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보기》 홍찬희 저자 인터뷰
홍찬희 | 2020-11-23 | 조회 649
1. 《나만 보기》를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뿌듯함도 있지만 아쉬움이 제일 큽니다. 완성도의 개인적인 만족도가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만 이미 제 손을 떠난 글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읽는 사람들의 몫이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2. 《나만 보기》를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책 본문에도 있지만, 어려서부터 일기 형식의 글을 많이 썼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양도 쌓이고 질적 욕심이 생기고 나니까 출판에 대한 욕심이 생겼습니다. 출판은 버킷리스트 중 하나이기도 했고요.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에피소드나 즐거웠던 것은 딱히 떠오르는 것은 없습니다. 다만 어려웠던 점이라면 속으로 잘 묻어 뒀다고 생각했던 기억들 같은 것들을 억지로 꺼내야 했고, 집필을 위해서 계속 상기하고 수정하다 보니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그의 바다〉 부분을 제일 아낍니다. 가수 백예린 씨를 좋아해서 그분의 노래 〈그의 바다〉에 대한 답시 같은 개념입니다. 그 노래의 노랫말 속 화자를 ‘삶’이란 개념을 의인화해서 저에게 하는 말로 해석했습니다. 같이 들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는 안 씁니다. 덮어 두고 다른 거 하러 갔다가 생각나면 다시 옵니다. 머리 싸매고 앉아 있어 봤자 나오지도 않더라고요.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제가 쓸 때 했던 고민의 횟수보다 한 번 더 고민해서 읽어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너무 쉽게 흘려보내면 제가 너무 슬플 것 같아요.
7. 출판사 담당자에게 전할 말 또는 출판 후기를 부탁드립니다.
출판이 처음이라 모르는 것도 많았는데, 알기 쉽게 설명해 주셔서 문제없이 진행됐던 것 같습니다. 또한 꼼꼼한 교정·교열에 더해 제 원래 의도를 해치지 않으려고 노력해 주시는 부분도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