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를 부르는 이들에게》 김시소 저자 후기

김시소 | 2025-01-31 | 조회 77

1. 《파도를 부르는 이들에게》를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속마음을 나누는 일은 늘 두려운 것만 같습니다. 숨겨온 시간들이 결국 글을 쓰게 했는지도 모르지만, 제가 쓴 글이 누군가의 마음을 해치는 일은 없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리고 더 큰 바람이 있다면, 글을 통해 만나는 그 시간만큼은 머문 곳의 공기가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시집을 출간하기까지 제 곁에서 묵묵히 응원해 준 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없었다면 절대 용기 내지 못했을 겁니다. 제가 건넨 편지를 늘 깊게 읽어주고, 함께 울어주고, 큰 힘을 나눠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2. 《파도를 부르는 이들에게》를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처음부터 시집을 염두에 두고 글을 쓴 것은 아니었습니다. 매일 제 감정을 마주하면서 글을 써왔는데, 그 글은 주로 일기나 산문에 가까웠습니다. 제 자신과 마주하는 날이 쌓여갈수록 다른 이를 바라보는 마음도 함께 넓어져 갔습니다. 그 이후로 저와 다른 이를 향한 마음을 글로 표현하기 시작했는데, 그 글은 마치 편지나 시처럼 여겨졌습니다. 그리고 수신인에게 닿길 바라는 시편들을 모아 해당 시집 안에 묶게 되었습니다.

전문은 https://blog.naver.com/barunbooks7/223743303324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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