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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의 추억, 그리고 검수완박
나는 검사, 추억은 계속된다
  • 저자박찬록
  • 출간일2024-07-24
  • 분야에세이
  • ISBN979-11-7263-065-2(03810)
  • 페이지412쪽
  • 판형148 * 210mm
  • 정가20,000원
박찬록
박찬록

1969년 경북 안동에서 7남매 중 여섯 번째로 태어나, 안동 영문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다.

1998년 사법시험 40회에 합격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 30기로 수료한 후, 2001년 울산지검 검사로 임용되어 검사 생활을 시작하였다.

서울중앙지검 등 일선 검찰청, 법무부와 대검의 기획부서에서 검사로 근무하였고, 상주지청장, 부산서부지청장, 부산지검 2차장, 수원지검 1차장 등을 역임하였다.

2024년 6월 11일, 서울고검 공판부장을 끝으로 검사에서 퇴직하고 현재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 책의 키워드 #검사 #검찰#검찰청#검수완박

산골에서 소를 키우던 소년이 검사가 되어 수사 업무에 종사한 지도 23년이 훨씬 넘었다.

소년은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초가집에서 7남매 중 여섯 번째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농사일을 거들면서 자랐다.

농사일이 얼마나 힘들었던지 커서 어른이 되면 절대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살지 않겠다고 이를 악물고 미래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20년 이상 젊음을 다 바쳐 검사로 근무하였다. 대단한 삶은 아니지만 그동안의 일들을 글로 써 보고 싶었다. 검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 검사들의 애환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그 속에서 삶의 진솔한 모습을 발견하고 싶었다. 소위 ‘검수완박’에 따라, 더 이상 검사실에서 볼 수 없는 ‘검사의 추억’이 될 수도 있는 내용들을 널리 공유하고 싶었다.

이 책은 순전히 개인적인 이야기이다. 산골에서 소를 키우던 소년이 어떻게 검사가 되었는지,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였는지, 어떻게 검사 생활을 하였는지에 대한 삶의 궤적이다. 많이 부끄럽고 부족하지만 넓은 마음으로 봐 주셨으면 감사하겠다.

여러분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면 이 책을 읽고 힘을 내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 어떠한 어려움에 부딪히더라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노력하면 언젠가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뜻한 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지성(至誠)이면 감천(感天)이라.

프롤로그


1. 검사 업무 관련 에피소드
범인에게 용서는 없다
 - 밥 총무
저는 절대로 거짓말을 못 하는 사람입니다
 - ‘닭 한 마리’ 검사
어린 아들의 한을 풀어 주세요
 - 선배 부장의 명언
귀인(貴人) 모시기
 - ‘약점’과 ‘낙점’
벌점 쌓기
 - 오! 필승 코리아!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라
 - 홍안(紅顔) 1
마약과의 전쟁
 - 홍안(紅顔) 2
범인식별절차, 같은 듯 다른 듯
 - ‘당황’과 ‘황당’
외국으로 도망하였는데 도주 우려 없다?
 - ‘감치’와 ‘긴급체포’
범인은 반드시 잡힌다
 - 독한 상사
일확천금(一攫千金)은 없다
 - 과유불급
누가 대한민국 국새(國璽)를 만들었는가?
 - 가끔씩은 슬로우 슬로우
빈대 잡는다고 초가삼간 태우랴?
 - 불신의 시대
『훈민정음(訓民正音)』을 찾아서
 - 언론의 실시간 한 컷
있는 그대로, 순리대로
 - 동명이인
조두순 출소, 막을 법이 없었다?
 - 옛날 옛적에

2. 검사의 일상
법조 삼륜(法曹 三輪)
 - 가락이 넷이어라
귀족 검사와 논두렁 검사
 - 누가 그랬을까?
형사부 검사의 일상
 - 해명하라! 해명하라!
공판부 검사의 일상
 - 네임 밸류(name value)
꽃 중의 꽃
 - “?”의 의미
누명(陋名)
 - 왜 자꾸 따라와
담배는 끊는 것이 아니라 안 피우는 것이다
 - 봐서

3. 유년 시절
지천명(知天命)의 즈음에서
 - 음주단속 하잖아
소는 누가 키울 거야?
 - 매의 눈썰미
우리 집 소, 외박을 감행하다
 - 예언자
초가집에도 전기가 들어오다
 - 앗! 실수
할 일 없으면 시골에 가서 농사나 지어라?
 - 동문서답
슬로우 라이프
 - 운명
30년 묵은 인동초
 - 소귀에 경 읽기
홀로서기
 - 마약 검사
국문학도의 꿈을 꾸다
 - 우째 이런 일이

4. 대학 및 군대 시절
민주화 물결의 끝자락에서
 - 내 배 속에 무엇이 있는지 아시오?
나는 대한민국 육군이다
 - 차관(次官)
진부령과 미시령을 걸어서 넘다
 - 겸손
학생들 가르치기
 - 일구이언(一口二言)
적성은 움직이는 거야
 - 엄마 데리고 와!

5. 사법고시 합격 및 검사 임용
도(道)를 아시나요?
 - 10년 이상 된 검사
사법고시에 합격하다
 - ‘소통’과 ‘호통’
사법연수원 생활
 - 10명의 검사가 한 사건을?
산골 소년, 검사(檢事)가 되다
 - 멈추시오

에필로그

박찬록


1969년 경북 안동에서 7남매 중 여섯 번째로 태어나, 안동 영문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다.

1998년 사법시험 40회에 합격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 30기로 수료한 후, 2001년 울산지검 검사로 임용되어 검사 생활을 시작하였다.

서울중앙지검 등 일선 검찰청, 법무부와 대검의 기획부서에서 검사로 근무하였고, 상주지청장, 부산서부지청장, 부산지검 2차장, 수원지검 1차장 등을 역임하였다.

2024년 6월 11일, 서울고검 공판부장을 끝으로 검사에서 퇴직하고 현재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정부는 ‘기회가 평등한 사회, 과정이 공정한 사회, 결과가 정의로운 사회’를 통하여 ‘공정하고, 반칙과 특권이 없는 사회’를 추구한다고 천명하였다. 과연 그대로 실현되고 있는가? 끊임없이 발생하는 사회 지도층 자녀들의 입시 관련 비리 등으로 국민들의 실망감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많은 학부모들의 분노를 사기도 하였다.


누구는 ‘현대판 음서제’를 이용하여 좋은 대학에 입학하는데, 누구는 개천에서 용이 될 필요 없이 그냥 ‘붕어, 개구리, 가재’로 살아가는 데 만족해야 하는가? ‘기울어진 운동장’의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의 사다리’를 통해 용이 되는 것을 꿈꾸어 볼 수는 없는가?

필자는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초가집에서 7남매 중 여섯 번째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농사일을 거들면서 자랐다. 고등학교 때는 시내에서 자취 생활을 하면서 매일 아침 스스로 도시락을 싸서 학교에 다녔다.

온갖 역경을 극복하고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하였다. 생계비를 마련하고 사법고시에 필요한 책을 사기 위해 입시학원에서 국어를 강의하면서 사법고시에 매진하여 마침내 합격하였다고 하니 그 어려움을 가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노력한 결과 마침내 대한민국의 검사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필자는 23년 동안 검사 생활을 하면서 겪은 진솔한 얘기들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잘 구성하였다. 에피소드마다 위트와 교훈을 가미하여 독자들과 함께 그간의 삶을 뒤돌아보고 더 나은 삶을 꾸려 나갈 것을 제안하였다.

최근 이루어진 소위 ‘검수완박’과 관련하여 필자의 의견을 가감 없이 피력하였고, 검수완박으로 국민들에게 어떠한 피해가 발생할 것인지도 공감하려고 하였다.

필자는, 독자들이 어떠한 어려움에 부딪히더라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노력하면 언젠가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뜻한 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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