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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한 은행은 없다!》 하준삼 저자 후기

하준삼 | 2024-01-02 | 조회 341

1. 《당신을 위한 은행은 없다!》를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30년 동안 한 은행에서 젊음의 자락을 다 보냈습니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질 수 있었고, 다양한 커리어를 쌓을 수 있었던 소중한 직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조금 더 고객의 입장에서 업무처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사기업인 은행도 이윤을 추구해야 하겠지만) 고객은 은행과 직원을 생각하는 것보다 더 신뢰하는데….

몸담았던 조직에 쓴소리가 되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은행이 신뢰를 회복하고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오랫동안 마음속에 있는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2. 《당신을 위한 은행은 없다!》를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인터넷, 유튜브 등을 보면 고수익을 내세우고, 본인의 경험을 과대 포장하는 콘텐츠가 너무 많습니다. 그렇게 좋은 상품과 수익률이라면 왜 구태여 광고를 할까요?

어려운 경제시장, 힘들게 모은 목돈을 심사숙고하지 않고 고수익의 달콤한 유혹에 잃어버리는 일들이 주변에 생각보다 많다는 것에 놀라웠습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는데, 최소한 돈을 잃지 않는 방법과 마음가짐을 잘 전달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금융기관 중 제일 안전한 은행도, 고객 개개인의 세세한 자산관리에는 신경을 쓰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내가 스스로 나의 자산을 어떻게 지키고 관리할 것인가, 그리고 독자들이 비상식적인 투자를 권유받았을 때, “웃기는 소리 하지 마, 그건 말도 안 되는 투자야”라고 쉽게 뿌리칠 수 있는 경제 상식을 가지기를 희망합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책의 원고가 거의 마무리되어 가는 시점에 은행에서 판매한 ELS 상품이 조만간 원금손실 구간에 들어가고 많은 투자자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뉴스를 접하였습니다. 오랜 기간 은행에서 투자 상품 업무를 담당한 사람으로서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었습니다.

앞으로 은행은 조직 내 평가 시스템, 상품 판매 및 관리 체제를 개선하고 감독기관은 주기적인 관리를 통하여 잊을만하면 반복되는 투자 상품의 분쟁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내가 스스로 지키고 대비하고 공부하고 준비하여야 한다. 세상의 그 누구도 나를 도와주지 않는다. 이것이 팩트다.

-완벽한 투자 상품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평소에 심도 있는 이야기를 자주 나누기 어렵지만 가족들, 친한 친구에게 전달하고 싶은,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를 계속 생각해 보았습니다.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30년 동안 은행에서 근무한 저자도 때때로 나의 자산을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느낍니다. 때때로 귀찮기도 하고, 그냥 두어도 잘 되겠지 하고요. 그냥 두어도 저절로 잘 되는 자산은 없습니다.

나의 소중한 자산,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좋을지, 내가 생각하고 결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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