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인문학에 빠지다》 이경재 저자 인터뷰
이경재 | 2021-08-13 | 조회 711
1. 《보험, 인문학에 빠지다》를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수년 동안 우여곡절 끝에 출간하게 되어 산고를 치른 듯한 기분입니다. 막 태어난 이 아이가 어떤 모습으로 커 갈지 기대도 되고요.
2. 《보험, 인문학에 빠지다》를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보험과 인문학을 융합한 고급 교양서적을 발간하여 일반 대중 혹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보험을 쉽고 흥미롭게 배우며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양질의 책을 발간하고 싶었습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처음엔 책 제목을 ‘보험인문학’으로 정했었는데 딸이 《보험, 인문학에 빠지다》로 바꾸어 주었습니다. 두 가지 제목을 가지고 여러 사람에게 의견을 물어보았는데 딸이 정해 준 제목을 압도적으로 선호했습니다. 역시 젊은 감각을 무시할 수 없나 봅니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이런 생각을 조금만 더 넓힌다면 모든 이웃이 보험 같은 친구가 될 수 있다.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돕는 것은 보험료를 내는 것이다. 혹시 내가 어려움을 겪게 될 때는 이웃들이 나를 도와줄 텐데 이것은 평상시 내놓은 보험료에 대한 대가로 보험금을 받는 셈이 된다. 온 인류가 이런 생각을 한다면 온 세상이 하나의 커다란 보험회사가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서로 돕는 살맛 나는 세상, ‘보험적 세상’이다.” (33쪽)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쓸 수 있는 데까지만 쓰고 덮어 둡니다. 한참 시간이 흐른 후 불현듯 생각이 떠오르기도 하고 때로는 꿈속에서 우주가 주파수를 맞추어 아이디어를 보내 주기도 합니다(ㅎ). 그러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메모를 해 두었다가 나중에 글을 완성하곤 하지요.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요즈음 사람들이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온통 재테크에만 사로잡혀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여기에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 위험관리입니다. 그리고 위험관리의 하나로 보험이 필요한 것이지요. 여러분은 인생에 비를 막아 줄 우산을 준비했나요? 또 숫자에만 연연하다가 몰락한 기업이나 개인이 많습니다. 인문학을 공부하는 목적은 자기성찰을 통해 자신을 스스로 돌아보고 창의력과 통찰력, 그리고 미래를 내다보는 예지력 등을 기르는 것입니다.
7. 바른북스와 함께하면서 인상 깊었던 점 혹은 만족한 부분을 적어주세요.
세심하게 편집과 교정을 해 주시고 표지 디자인에도 미세한 부분까지 저자의 의중을 최대한 반영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8. 보험과 인문학을 접목하여 강의하고 책을 내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주로 보험법률이나 약관 등을 중심으로 연구와 강의를 해 왔습니다. 그런데 딱딱한 법률 분야를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강의할 수 있을까, 그 방법을 찾다가 강의 내용과 관련되는 시나 그림, 음악 등을 삽입해서 다루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수강하신 분들이 그걸 더 좋아하시게 되어 ‘손해사정 전문가를 위한 치유의 인문학’ ‘보험영업인을 위한 행복의 인문학’ 등의 강의를 개발하여 본격적으로 보험인문학을 강의하게 되었습니다.
9. 시인이자, 아동문학가, 시조시인이기도 한데 보험전문가이면서 어떻게 해서 시를 쓰게 되었나요?
처음에는 다른 시인들의 시를 인용해서 강의하곤 했었는데 저작권법이 강화되면서 그게 문제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그러면 내가 직접 써서 강의에 활용해야겠다고 생각하여 그동안 끄적여 두었던 습작을 문예지 등에 출품하여 등단하게 된 것입니다. 예전과는 달리 자신의 시를 가지고 자신의 이야기를 하니 청중들에게는 더 가슴에 와닿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