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천홍규 저자 후기

천홍규 | 2025-01-20 | 조회 114

1. 《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를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첫 시집이다 보니 약간 어색하면서도 실감이 안 납니다. 그렇지만 제 목표 중에 출간이 있었고 실제로 꿈을 이루게 되어 스스로에게 대견했다고 칭찬을 하고 싶습니다.

2. 《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를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작년 10월에 여동생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게 되었어요. 아직 보내지 못하고 있는데 이런 마음을 동생과 다른 독자분들에게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런데 어떤 방법이 있을까 생각하다 나온 게 시였답니다. 동생을 잊지 않기 위한 방법이자 편지이기도 합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딱히 어려웠던 점은 없습니다. 즐거웠던 적은 제 어머니가 아들이 책을 낸다고 자랑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제가 즐거웠던 거 같아요.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저는 해설이 기억에 남습니다. 첫 출간 미팅 들어가기 전날까지 해설을 도와주시는 분이 안 계셨는데 아침 새벽에 이향우 선생님께 갑자기 연락을 받아 해설을 해주시겠다고 하셨죠. 그래서 저는 저의 시보단 저의 시를 해설해 주신 모든 글들이 기억에 남고 감사함을 느끼고 있답니다.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저는 다른 시집들을 봅니다. 다른 시인들은 어떻게 시를 썼나 생각하며 둘러봅니다.

머리 아플 때 집 밖 산책하는 것처럼 말이죠.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저와 갑작스레 이별을 하게 된 독자분들이 이 시를 읽으면서 그리워하는 사람에 대한 마음을 잘 추스렸으면 합니다. 저도 그렇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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