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살의 여행》 박율규 저자 후기
박율규 | 2025-04-03 | 조회 7
1. 《151살의 여행》을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이보다 더 의미 있는 칠순 잔치 선물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한편, 부끄럽기도 합니다.
등단 후 아내가 칠순 기념으로 책을 내준다고 했습니다. 칠십이 지났지만, 막상 책을 낸다고 하니 겁도 나고 망설이게 되었습니다. 아들딸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2. 《151살의 여행》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어느 날 나무 위에 있는 까치집을 보았습니다. 까치집과 종달새의 집, 독수리의 집은 모양, 크기가 다릅니다. 하지만 목적은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그간 써 놓았던 글이 종달새 집같이 예쁘지는 않지만, 흔적도 없이 버리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3.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써 놓았던 것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몇 번이나 포기하려고 했습니다. 이럴 때 아내와 아들딸이 용기를 주었고, 한편으로는 이 과정이 생소했지만 즐겁기도 했습니다.
막상 책을 낸다고 하니 긴장되고 설렜습니다. 70여 년 살아오면서 날밤을 새운 기억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책을 낸다는 설렘과 중압감에 밤을 홀라당 새운 날이 있었습니다.
사회생활 하면서 겪었던 글을 싣기가 부담스러워 뺐습니다. 아무래도 상처받을 사람이 있을 것 같아서요.
4.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물오징어 한 마리
“애들은 앞으로 먹을 기회가 얼마든지 있으니, 염려 말고 어머니나 드세요”
그날의 편지
‘설익은 果實처럼 여리고 곱던 풋총각이 어느새 어른이 되었다. 삶의 과정에서 어려움을 극복한 자랑스러운 사위였다’
151살의 여행
“이 나이까지 사는 것도 복인데, 때론 네게 짐이 되는 것 같아 미안하다는 생각도 들고 네 엄마 생각이 많이 난다”
5.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이른 새벽에 멍하니 앉아 있기도 했고, 조급하게 쓰려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영감이 떠오르면 썼습니다. 당연히 마무리까지는 되지 않더군요. 그대로 놔두다가 그 영감이 이어지면 쓰곤 했습니다. 얽매이지는 않았습니다.
전문은 https://blog.naver.com/barunbooks7/223820445903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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