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섶으로 품다》 김광임 저자 후기

김광임 | 2021-12-13 | 조회 699

 

1. 《그리움, 섶으로 품다》를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삶이란 생각지도 못한 엉뚱한 곳으로 흘러갑니다. 책을 출간할 날이 오리라 생각은 못 했습니다. 출판사에 원고를 넘겨주면 다 되는 줄 알았는데 그다음이 더 어렵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바라만 보던 꿈이 현실로 와 내 삶의 변곡점이 되었습니다.

2. 《그리움, 섶으로 품다》를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어릴 때 아버지는 엄하고 엄마는 아픈 날이 많아 맘 놓고 응석을 부려보지 못해 외로웠어요. 엄마가 죽고 나는 콩쥐가 되는 상상을 했어요. 채워지지 않는 허기와 외로움에 대한 투정으로 시작한 글쓰기가 나를 지탱해주는 고리임을 알게 되었지요.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처음엔 고상한 취미로 괜찮다 싶었는데 주위의 부추김에 욕심이 더해졌어요. 시작은 좋아서 했지만 감추고 싶은 은밀한 것을 드러내기가 두려웠으나 쓰면서 묵은 상처가 치유되고 행복했습니다.

4.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덮어두고 시를 읽거나 밖에 나가 걸었습니다. 걷다 보면 복잡하게 얽혀있던 머릿속이 맑아져요. 저는 오래 보아야 예쁘다는 어느 시구처럼 오래 삭히면 정리가 되더군요.

5.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산다는 게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은 일입니다. 그래도 세상은 살아볼 만하다, 왜 사는지, 삶이 무엇인지는 여전히 알 수 없지만 지금 내게 있는 것,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존재인지 보이더라는 얘기를 해주고 싶었어요.

6. 바른북스와 함께하면서 인상 깊었던 점 혹은 만족한 부분을 적어주세요.

바른북스를 찾았을 때 전혀 상업적이지 않은 편집장님의 설명에 신뢰가 갔습니다. 서툰 작업을 자상하게 안내하고 기다려준 담당자님, 따스함을 담아준 표지디자인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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