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철의 재탄생, 업사이클 디자인》 이가영 저자 후기
이가영 | 2022-02-25 | 조회 655
1. 《고철의 재탄생, 업사이클 디자인》을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그동안 연구활동을 하면서 참고하게 되는 많은 인문학 도서들을 보며 언젠가는 누군가에게 참고가 될 수 있는 도서를 출판해 보고 싶었습니다. 머릿속으로 생각만 했던 막연한 계획이 이렇게 이루어지게 되어 뿌듯합니다.
2. 《고철의 재탄생, 업사이클 디자인》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7살 아들이 전투기를 좋아하여 전투기에 대한 책도 같이 읽게 되고, 박물관을 가기도 하였습니다. 책에서 전투기의 역사를 알고 많이 봐 왔던 전투기를 직접 보니 이전과는 다르게 느껴지고 감동적이기도 하였습니다. ‘당시 생산되었던 그 많은 전투기들은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 이 역사적 상징물들이 사라지게 된다는 게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철이나 폐장비들이 수명이 다 되었을 때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까 하는 물음이 이 책을 집필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고철의 업사이클에 대해 다루다 보니 평소 익숙하지 않았던 전투기나 비행기 엔진. 블레이드와 같은 용어를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관련 이미지를 검색하거나 보고 있으면 전투기를 좋아하는 아이가 달라붙어 관심을 많이 보였습니다. 다행히 아이에게 책도 읽어 주고 이야기해 주고 싶다는 생각에 자연스럽게 그 용어들이 친숙하게 느껴지게 되었습니다. 아이와 이야깃거리가 될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빅터 파파넥(Victor Papanek)은 디자인의 사회적, 환경적, 윤리적 책임과 지속가능성을 이야기합니다. 이 책을 쓰면서 파파넥의 《녹색위기》라는 책의 구절이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그는 안전한 미래를 위한 디자인을 말하며 “어떤 제품이든 실제적인 사용 기간과 수명이 끝난 후 적어도 여섯 번은 재생산과 가공의 독립된 순환과정을 겪으며, 각각의 순환과정들은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잠재력을 갖고 있다”라고 하였는데, 디자인의 결과보다 그 과정과 방법, 디자이너의 윤리성을 주목한 점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어떤 날은 한 글자도 써 내려가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는 특별히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쉬거나 책을 보다가 생각이 정리되면 다시 쓰기 시작했습니다.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업사이클을 디자인의 표현 방법의 관점에서 바라보았습니다. 이 책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출판된 결과물입니다. 따라서 업사이클에 관심이 있는 독자나 연구자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7. 바른북스와 함께하면서 인상 깊었던 점 혹은 만족한 부분을 적어주세요.
첫 책이 잘 출간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편집장님과 디자이너님 그리고 바른북스 가족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문장도 매끄럽지 못하고 책 출판이 처음이라 문의를 많이 드렸는데 여러 번의 수정 요청에도 가능한 한 도와주시려고 하시는 게 느껴졌고 항상 친절하게 답변해 주셨습니다. 출판자의 상황에 맞춰 주셔서 편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바른북스 가족 여러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