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에서 고깃집 하는 값사장 이야기》 김명갑 저자 인터뷰
김명갑 | 2021-06-23 | 조회 845
1. 《분당에서 고깃집 하는 값사장 이야기》를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오래전부터 내 이름으로 된 책을 내고 싶다고 막연하게나마 생각하고 있었어요. 대단한 내용이나 문장은 아니지만, 저의 작은 철학이 묻어나는 책을 출간한다는 사실 자체로 설레고 뿌듯하네요.
2. 《분당에서 고깃집 하는 값사장 이야기》를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코로나 19로 운영하는 가게들이 한가해지고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서 그동안 생각만 해왔던 글쓰기 작업을 시작하게 됐어요.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집필하며 나 자신에 대한 생각들을 많이 했어요. 어느 때보다 나에 대한 정의가 명확해지니 글은 편하게 써졌어요. 2~3주 만에 평소의 생각이나 에피소드를 정리하는 작업이 끝났어요. 다만 글을 다듬고 교정을 보는 작업에는 5개월이란 시간이 걸렸네요. 워낙 게으른 성격이 한몫을 한 거 같아요.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도시락〉이라는 글은 유년 시절 외할머니와의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데 가장 좋아하는 글이에요. 글을 쓰며 또는 쓴 글을 읽으며 따뜻한 과거의 일들을 회상할 수 있다는 건 글이 가지고 있는 위대한 힘인 것 같아요.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글이 막힘없이 써졌던 것 같아요. 아마 선무당이라 그랬던 것 같아요. 두 번째 책을 구상 중인데 벌써 힘든 걸 보면 첫 책이라 오히려 편하게 써지지 않았나 싶어요.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40여 년 살아보니 나를 돌아보는 일만큼 중요한 일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독자분들께서 자신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데 조금이나마 참고하는 글들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7. 바른북스와 함께하면서 인상 깊었던 점 혹은 만족한 부분을 적어주세요.
바른북스 사무실을 방문하고 대표님과의 첫 미팅에서 상당한 신뢰를 느낄 수 있었어요. 작가 입장에서 여러 가지 선택을 할 수 있게 제안도 해주셨고 비용도 합리적이라고 생각했어요. 마지막 교정까지 불편한 점이나 아쉬웠던 점은 없었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