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을 올린다는 것》 서준원 저자 인터뷰
서준원 | 2021-08-13 | 조회 817
1. 《생산성을 올린다는 것》을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생산성을 올린다는 것》은 처음부터 책을 의도하고 회사 기록을 정리한 것이 아닙니다. 정리하는 중에 목차를 정해보고, 내용을 채워나가면서 책 출간에 대한 욕심이 생겼습니다. 글 실력이 부족해서 상당히 고민을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마무리가 되어서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책에 회사 직원 모두의 이름을 새겨 넣을 수 있는 것에 아주 만족합니다. ‘내 이름이 책에 실린다고!!!’ 모두 기뻐할 것 같습니다.
2. 《생산성을 올린다는 것》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생산성을 올린다는 것》은 우리가 했던 활동에 대한 기록에서 시작했습니다. 굉장히 고전적인 방법의 총동원입니다. 지금의 스마트한 공장 운영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생산성이 오르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지만, 이런 아날로그적인 생산성 향상운동이라도 참고가 될만한 회사들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글을 쓰는 것과 책을 쓰는 것이 다른 작업이라는 것을 확실히 느꼈습니다. 이런저런 글들을 모아서 책으로 엮다 보니, 반복되는 단어와 말투가 너무 많습니다. 왠지 쓰는 사람도 재미없는 책입니다. 이왕 도움이 될 것 이런 부분들을 고치는 게 상당한 스트레스였습니다. 또 한 가지, 책을 쓴다고 하니 왠지 모두들 기대합니다. 직원들을 대표하는 이 책이 과연 우리 직원들 마음에 들까 걱정입니다. 그래도 ‘이게 책이 된다고!!!’라고 생각하니 책 쓰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무엇보다 목차에 애착이 갑니다. 숫자로 목차를 만들었는데, 꽤 우리에게는 의미 있는 숫자입니다. 생산성 향상이란 것은 활동 결과가 숫자로 표현되어야 의미가 있어야 하니까요. 모두 함께 열심히 했구나 느낄 수 있는 목차라고 생각합니다.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회사 생활을 똑같이 하면서 짬짬이 글을 써내려갔고(하기 싫을 때는 자연스럽게 회사일 핑계로 글쓰기에서 도망갈 수 있었고…), 또한 회사의 기록들을 찾아서 정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난이도 높은 글 실력까지는 필요하지 않아서 글은 쉽게 써내려간 것 같지만, 목차를 정하고 자료들을 다시 찾아 읽어보고 정리하는 게 글쓰기보다 훨씬 더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었습니다.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반드시 회사만 생산성 향상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고만고만하게 내 주위의 생산성 올리는 작업들을 하고 있습니다. 생산성 향상을 의식하면 좀 더 다른 세계들이 보일 수 있는데, 그것이 그렇게 쫓기는 삶만도 아니고 그건 그거대로 재미있고 성취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조금 더 형식을 갖추고 스케일이 커진 버전이 이 책이면 좋겠습니다.
7. 바른북스와 함께하면서 인상 깊었던 점 혹은 만족한 부분을 적어주세요.
책이 출간되기까지의 과정을 친절히 안내해 주셨습니다. 안내해 주신 길로 큰 어려움이 없이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정말 깊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