금씩이라도 글을 쓰는 단순무식한 방법을 택했습니다. 돌아보면, 하루에 한 문단은커녕 세 문장도 채 쓰지 못했었던 날도 더러 있었던 것 같은데, 그런 날에도 자리에서 몸을 일으키지 않았습니다. 그 방법이 나름 주효했던 덕분에, 오늘에 닿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해당 소설은 ‘무의식’, ‘내면’ 혹은 인간의 ‘본성’에 대한 제 고찰을 녹여낸 소설입니다. 평소 그러한 주제들에 흥미가 있으셨던 분들께는 ‘공감 가는 소설’이, 또 흥미가 딱히 없으셨던 분들께는 스토리만으로라도 ‘재밌는 소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귀한 시간을 내어 해당 소설을 읽어주신다면 정말 감개무량하겠습니다. ^~^!

 

 

전문은 https://blog.naver.com/barunbooks7/223396706121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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