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훈민정음》 김교우 저자 인터뷰

김교우 | 2020-11-23 | 조회 729

 

1. 《영어 훈민정음》을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영어 공부를 하지 않고 영어를 잘하는 방법을 《영어 훈민정음》에서 간단히 기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어를 전혀 못 하는 사람들을 위해 영어 공부를 전혀 하지 않고도 어렵다는 영어 어휘 〈Vocabulary 22000〉을 아주 쉽게 기억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하였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단지 본 저자의 한국어 능력 수준에 따른 설명입니다.

《영어 훈민정음》을 읽는 독자들의 우리말 능력 정도에 따라 아주 짧은 시간 그야말로 몇 시간 내로 영어 전문가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영어를 잘하는 것은 우리말을 얼마나 잘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민 끝에 아마도 어딘가에 있을 법한 ‘영어 훈민정음 반포문’을 정리하여 《영어 훈민정음》 맨 뒤에 기술하였습니다. 영어는 우리말을 약 50% 미만만 알고 있으면 모두 이해 숙지 가능한 언어라라는 것을 《영어 훈민정음》을 통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는 지금 이 순간부터는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영어 전문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2. 《영어 훈민정음》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공과 대학을 나온 영어나 기타 언어 전공자도 아닌 본인은 오랜 기간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고 깊이 교류를 하면서 지명이나 언어가 왠지 우리말과 같다는 것을 알았으며 이러한 현상은 남북 아메리카,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세상 어느 지역 할 것 없이 같았습니다. 특별한 경험으로는 약 20년 전 스리랑카 사원에서 여행 중 지친 몸을 추슬러서 명상 수행을 하고 있을 때 스리랑카 스님들이 우리말로 경전을 외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스리랑카 스님들이 항상 외는 빨리어로 된 행복경(마하망갈라 수트라)이라는 경전이었는데 그때 본인의 귀에는 우리말로 들린 겁니다.

종교적 체험이라기보다는 너무 생생한 우리말이었기에 현대 우리말로 적어 보면서 정리를 하였는데 그때는 체계적인 체득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 후에도 계속 오랜 기간을 세계 여러 나라들을 여행하고 각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부하면서 각국 언어의 공통된 일정한 규칙성을 발견하였고 몇 년 전에서야 비로소 그 규칙성이 우리말이라는 것을 확연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을 여러 사람들과 특히 영어를 잘하지 못해 고민하고 있으신 분들과 본인이 발견한 원리를 함께 나누어 우리나라 사람 모두가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고 또한 자신감과 용기를 주는 일이다 싶어 시간을 짬짬이 내어 정리하여 《영어 훈민정음》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책을 집필하려고 할 때 주위에서 비슷한 책들이 많다고 책 출간에 모두 부정적이었습니다. 그리하여 혹시 다른 분들도 본인과 같은 사항을 체득하지 않았을까 하여 그만두려고 하다가 이미 시작한 일인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책을 내었는지 궁금하여 여러 서점을 둘러보고 비슷한 내용의 책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러나 모두 영어와 비슷한 말로 꿰맞추기식이고 본 저자와 같이 언어 구성 원리에 입각하여 정리된 책이 없어서 자신을 가지고 집필을 하였습니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머리말에 적어 놓은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범소유상은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우리 모두는 어렵다 하고 힘들어하고 또는 포기하는 것은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만들어 놓은 덫이나 자기 자신의 무지가 만들어 놓은 덫에 걸려 힘들어하고 포기하고 그럽니다. 이제부터는 지금까지 알고 있는 그리고 자신을 얽어매고 있는 상을 잠시나마 떠나 보십시오. 그러면 영어는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이미 우리가 벌써부터 알고 있는 아주 쉬운 언어임을 깨닫게 됩니다.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좀 쉬면 됩니다. 잊어버리고 쉬는 겁니다. 그리고 생각나면 다시 하고요. 꾸준히 하고 안되면 말면 된다는 ‘사가이면면 불가이근근(斯可以綿綿 不可以勤勤)’이란 고인의 가르침이 있지 않습니까.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영어 훈민정음》에서 말하고자 하는 영어의 공부법은 외우고 기억하는 것이 아닌, 영어 공부를 특별히 하지 않고 영어 전문가가 되는 비결입니다. 지금까지 영어가 어려워 아무리 공부해도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 학생들, 영어가 머리 아파 하기 싫으신 분들, 시기를 놓쳤거나 기회가 없어 영어 공부를 하지 못한 일반인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영어를 못하는 이유는 영어가 한국말로 되어 있지만, 겉으로 다르게 되어 있는 것을 원리를 모르고 무조건 외우려고 하니깐 어려운 것입니다. 《영어 훈민정음》의 앞 장만 보고 영어가 별것 아니구나 생각하면 영어의 모든 어휘를 저절로 알게 될 것입니다. 한국인이면 누구나 알고 있는 사항을 그저 깨닫기만 하면 영어 전문가가 됩니다. 이해력이 빠르신 독자는 서문만 보면 거의 모든 영어 어휘를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좀 더 이해를 돕고자 한다면 실습 부분을 참고하시면 좀 더 심도 깊게 영어를 이해하고 활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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