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와 사랑의 전염병》 최삼섭 저자 인터뷰
sam ch | 2020-11-23 | 조회 472
1. 《용서와 사랑의 전염병》을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두 번째 책인 ⟪사다리의 꿈⟫이 나오고 독자들의 성원으로 다시 세 번째 책이 나오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저의 생애 동안 해야 할 큰일 하나가 마무리되어 가슴에 얹힌 돌을 내려놓은 것 같은 기분입니다.
2. 《용서와 사랑의 전염병》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고, 그 실수로 인해 경험하게 되는 교도소는 독특한 장소입니다. 시간이 차고 넘치고, 좋고 나쁜 유혹들이 분주히 교차하는 교도소는 좋은 선생이 될 수도 있고, 나쁜 친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그 반작용으로 무엇인가 남기고 싶은 충동이 생겨 편지를 쓰게 되고, 그 편지의 교환이 바로 사랑의 교제가 되는 것입니다. 필자는 이 소중한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나눔으로 삶에 지혜를 주고 좋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기록들을 책이라는 이름으로 남깁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사람들은, “죄인들은 도와줄 필요가 없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 데다가 재소자들은 끝없이 “주세요, 주세요”하지만 사역자는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런 뜻에서 교도소 사역자들은 매우 고독한 사람들입니다.
종종 재소자들이 퇴소하여 사역자의 집을 직접 찾아와 “돈이 없다,” “머물 곳이 없다,” “직장이 필요하다”고들 하지만 무엇 하나 흔쾌히 해결해 줄 수 없고, 그저 극히 적은 액수의 돈을 손에 쥐여주는 것이 고작입니다. 그럴 때마다 어깨가 축 늘어져 돌아가는 저들의 등을 보면 마음이 무너지곤 합니다. “내가 재벌이었더라면 이 모든 요구를 풍족히 들어주고 숙식도 제공하면 참 좋을 텐데...”
그러나 극히 미미한 나의 편지나 도움을 받고 사람이 변화되고, 특히 하나님을 모르던 사람이 하나님을 만나는 것을 경험할 때마다 기쁨으로 새로운 힘이 솟고, “죽을 때까지 이 일을 해야지...”하고 되뇌곤 합니다. 그것이 바로 이 일을 계속하게 하는 힘입니다. 이 내용을 모은 이 책을 통해 그 기쁨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모든 사람은 성공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그 성공은 하루아침에 오는 것이 아니라 습관들이 쌓여 생활화되었을 때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서에 ‘습관과 성공’이라는 글을 통해 믿는 사람이나 믿지 않는 사람을 막론하고 생활에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창조론과 진화론은 과학과 신학 사이의 끝없는 논쟁거리입니다. 이 문제에 관하여는 본서의 ‘빅뱅이론과 창조론’이 다소의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이 글은 빅뱅이론의 원리는 물론 그 이론의 역사나 흐름을 통해 그 이론이 얼마나 허구적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10여 년 전 ‘베리칩’ 문제가 종교계를 시끄럽게 한 적이 있었습니다. 본서의 ‘베리칩과 짐승의 표’는 당시에 쓴 것이지만 아직도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여전히 이런저런 주장을 일삼아 교계를 어지럽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 그것이 무엇인지 잘 이해가 되리라 기대합니다.
그 외에 신앙생활을 하면서 누구나 궁금하게 생각되는 분야들이 거의 모두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책 한 권만 읽어도 성경이 무엇인지, 어떤 것이 바른 신앙생활이며, 기본 교리는 어떤 것인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나이가 들수록 글이 잘 써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때는 무조건 일어나 격한 운동을 하여 모두 잊어버리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면 본궤도에 오를 때가 많습니다.
또 다른 방법은, 생각이 잘 안 떠오를 때 조용히 앉아서 쓰고자 하는 분야의 내용을 몇 문장으로 축약하거나 글의 형식을 적어, 그것을 더 자세히 펼쳐 가는 형식으로 서술해 가기도 합니다.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믿는 사람에게: 초신자들이나 불신자들이 성경이나 기독교에 대해서 가지는 편견들이나 궁금증들은 거의 비슷합니다. 본서는 바로 그런 문제들을 다루고 있으므로 전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에게: 누구의 전도를 받지 않더라도 이 책은 불신자들이 주장하는 문제들을 해설한 것들이 많으므로 본서를 읽으면 그 다양한 주제들을 통해 성경에 접근하기가 훨씬 쉬울 것입니다. 그런 뜻에서 본서는 신자나 불신자를 막론하고 필독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