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내 안에 별이 있다면》 오병기 저자 후기
오병기 | 2026-04-07 | 조회 40
1. 《만일 내 안에 별이 있다면》을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이 책은 저에게 하나의 질문에서 시작된 긴 여정이었습니다. “내 안에도 빛이 존재할까?”라는 물음에서 출발해, 그 빛을 발견하고, 이해하고, 결국 타인과 나누는 과정까지 담아낸 기록입니다. 책으로 세상에 나오게 된 지금, 하나의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에 서 있는 기분입니다. 이 시집이 누군가에게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는 작은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2. 《만일 내 안에 별이 있다면》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살면서 우리는 종종 외부에서 의미를 찾으려 합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모든 질문이 결국 ‘내 안’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때부터 제 시선은 바깥이 아닌 내면으로 향했고, 그 안에서 발견한 감정과 관계, 그리고 존재에 대한 사유들이 자연스럽게 시로 이어졌습니다. 이 책은 그렇게 ‘나’를 탐색하다 ‘우리’로 확장된 결과물입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가장 어려웠던 점은 ‘설명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의미를 분명히 전달하고 싶은 마음과, 독자가 스스로 느끼게 하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계속 고민했습니다. 반대로 가장 즐거웠던 순간은, 어떤 문장이 완성되었을 때 그것이 제 의도를 넘어서는 울림을 가질 때였습니다. 그럴 때마다 이 작업이 단순한 글쓰기가 아니라 하나의 발견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가득 차 있지 않아도 빛나는 아름다움”이라는 인식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우리는 흔히 채우는 것에 익숙하지만, 이 시집을 쓰면서 오히려 비움 속에서 더 선명한 빛이 드러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 문장은 시집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감각이라고 생각합니다.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억지로 쓰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걷거나, 물을 바라보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가지려고 했습니다. 생각을 멈추는 순간, 오히려 문장이 다시 떠오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시는 노력으로 밀어붙이기보다,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것을 붙잡는 작업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이 시집을 반드시 ‘이해하려고’ 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그냥 한 문장, 한 이미지라도 마음에 닿는 것이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이 누군가에게는 질문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전문은 https://blog.naver.com/barunbooks7/224243550109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