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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한국어 교실》 서영선 저자 후기

서영선 | 2024-01-18 | 조회 145

1. 《에피소드 한국어 교실》을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가르치는 일과 병행하는 것은 막중한 책임감이다. ‘무엇을, 어떻게, 왜’ 가르쳐야 하는지를 끊임없이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그래서 배우면서 가르치는 것을 즐긴다. 그 과정에서 일어난 에피소드를 기록으로 남기고 있었다. ‘희미한 기억보다 분명한 기록이 강하다’는 것을 실천하고 있다. 또 하나의 무엇을 해냈다는 기쁨에 벅차다.

2. 《에피소드 한국어 교실》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한국 사회가 점점 세계화가 되고 이주민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그들을 좀 더 이해하고 수용하는 방법과, 더불어 사는 사회의 기본은 교육이기 때문에 쉽고 빠르게 공감하는 것을 기록하자는 뜻에서 시작되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학습 주제와 관련된 의미를 반복 수업하면서 당연히 알 것이고 이해할 것이라는 판단의 오류가 나타났다. 그 오류는 학습자의 눈높이에서 일어난다는 것이 항상 교실을 밝게 웃게 만들었다. 교수자의 사고가 아닌 학습자의 사고로 수업을 준비하고 전달해야 한다는 것이 즐거웠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의성어·의태어 시간에 ‘꼬끼오’는 알람이라고 말한 것과 한국의 사계절을 ‘봄, 해변, 가을, 겨울’로 표현한 것, 초급 수준의 러시아 학생이 새로운 과제의 책을 받은 후에 “이거 책 너무 재미있어요. 내가 생각했어! ‘이거 책 재미없어요. 어려워.’ 그런데 나 1개 쪽 했어. 그리고 이거 책 너무 재미있어요.” 표현한 것이 가장 애착이 간다.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매일 수업 일지를 쓰니까 어려움이 없었다.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처음에는 이 책의 독자가 한정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완료하고 보니까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마주 대화하듯 낙서하면서 자기를 표현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우리의 삶에 맞닥뜨린 순간들은 잊히기 십상이다. 이 책을 통하여 자신을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여유를 만끽하시기를 바란다.

한국어 교원들에게는 한국어 수업 보조자료가 될 것이다.

7. 바른북스와 함께하면서 인상 깊었던 점 혹은 만족한 부분을 적어주세요.

친절한 답변과 섬세한 안내자 역할을 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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