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 할 곳이기에》 조영두 저자 인터뷰

조영두 | 2021-04-28 | 조회 641

 

1. 《가야 할 곳이기에》를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뭐 하나 자신 있게 글을 썼다고 못 하겠습니다마는 책을 출간한다는 것은 나만이 가진 생각을 남에게 보여서 객관화할 기회가 되어서 좋았습니다. 이제 출간이 된다고 하니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하고 기쁘기도 합니다.

2. 《가야 할 곳이기에》를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이 세상을 살면서 보고 듣고 느끼는 많은 것들을 글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시는 짧은 글이지만 그 속에 기나긴 스토리를 담아내고자 하였습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준비 없이 불현듯 어떤 현상이나 사물을 응시하고 있을 때 시상이 떠오르면 핸드폰에 바로 메모했습니다. 시를 쓰던 중 중간에 맥이 끊겼는데 부산에 친구 아버님 상가 조문을 가던 중 열차 옆자리에 같이 탄 여인이 기대는 순간 뭔가를 찾았고 고마워했습니다. 머릿속에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뱅뱅 돌 때는 몇 날을 지내야 했고 추고라는 말이 많이 떠올랐습니다. 〈아! 남한산성〉을 쓰기 전에 1여 년 넘게 산성 구석구석을 찾아다녔고, 들꽃을 좋아해서 들꽃에 대한 시를 쓰고 들꽃 앞에서 좋아했습니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아! 남한산성〉에서 “갈 곳도 없고 올 곳도 없고 또한 머무를 곳도 없다.” 원문은 無去無來亦無住 이 현실에서 임금님의 애통함을 어찌할 수 없었고, 〈고향이 그립다〉에서 “고향은 왜 이리 고향일까.” 우리들의 고향이 멀어짐에 간절했던 점, 우리들의 어머님의 과거 자식에 대한 무한애정과 현실이 비교되어 시사하고 싶었습니다.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무작정 배회합니다. 삼라만상을 보면서 하늘 들판 산 강가를 걸어봅니다. 초고를 써 책상 위에 올려놓고 가면서 오면서 읽어봅니다.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우리를 수천 년 동안 보듬어주었던 고향을 기억하고 사랑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들의 어머니 험난한 보릿고개 전쟁 속에서 자식들 지켜낸 어머니들 고맙고 존경합니다. 현실의 어머니와 많이 다르게 이타주의에 우선한 분들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불쌍한 분들입니다. 자연 현상이 끝으로 가고 있는데 왜 몰랐을까? 무엇을 믿고 살 것인가 믿을 것은 나 자신뿐이라는 것은 앞으로 서로가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7. 출판사 담당자에게 전할 말 또는 출판 후기를 부탁드립니다.

다른 사람이 각양각색으로 쓴 글을 다듬고 배열하고 생각이 제각각인 사람들과 이해하느라고 몇 날 며칠씩 고생하신 출판사 담당자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초생 자각이고 부족한 점이 많았음에도 출판사에서 애써주신 점 고맙습니다. 이제 인쇄에 들어간다고 하니 2개월 동안의 감회가 깊습니다. 밝아오는 신축년 소띠에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또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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