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도 모르는 디자인씽킹의 비밀》 안경미 저자 후기
안경미 | 2021-12-13 | 조회 922
1. 《알고도 모르는 디자인씽킹의 비밀》을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오랫동안 생각하고 계획했던 책을 드디어 출간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디자인씽킹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과 프로세스에 대해 경험하고 실천하는 사회, 경영, 행정, 복지, 디자인분야 등 다양한 영역의 사람들에게 프로세스의 진행이나 좀 더 성공적인 결과를 위해 알아야 할 핵심 원리와 실행할 팁이 도움되기 바랍니다.
2. 《알고도 모르는 디자인씽킹의 비밀》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이제는 디자인씽킹의 문제해결방식이 많이 확산되고 알려져, 방법에 대한 기술적인 노하우나 교과서식의 개념을 설명하는 책은 이미 많이 출간되어 있었습니다. 따라서 차별화되고 좀 더 실용적인 부분, 또 더 심화하여 실행하려고 할 때 놓칠 수 있는 부분들에 집중하여 핵심만을 다루고자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숨겨진 노하우와 같은 의미의 책 제목도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현재 대학에서 강의를 듣고 있는 디자이너 지망생들에게도 새로운 관점에서 디자인문제를 접근하고 다룰 수 있는, 차원이 다른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원리와 방법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강의할 때에도 항상 중요한 핵심을 가능한 한 쉽고 단순하게 전달하는 경향이 있어서, 기존에 출간된 책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내용을 제외하고 현장에서 발견되는 오류나 좀 더 보완되어야 할 부분들을 위주로 다루다 보니 책의 분량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독자분들에게 좀 더 편안한 책으로 다가가기 위해 일러스트레이션이나 도표 등을 사용하는 관계로 출간일정 계획에 맞추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바른북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잘 마무리 지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한편 이 책의 제목인 《알고도 모르는 디자인씽킹의 비밀》을 줄여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알모디씽’ 전문가 과정을 개설, 책을 쓰는 동안 10주의 과정도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여기서 진행한 결과물을 책에 실을 수 있어 좀 더 의미를 더할 수 있었습니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디자인씽킹의 방법들을 좋아하고 실행하는 분들과 4장의 내용을 한 번 더 의미 있게 생각해보기 원합니다. 디자인씽킹이 인간중심의 접근이라는 것은 다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그 인간중심이라는 의미를 아직 잘 모르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요즘은 기업이나 기관의 고객센터나 텔레마케터들과 통화할 때 “응대하는 직원이 여러분의 가족이라고 생각해주세요”라는 내용의 멘트를 자주 듣게 됩니다. 다시 말하면 누구나 특정 역할자 이전에 사람이며 인간이 갖는 기본적인 감정, 누려야 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소비자 이전의 인간 속성을 기억하는 것 그리고 139페이지의
이러한 시대에 디자인씽킹의 ‘인간중심’이란 원리가 주목받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단순히 ‘문제의 중심에 사람을 둔다’ 혹은 ‘함께 문제를 풀어간다’는 의미 이상이 있기 때문이다.
디자인씽킹의 인간중심 원리란 누구나 소외감, 두려움, 불안, 당황, 그리움 같은 감정을
갖고 있다는 것들을 인식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의 내용들은 21세기 더 현명해진 소비자나 사용자들을 바라보는 관점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하하, 재미있는 질문입니다. 다른 저자분들의 답을 좀 읽어보고 싶게 하네요. 제가 박사과정의 학위논문을 쓸 때 배운 노하우인데요. 하루에 몇 시간이든 오늘은 그 시간을 무조건 책상 앞에 앉아 작업을 하겠다고 작정하고 실행하는 방법입니다. 따라서 저도 날을 정해 일단 마음을 먹고 책상에 앉아 무엇이든 글로 옮기며 그 시간과 일정량을 채우려고 했습니다.
특별히 좋아하는 TV프로그램이나 맛있는 것을 먹을 약속을 앞두고 그때까지 일정한 시간을 채우자 하고 마음먹으면 마치 뭔가 보상이 있는 것 같은 생각에 인내하며 작업을 하게 합니다. 그렇게 엉성한 글들이라도 만들어놓으면 얼마 후 다시 또 작업을 하려고 할 때 아무것도 없는 백지인 것보다 훨씬 쉽게 시작하게 하는 도움닫기가 됩니다.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가려운 곳을 찾아 긁어주는 것’, 디자인씽킹은 바로 이것입니다. 너무 방법적인 것에 고민하거나 매몰되지 않아도 됩니다. 대상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을 가지고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 그 따뜻하고 공감하려는 마음에서 바로 방법이 나올 수 있으니까요.
그 마음으로 시작한다면 어떤 도구나 방식이든 적용할 수 있고 그래서 디자인씽킹에 희망이 있습니다. ‘그래도 무엇인가 부족해’라고 느낀다면 이 책을 통해 그동안 알고도 몰랐을지 모를 비밀들을 들춰보세요. 찾고 있던 해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7. 바른북스와 함께하면서 인상 깊었던 점 혹은 만족한 부분을 적어주세요.
우선은 홈페이지에서 보았던 바른북스의 전달 메시지에 신뢰가 갔었고요. 진행과정부터 재고보관까지 시스템이 합리적이라고 생각됩니다. 편집장님과의 첫 만남부터 잘 도와주실 것이라는 인상을 받았었고요. 내용과 오타 교정, 책 표지나 레이아웃에 있어서 성심성의껏 의견을 반영하여 여러 차례 애써주시고 친절히 대해주시는 모든 부분 훌륭했습니다. 기획되어있는 두 번째 책도 바른북스와 진행하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