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에 담은 음주운전 사고·사건처리》 이희범 저자 후기

이희범 | 2022-05-30 | 조회 755

 

1. 《한 권에 담은 음주운전 사고·사건처리》를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몇 달간 책을 준비하기 위해 제 선택에 의해 남들보다 부지런한 삶을 살았습니다. 항상 새벽에 일어나야 했고 태양의 빛이 세상에 퍼지기도 전에 하루 일과를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집필과 본업을 병행하여 진행하려다 보니 체력적으로 많이 부담이 되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지난 몇 달은 뭔가 아주 기분 좋은 기대감에 어린아이처럼 하루하루가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책이 출간된 지금은 뭔가 아쉬움과 시원함이 함께 범벅이 된 그런 묘한 감정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도 일 년 중 가장 아름다운 시기인 5월에 책을 출간하게 되어 무척 기쁘고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2. 《한 권에 담은 음주운전 사고·사건처리》를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형사 전문 변호사로서 지난 몇 년간 형사재판에 자주 출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음주 사건에서 변호인 없이 스스로 형사 절차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물론 그들이 죄를 지어 재판을 받게 되긴 하였지만 개인이 국가기관 앞에서 너무도 두렵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듯 음주운전 사건은 어디에서도 발생하기 마련이고 뜻하지 않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형사 절차를 마주하게 된 분들이 수사 및 재판 절차를 잘 이해하고 수사기관, 법원과 소통할 수 있도록 본서를 집필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제가 책을 집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음주 관련 최신 판례들을 수집하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책은 음주 관련 검찰, 법원의 최근 처벌 경향 및 면허구제 가능성을 파악할 수 있는 책이었기에 필연적으로 음주 사건에 관한 따끈따끈한 최신 판례와 재결례들을 다수 수록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법원은 따로 판례들을 모아서 제공하지 않기에 제가 하나하나 법원의 선고를 찾아가면서 수백 개의 관련 자료들을 모으는 과정이 매우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책 내용 중 예시로 든 피의자 신문조서의 내용이나 형사재판 절차 부분의 책에 삽입된 문구들은 실제 형사재판에서 제가 겪은 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제가 진행한 재판의 내용들을 책에 사용한 이유는 그렇게 해야 독자들이 실제로 형사 절차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조금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였습니다. 대부분의 예시서류들은 제가 형사재판에서 직접 사용한 서면들입니다. 그렇기에 더욱 현실성 있는 책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예전에 변호사 시험을 준비하면서 너무도 힘들 때면 제가 멋진 양복을 입고 재판에 나가서 변론하는 모습을 상상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당장의 슬럼프가 오더라도 미래의 나의 모습을 그리며 다시 의지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번 출판과정에서도 글이 써지지 않을 때는 집필을 잠시 내려놓고 멋진 책이 나와 많은 분들이 책을 읽으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상상했습니다. 그런 생각을 가지면 더 책임감을 가지고 글을 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최근 검찰은 음주 교통사건에 대한 강력 구형의 원칙을 고수하고 있고 음주 관련 사건의 경우(특히 재범인 경우) 대부분이 구공판으로 넘겨지고 아무런 피해가 없어도 어느 정도의 음주 수치를 넘으면 2년 이상의 구형이 나오고 이에 따라 재판부 역시 강하게 처벌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음주운전은 절대 하시면 안 됩니다. 음주운전은 신세를 망치는 지름길입니다!!

7. 바른북스와 함께하면서 인상 깊었던 점 혹은 만족한 부분을 적어주세요.

사실 저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출판과정을 진행해보았기에 막막한 부분이 많았는데 바른북스에서 처음 계약 전부터 출판과정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해주시고 재빠르게 담당 편집자분을 배정해주셔서 그나마 막힘 없이 출판과정이 진행되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언제까지 어떠한 이행과정을 약속하시면 그대로 지켜주셔서 저도 그에 대한 보답으로 더욱 열심히 책임감을 갖고 출판과정에 임했던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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