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 나지 않게 예뻐지는 그녀들의 비밀》 서경희 저자 인터뷰

서경희 | 2021-06-23 | 조회 627

 

1. 《티 나지 않게 예뻐지는 그녀들의 비밀》을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과거 10여 년 전만 비교해도 성형수술이나 미용시술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지고 문턱은 나날이 낮아지고 있다. 여성들만이 아닌 남녀노소 누구나 외모 개선과 동안을 꿈꾸며 관심을 보이고 있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그만큼 장점도 많지만 부작용이나 한계점도 있다. 장점으로는 저렴한 시술 비용과 시술의 다양성이다. 보톡스 시술이나 필러 1cc가 수십만 원에서 1백만 원대였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업그레이드된 성분으로 저렴하게 시술을 받을 수가 있게 됐다. 또한 동안으로 거듭나기 위한 시술로는 비침습적인 레이저뿐만 아니라 다양한 의료기기도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오남용의 문제도 지적된다. 미용시술이나 성형수술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창구나 플랫폼이 다양해지고 있어 필터링이 잘 되지 않아 잘못된 정보를 기반으로 저렴한 비용에만 초점을 맞춰 시술, 수술을 받는 이들도 많다. 기본에 충실하여 정보의 옥석을 가려내면 원하는 방향으로 선택과 집중을 하는 데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많은 고객분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 이에 대해서 지난 20여 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본적인 지식과 가이드라인을 고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되어 자부심을 느낀다.

2. 《티 나지 않게 예뻐지는 그녀들의 비밀》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2000년 초부터 미용, 성형 분야에 20여 년간 몸을 담으면서 비약적인 발전을 몸소 경험해 왔다. 이론적인 노하우와 의료진이 가져야 하는 술기 등을 체득하며 스스로도 발전하고 있고, 이것을 환자에게 적용하며 아름다운 변화를 야기해 만족도를 높이는 것에 하루하루 보람된 삶을 살고 있다. 매일 나도 무언가를 배우고 경험하는 입장이기에 정신과 마음도 함께 어려지는 경험을 하며 스스로도 진정한 ‘동안’을 실천하고 있다고 느낀다.

이것을 실천하는 방법 중 하나로 ‘기록’이라는 것을 선택했다. 미용성형에도 유행, 트렌드가 있는데 변하지 않는 기준들이 있다. 이를 중심으로 글로써 정리한다면 고객들을 비롯해 미용성형 분야에 취업을 꿈꾸는 이들이나 미래의 후배가 될 의료진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억겁의 시간 동안 누적된 이론적인 지식과 실무 경험을 책 한 권으로 정리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관련 분야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단 한 명이라도 도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에 집필을 하게 됐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알다시피 현대사회는 앞날을 예측할 수 없을 만큼 변화무쌍하다. 의료기기, 시술 등에 대한 글을 쓰고 있는 도중에도 의료기기가 업데이트 또는 업그레이드되는 일도 있었고 최신 유행하는 쁘띠시술이나 새로운 레이저도 등장하게 됐다. 기껏 머리를 쥐어짜내 작성한 내용을 수정해야 할 생각을 하니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이 또한 배움의 과정이라 생각했다. 장단점을 분석해 보며 어떠한 내용을 책에 담아야 하는지 고민을 거듭했고, 출간일에 맞춰 현재를 가장 잘 반영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해 수정을 진행하는 일들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 하나씩 서술을 하다 보니 의과대학 재학 시절이 문득 떠올랐다. 당시에는 시험을 한 번 칠 때 한 달간 치렀기 때문에 한 학기는 늘 과제, 시험공부, 시험의 연속이었다. 힘들었던 시절이었지만 그러한 시간들이 쌓여 지금의 내가 됐고, 집필을 하면서 그때가 어렴풋이 떠오르며 젊은 시절의 내 모습과 겹치는 경험을 했다. 다시 학생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는 생각에 의지가 한층 더 상승하여 집필에 집중할 수 있었다.

4. 책을 집필하면서 독자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부분 있나요?

의사가 되었을 때는 보험 진료만을 보았다. 미용성형의 길로 들어서게 된 이유는 내가 살이 찌고 난 이후였다. 스스로에게 비만약을 처방하며 관리를 하고 살이 빠지며 성취감을 느꼈고, 이것을 환자들에게도 그대로 전달하고 싶었다. 살을 빼서 자신감이 생긴 환자들은 몸매의 만족에 그치지 않고 외모를 업그레이드하고 싶은 욕구가 생겼고, 보톡스나 필러시술 등을 받으며 ‘동안’으로 거듭나게 됐다. 처음 뵈었을 때와 다르게 한층 더 동안으로 보이는 환자들을 보며 집도한 내 자신도 행복해지는 것을 느꼈다.

다만 나는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처방만을 한다. 누군가가 실제 나이보다 한두 살만 어리게 보아도 우리는 매우 기뻐한다. 예쁘다, 멋지다는 말보다 어려 보인다는 말을 선호한다. 이 달콤한 말에 중독되어 소위 ‘과유불급’을 몸소 실천하고자 하는 분들이 있다. 하지만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것, 잘 어울리는 미용성형, 쁘띠시술만을 진행해야 한다. 무조건적인 권유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동안이 되는 ‘현명한 방법’을 소개하는 것이 독자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이다.

5.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약간의 고통과 노력이 꼭 필요하다. 그냥 얻어지는 것은 없다. 이것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필요한 이치이다. 예를 들어 로또 1등에 당첨되고 싶다고 간절히 소망하지만, 일을 해서 돈을 벌고 그 돈으로 복권을 사야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결과가 낙첨이든 당첨이든 어떠한 행위, 작은 노력이라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미용성형 분야 등에서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늘 아름다운 모습, 동안의 얼굴이 유지되길 바라며 날씬하고 멋진 몸매를 갖고 싶어 한다. 아무리 좋은 유전자를 타고났다고 해도 이를 유지하는 것은 노력을 수반한다. 신체 변화는 가속도가 붙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 젊었을 때보다 조금 더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 다만 조급한 마음에 무리해서는 안 된다. 마음이 평화롭고 정신건강이 젊게 유지되어야 얼굴에서도 나타나니 이를 마음에 새기면서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더 아름답고 젊은 날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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