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의 결핍》 임영수 저자 후기
임영수 | 2026-04-06 | 조회 26
1. 《연결의 결핍》을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단순히 한 권의 책을 완성했다기보다, 리더십을 바라보는 관점을 다시 정리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우리는 오랫동안 리더십을 개인의 능력으로만 이해해왔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느낀 것은 달랐습니다. 같은 사람이라도 어떤 조직에서는 작동하고, 어떤 조직에서는 작동하지 않습니다. 그 차이는 결국 사람보다 ‘구조’에 있었습니다.
《연결의 결핍》은 그 구조를 다룬 책입니다. 리더십이 왜 단절되고, 왜 작동하지 않는지를 설명하려 했습니다. 이 책이 나오면서 개인적으로는 하나의 질문에 답을 낸 느낌입니다.
“리더십은 능력이 아니라, 조직의 구조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 가의 문제다.”
2. 《연결의 결핍》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출발은 아주 단순했습니다. 조직은 점점 더 연결되어 있는데, 사람들은 더 단절되어 있다고 느낍니다. 협업은 늘어나는데, 이해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 모순이 계속 마음에 남아 있었습니다. 이 문제를 따라가다 보니 결국 하나의 지점에 도달했습니다. 리더십이 개인의 의도나 역량뿐만 아니라, 조직 안에서 흐르는 구조로 작동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전작 《팀 리딩》이 리더십의 본질(Essential)을 다뤘다면, 《연결의 결핍》은 그 본질이 실제 조직 안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즉 OS(Operating System)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두 축이 연결되면 지금의 문제를 설명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가장 어려웠던 점은 ‘설명’을 줄이는 일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더 많은 개념과 사례, 더 많은 설명을 넣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깨 닳았습니다. 리더십은 이해되는 것이 아니라, 작동해야 한다는 것을요. 그래서 최대한 구조를 남기고, 설명을 덜어내는 방향으로 계속 수정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과정이 하나의 전환이었습니다. 책을 쓰는 일이 아니라, 리더십이 작동하는 방식을 설계하는 일처럼 느껴졌습니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우리는 함께 일하지만, 함께 있는 느낌은 아닙니다.”
이 문장은 책의 출발점이자, 마지막까지 남은 문장입니다. 이 문장을 통해 제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구조였습니다. 왜 함께 일하지만 연결되어 있지 않은가, 그 이유를 끝까지 따라가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를 풀기 위해 마지막에 제시한 것이 ‘5-Persona’입니다. 설계자, 맥락자, 조율자, 연결자, 복원자. 이 다섯 가지 페르소나는 리더의 역할을 설명하기 위한 개념이 아니라, 리더십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인터페이스입니다. 리더십은 하나의 정답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선택되고 작동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어떤 리더인가”보다, “지금 어떤 방식으로 작동해야 하는가”를 묻고 싶었습니다.
전문은 https://blog.naver.com/barunbooks7/224242802697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