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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이름은》 이영숙 저자 후기

이영숙 | 2025-05-14 | 조회 18

1. 《그대 이름은》을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저는 지금은 없어진 하이텔에 처음 작품을 실었으니 통신작가로 데뷔한 셈이죠. 장르소설이 아니어선지 인기를 끌지도 못하고 낙담하다 신춘문예나 문예지 추천이 아닌 자비출판으로 늦게 문단에 나온 작가입니다. 그간 많은 시간 병마에 시달리느라 작품 활동도 여의치 못했습니다. 평생 수백 권의 작품집을 내놓는 작가도 있지만 저는 재주가 없어서인지 그렇지 못했어요. 출판 후에도 항상 아쉽고 부족함을 절감합니다. 《그대 이름은》도 처음엔 <68>이라는 전자책으로 먼저 출판되었다가 몇 편을 추가해서 종이책으로 출판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도 달라져 수정본을 내놓게 되었습니다.

2. 《그대 이름은》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단기간이 아닌 많은 시간에 걸쳐 문예지에 실렸던 작품을 한 권으로 묶어 내놓게 되었습니다. 한국은 자원 빈국의 핸디캡을 교육입국으로 경제적인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GNP가 100$도 되지 않던 시기와 경제 강국이 된 오늘을 경험한 증인으로 근현대사를 기록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아니었나 싶어요.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작가는 임부(妊婦)처럼 환희와 출산의 고통을 겪습니다. 소설이란 다른 장르에 비해 장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 있어야 하고 자료수집이나 인터뷰도 해야 하니 결코 녹록한 작업은 아닙니다. 여러 이유로 여행을 가지 못한 것도 아쉽고 젊어서 외국어도 더 열심히 할 걸 후회됩니다.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글쎄요. 딱히. 모든 것이 제겐 소중합니다.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남의 책을 읽거나 합니다. 억지로 쓸려고 하진 않습니다.

6.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창작자의 고통은 독자와의 만남을 통해 치유됩니다. 저도 애독자일 때는 독서가 즐거웠지만, 작가가 되고 나니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모든 평가는 이제 독자들의 몫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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